랜덤채팅 채널
나: 진지한 대화
나: 가능한가요
상대방: 예아
나: 뭔가 벌써부터
나: 느낌이 아닌데
나: 여튼
나: 질문
나: 남자가
나: 평생을 외롭게 지내다가
상대방: 
나: 독신으로 뒤질려고 맘 먹었는데
상대방: 
나: 갑자기 자기가 좋다는 사람이 나왔어요
나: 막 취향도 맞고
나: 착하고
상대방: 
상대방: 똥게이들은
상대방: 아니지
상대방: 잠만
나: 그럼
상대방: 표현이 과했다
나: 그런 거 다 빼고
나: 그냥 플라토닉한 관계는
나: ㄱㅊ?
상대방: 생물학적 관점에서 봤을때
상대방: 그거는 정신병이고
상대방: 종교학적으로 봐도
상대방: 천벌받을 사안이고
상대방: 사항이고
상대방: 유교적 관점에서도
상대방: 부모 조상 대대로 몹쓸짓 저지르는거임
상대방: 친구나하셈
상대방: ㅇㅋ?
나: 친구로 시작해서
상대방: 어안댐
상대방: 이치를 거스르지마셈
나: 얼굴도 볼려고
나: 비행기표도 끊었고
나: 방도 잡았음...
상대방: 에휴시팔
상대방: 예전같았으면
상대방: 니네끼리 물빨 잘해라 했을텐데
상대방: 그예전이 2010년도다
상대방: 2022년도에
상대방: 동성애자는
상대방: 빨갱이나 다름없다
나: 그럼 혼자 살아야 하나요...
상대방: LGBT << 세상 다망쳐놓음..
상대방: 친구하라니까?
상대방: 이해가 안댐?
상대방: 누가혼자살랬음
나: 친구치곤
나: 서로 너무 좋아하는데
상대방: 개씨발 그니까
상대방: 선을 넘으면 안댄다니까?
상대방: 생물학적 윤리적 종교적
상대방: 모든관점에서
나: 손은 잡아도 될까요
상대방: 선을 넘은새끼가 될거임?
나: 그 뒷구녕 야스는 안하고
상대방: 손을 씹새야
나: 그냥 포옹정도?
상대방: 남자끼리 누가잡아
상대방: 씨발
상대방: 
나: 아니 좋은 걸 어째요
나: 아이고 나도
나: 미치겠어
상대방: 진짜 씨발 이해가안되네
나: 사람이 너무 착한 걸 어째
상대방: 아니 내가 진짜 이해가 안되서그럼
상대방: 왜 천륜을 거스르는짓을함?
나: 외국 오래살다보니
상대방: 세상천지 다뒤집는짓을 아무렇지도 안하게 하는게 나는 이해가 안됨
나: 그런 사상이 없달까
상대방: 부모억장도 뒤집어버리는게 동성애자들인데
상대방: 부모생각하면 그런 생각이 들어도
상대방: 접어놓고 친구선에서 끝내는게 인간된 도리지
상대방: 그선 넘으면 동물이랑 다를게 뭐냐?
상대방: 그 뭐
상대방: 말이좀 격했는데
나: 외국을 오래 살아서
상대방: 그거는
상대방: 외국이랑 관련이 없음
나: 부모님이 좀 아실 것 같기도 하고
상대방: 인간이라면
상대방: 사람이라면 그러면 안되는거임
상대방: ㅇㅋ?
