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말에 이설화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 여기는 이제 이번에 새로 이사올 집이에요. 아직 이사가 시작되지는 않아서 텅 비긴 했지만요. 독자씨한테 보여드리려고 왔어요. 어때요?"
그 말에 김독자는 지하실에서 나와 거실을 둘러보니 이전보다 3배는 더 넓은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그 말을 듣지마자 이설화는 무언가 사악해 보이는 미소를 보이며 김독자에게 말했다.
"그러면 독자씨.... 제 부탁 하나만 들어주실 수 있을까요?"
"무...무슨 부탁이요?"
이설화는 대답으로 각기 다른 색상의 주사기 2개를 꺼내며 말했다.
"하나는 어리게 만드는 약이고 나머지 하나는 동물 귀랑 꼬리를 생기게 하는 약이에요."
"그... 그래서요..?"
"이것들을 쓰신 독자씨가 애교부리는 모습 보고 싶어서요. 저 혼자만 ^^."
"제 부탁.... 들어주실거죠 ^^?"
이설화는 웃으며 물었지만 김독자는 그 표정에서 압력과 살기 비스무레한 기운을 느끼고는 결국 부탁을 받아들였다.
"아 -알겠어요."
"아싸~! 그럼 여기 있어요 독자씨."
김독자는 이설화에게서 주사기를 받아들고는 결국 사용했고 곧 김독자는 꼬마 모습에 하얀 여우 귀와 꼬리가 있는 상태로 변했다.
그런 김독자의 변한 모습을 보고 이설화는 활짝 웃었다.
"그래 우리 독자~. 완전 귀엽게 변했네~."
말을 끝내자마자 이설화는 바로 독자를 껴안고는 머리에 난 여우 귀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아 그리고 그 약은 꽤 오래 지속될테니 저항은 포기하세요~. ^^"
'설화씨이이이이이~!'
김독자는 속에서 이 답없는 상황에 탈출구가 없음을 깨닫고는 소리없는 비명을 질렀다.
갑자기 이설화가 김독자를 끌어안은 상태로 셀카를 찍고 그 사진을 컴퍼니 일원들, 그리고 성좌들도 초대되어 있는 단체 톡방에 올렸다.
"뭐-뭐하는 거에요 누나!?"
"다른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참 궁금해져서~."
그렇게 사진을 올린 지 1분도 안돼서 이설화의 핸드폰이 미친듯이 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 꼬마가 곧 김독자라는 것을 눈치챔과 동시에 주변의 환경을 보고는 이사갈 예정인 집인 것까지 알아차리고 바로 쳐들어가겠다는 문자를 마지막으로 핸드폰은 더 울리지 않았다.
"아....."
'망했다..... 진짜 망했다.'
이설화는 여유로운 것처럼 보였으나 실상은 달랐다.
"어머, 바로 알아차릴 줄은 몰랐네요."
'....어떡하지?'
김독자는 바로 비유를 끌어안았고 비유는 저항하려 했으나 생각보다 품이 따뜻하여 그대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바....바앗~...."
'솜뭉치 끌어안은 것처럼 보이네... 엄청 귀여워.'
그렇게 생각하던 이설화가 김독자가 비유를 끌어안은 사진을 마구 찍고 있을 순간, 김컴 일원들과 성좌들이 문을 박살내며 등장했다.
그렇게 유중혁이 김독자를 한 대 칠려던 순간, 이설화가 그걸 막았다.
"치지나 마세요. 안 그러면 집에 있는 컴퓨터랑 관련 기기 박살내고 계정들까지 전부 삭제시킬 거니까."
그 말을 듣고는 유중혁은 바로 사색이 되어 꼬리를 내렸다.
"미...미안하다 이설화. 그것만큼은 제발...."
"휴...."
'잠깐만 독자씨랑 둘이 있으려는 게 잘 되지도 않네.'
그 말에 다들 독자를 돌아보니 김독자의 눈동자가 붉게 바뀌고 심지어 꼬리가 3개까지 늘었다.
"도-독자야!?"
"누나.... 저 뭔가 느낌이 이상해요..."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분명 시약은 이론상 문제가 없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순간, 김독자의 몸 주변에서 무언가 붉은 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누...누나들...?"