상대방: 2010년도면
나: 못 만나면
나: 진짜 죽을 것 같아서
상대방: 그래 뭐 이쁜사랑하세요 ^^ 하겠는데
상대방: 2022년도에
나: 여기까지 왔는데
상대방: 니네가 저질러놓은 짓을 보셈
상대방: 세상이 혼란 그자체다
나: 아니 이게
상대방: 사탄마귀들아
상대방: ㅋㅋ
나: 그 말도
나: 안 먹히는게
나: 저도 1년 전까진
나: 그냥 평범했어요
상대방: ㅋㅋ 그럼 니네가
상대방: 비범하단말이냐
상대방: 평범 이지랄 ㅋㅋ
나: 그냥 이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서
상대방: 
상대방: 들어나보자
나: 같이 게임하며
나: 말도 나누고
나: 얼굴도 트고
나: 뭐하고 사는지도 알고
나: 가족들도 알고
나: 애초에
나: 살면서 이사를 하도 자주해서
나: 친구마저
나: 이런 가까운 친구를 가져본 적이 없어요
상대방: 
나: 친구 그 이상의 존재가 벌써 되버렸음
상대방: 그 친구야 내가 새벽에 훈민정음 게임 하다가
상대방: 별소릴 다듣는구나
상대방: 
나: 그냥 목소리만 들어도
상대방: 나도 내가 이런말하고 그러는게
나: 가슴이 따뜻해지고
나: 미소가 지어져요
상대방: 참 서운하고 이게 섭섭하고
상대방: 그렇게 들릴수있고
상대방: 되게 모진말인데
상대방: 그거 병으로 생각해라
상대방: 정신병원을 가던해서 치료를 받아야할 사안임
나: 그냥 조용히
나: 살면 안될까요
상대방: 아까 말했잖아
나: 독립할 만큼 돈도 모았고
상대방: 조용히 그냥 친구로 지내라니까
상대방: 조용히가 아니라
상대방: 니네끼리 뭘하던 그게 스노우볼이 되서 굴러옴
상대방: 모텔가서 떡을쳐도 센조이한다고 호스 욱여넣어서
나: 아니
상대방: 내가 출장가면
나: 그런 거
상대방: 샤워를 못한다 시발놈들아
나: 안한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나도 그거 들어봤음 ㅋㅋㅋㅋㅋㅋㅋ
나: 어우
상대방: 보니까
나: 아직 손도 안 잡아봤어요
상대방: 그냥 사람자체가 좋은거같은데
나: 이 친구가
상대방: 생물학적 거부감은 듬?
나: 키가 180이 넘고
나: 덩치도 크고
나: 금발에
나: 막 마초같을 것 같지만
나: 얼굴은 애기같고
상대방: 야 걍 긴말안할게
나: 목소리도 얇고
상대방: 니 지금
상대방: 남자임 여자임
나: 남자죠 ㅅㅂ
상대방: 남자잖아
나: 지금까지
나: 뭘 들었어요
상대방: 시팔 니 말하는거 들어보면
상대방: 어디 기집애가 가십거리 푸는거같음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 진짜 미안한데
나: 알아요 ㅋㅋㅋ
상대방: 나는 뇌에 문제가 있다고봄
나: 학창시절 때
나: 여자애들한테
상대방: 병원가라 제발
나: 착하다는 이야기만 듣고
나: 덩치 큰 서양 누나한테 따먹힌게
나: 첫경험인데
나: 뭐 얼마나 남자답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상대방: 그거는
상대방: 과거일이고
상대방: 지금 니꼴을 보라니까?
상대방: 그냥 지금 좀 아픈거임
상대방: 심리상담 이런거 받아서 좀 치료하고
나: 그런데 요즘 행복한데
상대방: 아니
상대방: 뽕맞고 약하는새끼들은
상대방: 안행복하냐고 그니까
상대방: 그거랑 진배 다를바없다니까?
나: 저 돈도 열심히 벌고
상대방: 니는 지금 나와선 안되는 호르몬이 나오는중이라고
나: 아 그거요?
나: 아니 이거
상대방: 엔돌핀이
나: 저 말투는
상대방: 나오면 안되는상황에서
상대방: 나오는거라니까?
상대방: 남자를 보고 왜 행복감을 느껴 병신아 남자끼리
나: 아니 그니깐
상대방: 병임 진짜
나: 성별 빼고
나: 그냥 사람만 보면
상대방: 아니
상대방: 성별을 왜빼냐고
나: 너무 좋은 사람이라니깐요
상대방: 뇌가 시발 다판단하는데
상대방: 뇌에서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거라니까?
상대방: 그게 병이야 임마
나: 아 그래요
나: 제가 갑자기 여기서
나: 아니 근데
상대방: 님 아까
상대방: 말했잖음
나: 저도 헷갈리는 게
상대방: 안보면 죽을거같다고
나: 저 게이 야동같은 거 안봐요
상대방: 이게 정상적 판단임?
나: 그냥
나: 그 사람이 좋은 거임
상대방: 그니까 그럼
나: 남자가 좋은 게 아니라
상대방: 병이 안든사람은
상대방: 친구선에서 끝을 내요 이사람아
나: 
상대방: 여행가서 맥주한캔까고 계곡가면 고기구워먹고
상대방: 바다가면 와 시발 저년 뒤진다 ㅋㅋ 하는게 정상적 친구관계지
나: 아니 글쎄
나: 그걸 다 한다니깐요 ㅋㅋㅋ
나: 서로 야짤 보면서
나: 와 이거 지리네 하고
나: 같이 놀러가자고 하고
상대방: 아니근데 그런새끼들끼리
상대방: 손을 왜잡냐고 미친년아
나: 몰라요 시발
나: 사랑에 이유가 있나
상대방: 모르지?