김독자는 그런 여자들의 모습에 불안함을 느끼고 바로 뒷걸음질을 쳤지만 여자들은 서서히 김독자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독자씨가 엄청 귀여워 보이는데.... 이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야 다 꺼져 김독자는 내꺼야."
"독자씨의 저 모습은 제가 만들었으니 제가 책임져야죠♡."
서로가 김독자를 차지하기 위해 다가가며 이야기하자 여자들은 서로 눈을 마주치고는 바로 싸움을 하기 시작했다.
"아-알겠어 독자야. 그러니까 뚝...알지?"
"알겠으니까 그만 울어 김독자...."
"자. 이제 안 싸우니까 뚝하자 독자야..."
여자들이 그렇게 독자를 진정시키던 중 갑작스레 성좌들도 들이닥쳤다.
"독자야!!"
"막내가 변했다고 하던데 어디야!?"
"김독자가 변한 모습이 어떻길래 단체로 난리야?"
성좌들이 변한 김독자를 보자마자 바로 움찔했고 심지어 우리엘은 바로 독자에게 달려들었지만 다른 여성진들이 단체로 막았다.
"독자야~♡!"
"""누구 마음대로 채갈려고!!"""
여자들이 독자를 채갈려고 서로 경쟁하고 있을 때 페르세포네와 하데스가 독자에게 다가가고 페르세포네는 그런 독자를 푹 껴안았고 하데스는 그 장면을 흐뭇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매혹은 되지 않았으나 모성애와 부성애가 극대화되었는 것이었다.
"우리 아들.... 언제 이렇게 귀엽게 된 건지..."
"이제 확실하게 명계의 후계자로 차근차근 교육도 가능하겠구려."
"아-알겠어요...."
그렇게 독자는 수줍게 유상아의 품에 안기고 유상아는 그런 독자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꽉 껴안기 시작했다.
"우리 독자~♡. 너무 귀여운 거 아니야? 나 혼자만 독점하고 싶게~."
그리 말하며 유상아가 몰래 독자를 안고 도망치려 할때 여성진들이 다시 유상아를 막았다.
결국 그 모습을 본 유상아는 주기 싫다 이야기하면서 계속 독자를 끌어안았고 다른 여자들은 자신이 먼저 안겠다며 다시 쟁탈전이 벌어졌고 그 광경에 매혹에 걸리지 않았는 사람들은 어이가 상실할 지경이 되었다.
"....이러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거 아니에요?"
"저-저거 말려야 하는 거 아닙니까?"
"형 차지할려고 분위기가 더 심해지는 거 같아요."
"아저씨가 저렇게 행동하니 더 저러는 거 같아요."
특히 유중혁의 말이 압권이었다.
"개판이군. 저렇게 애교부리는 게 뭐가 좋다고."
물론 그 이야기를 들은 여자들은 즉시 유중혁을 노려보면서 독설을 날렸다.
"엌ㅋㅋㅋㅋ 싸부 쭈굴거리는 것 봐. ㅋㅋㅋ 완전 오징어 아저씨 판박이네 ㅋㅋㅋ."
이지혜의 겁 없는 말을 듣고는 유중혁은 바로 흑천마도를 손에 쥐고 살기를 피어내기 시작했다.
"싸-싸부...? 이거 진담 아닌 거 알지...?"
"이지혜.... 너는 오늘 반드시 죽을 것이다."
"히이이이익!!"
이지혜는 그 말을 듣고는 귀신 걸음을 사용해서 바로 튀었고 유중혁은 주작신보를 키고 쫓아가기 시작했다.
그 광경을 남아있는 인원은 물론이고 독자를 끌어안으려던 여성들도 전부 한심하게 쳐다봤다.
그 모습을 본 김컴 여자들은 짜증이 눈 녹듯이 바로 녹아내렸고 바로 독자를 안으려고 했다.
"우리 독자 말도 참 예쁘게 하네~."
"그럼 이제 누가 안을 거에요?"
"내가 안는다. 방해하지 마라."
"내가 먼저야!"
"차라리 가위바위보로 정하죠."
그 말에 여자들 모두 찬성하고 필사적으로 가위바위보를 한 끝에 다음 차례로 한수영이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