상대방: 그거
나: 그냥 좋아진 걸 어쩌라고요
상대방: 뇌가 아픈거라니까
상대방: 병원을 가 제발
상대방: 진짜 제발
나: 병원가면 뭐해주는데요
상대방: 쩦...
나: 뭐 남성 호르몬 나오게 약이라도 주나
상대방: 아니 테스테론이
상대방: 문제가 아니라
상대방: 님은 이성적 호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나오면 안되는 상황에서
상대방: 나오는 상황이라니까?
나: 이게
나: 왜 나오겠어요
나: 저만 나오는 게 아니고
상대방: 아프니까 시발아!!!!!!!!!!!!!!!
나: 아니
나: 그니깐
상대방: 손잡고 병원 가라고 둘이서!!!!!!!!!!!!!!!
나: 
상대방: 근데
나: 미안해요
상대방: 랜덤채팅에서
나: 그건 힘들 것 같아서
상대방: 누가 위로나 동조해주길 바랬음?
나: 아 그거요
상대방: 뭔가
상대방: 지금 본인이
상대방: 원하는바가 있을거아님
나: 님 전에 만난 분은
나: 한 20분 들어주시고
나: 조언해주시고
나: 뭐 화이팅 해주셨죠
상대방: 그래 머 나도 지금
나: 양성애자라던데
나: 그 분도 정신병자인듯
나: ㅋㅋㅋ
상대방: 그런 상황이긴한데
상대방: 그사람은 그사람 나름 조언을 했고
상대방: 나는 지금
상대방: 되게 모나게 이야기 했는데
상대방: 내나름대로 조언을 한거임
나: ㅇㅇ
나: 이해해요
상대방: 내가 병원 가보라한 이유가
상대방: 몇가지가 있는데
상대방: 첫번째가 본인 뇌건강상태 체크
나: 생각해보니
상대방: 두번째가 LGBT << 얘들이 너무설쳐대서
나: 건강검진
상대방: 세번째가 님 부모님이 님 보면 얼마나 마음이 복잡하시겠음
나: 자세하게 받은 적은 없네요
나: 세 번째가 제일 걱정되죠
상대방: 그걸 알면 그런 감정이 생기더라도 접어야지
상대방: 이사람
상대방: 
나: 내가 너무 버릇없이 자라서 그런가
상대방: 내가 근데 솔직히
상대방: 님에대해 알면 뭐 얼마나 알겠음
나: 부모님이 이런 것도 이해 줄 것 같은 느낌이 자꾸 들어서
상대방: 본인 알아서 할거 아는데
상대방: 내가 만약에 내친구가 나한테 이런이야기 해오면
상대방: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이 이야기 했을거같음
나: ㅋㅋㅋㅋ
나: 근데 웃긴게
나: 저도 친구가 이런 고백하면
나: 
나: ㅋㅋㅋㅋㅋㅋ
상대방: 지도 아는구만
상대방: ㅋㅋ
나: 하이고
상대방: 아저씨 이게
상대방: 병원을 가
상대방: 진짜
상대방: 너 병신이야 병원이나 쳐 가
상대방: 이런느낌이 아니고
상대방: 아픈거같으니까 병원을 가서 전문가랑 상담을 받아보라는거임..
나: 걱정해줘서
나: 고마워요
나: 신체검사
나: 정밀검사
나: 안 받아봤으니
나: 한 번 가보긴 할게요
상대방: ㅇㅇ..
상대방: 머막 아까
상대방: 못보면 죽는다 머 이런이야기 해서
상대방: 그거떔에 더그럼
상대방: 병원을 가라
상대방: 어디 시발 사람새끼가
나: 그냥 그 만큼 좋다~ 그런 얘기였죠 뭐
상대방: 목숨귀한줄모르고
상대방: 그런말을 함부러하나?
나: 아유
나: 걱정마세요
나: 저 엄청 그 뭐야
나: Selfish
상대방: 병원 가라
나: 이기적이여서
나: 자살같은 건
상대방: 밥도 맛있는거 좀 먹고
나: 절대 생각도 안함
나: ㅇㅇ
상대방: 놀러도 좀 다니고
나: 밥 잘 먹고 삽니다
상대방: 좋네
나: 이게 오히려
나: 배 부르고 등 따스워서 그런가
나: 여튼
나: 긴 이야기
나: 들어줘서 고마워요
상대방: 
상대방: 병원가라
나: 주말 잘 보내세요
상대방: 잘쉬고
상대방: 좋은주말되세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