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한수영 x 가수 김독자
가수라면 무조건 말이라도 트고 싶어하는 천재 미소녀 작사가 수영이와, 분명 의뢰하러 왔는데 초면부터 짜증나게 하는 독자
나가라고 해도 계속 소파에 눕다시피 앉아있고, 잡아끌면 이왕 끄는김에 코트 좀 벗겨달라고 하는 극한의 뻔뻔함을 보여줌
수영이는 화가 머리부터 발 끝까지 나서 독자를 걷어차려는 순간, 독자의 휴대폰 배경화면을 보게 됨
수영이는 손을 벌벌 떨면서 독자의 휴대폰을 잡으려 했음
물론 독자는 가만히 휴대폰을 뺏길 위인은 아니었음
정말 급하다는듯, 수영이는 몇번이라도 작곡해줄테니까 그 휴대폰을 잠시만 빌려달라고 함
독자는 어이없는 표정을 짓다가, 수영이의 진지함을 눈치채고 뭘 그렇게까지 하냐면서 그냥 건네주었음
수영이는 그 휴대폰을 받아서 배경화면을 자세히 보았음
"...너, 이 사진 어디서 났어?"
"어디서 나긴요? 이 사진을 찍으신 어머니한테 받았죠."
"혹시 너네 어머니 성함이 이수경이야?"
"..."
독자는 수영이에게서 휴대폰을 빼앗고, 말도 없이 문을 향해 걸어갔음
"야! 내이름 알고있을거 아니야!"
"알고있죠. 잘나신 한수영 아니십니까?"
"니가 아는 그 한수영이라고!"
"...걔는 남자에요."
"아줌마한테 연락해봐. 너가 아는 한수영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이런 내용으로 써주실?
1. 몬스터 버스
알파를 길들이는데 성공한 타이탄 연구소장 수영이
성공한 알파의 종족은 가장 강력하지만 그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등급 레드로 지정된 '마왕'이었음(가장 최근에 발견된 타이탄이지만 아직 개채수가 얼마나 있는지는 불명. 곧게 뻗은 검은색 뿔을 가진 늑대로, 종족 특유의 능력을 사용해서 바람과 번개를 다룰 수 있음
(리카온+독자라고 생각하면 됨))
수영이는 '마왕'에게 자신의 소꿉친구였지만 지금은 고인이 되버린 독자의 이름을 주었음
그런데 신기한 일이 일어났음
크기가 작긴 했어도 대형 타이탄들 사이에서 작은거라서 빌라 높이였던 독자가, 이층집 높이로, 전봇대 높이로, 그리고 마침내 사람 크기로 작아졌는데, 작게 변하면서 모습까지 변했음
사람 모습으로 말임
알고 보니까 죽었던 독자가 타이탄으로써 부활했던었고, 그래서 수영이에게 호의적이었던거임
수영이는 독자가 알몸이 된것은 신경쓰지도 않고 끌어안아서 엉엉 울었음
대충 콩은 현희 커플이, 고질라는 중설 커플이 길들여서 언제 다가올지 모를 위험(킹 기도라, 스컬 크롤러 등, 타이탄들)에 대비하는 내용임
술먹는 독수 어때? 다른 사람들 다나가고 집에 독자랑 수영이 둘만 남아있어서 술마시기로 함. 수영이가 독자 술찌라고 놀리니까 독자가 빡쳐서 누가 더 안취하는지 소원내기 걸음. 그렇게 마시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직장생활을 통해 간이 단련된 독자여서, 독자가 살짝 알딸딸해질때쯤 수영이는 완전히 취함. 꽐라가 된 수영이는 독자한테 아무말이나 막함. 오징어니 멸살법 오타쿠니 이런 유치한 말하다가 독자한테 말안했던 속마음을 말하기 시작함. 어쩌자고 아바타로 몸을 나눴느니 독자가 병실에 의식없는채 누워있는걸 보면서 며칠동안 울었느니 다른 세계선의 네가 내 소설을 보지 못했을까봐 걱정했다더니 등 말을 하면서 목놓아 울다가 기절함. 묵묵히 듣고 있던 독자는 잠든 수영이를 안아들어 침대에 눕혀줌. 그리고 수영이 얼굴을 보다가 조심히 키스 한번 하고 방을 나감. 다음날 아침에 수영이는 숙취로 고생하고, 독자는 해장국 끓여주면서 어제 내기는 자기가 이겼다고 통보함. 독자가 무슨 소원을 빌지 긴장한 수영이였고, 독자는 그런 수영이를 보면서 자기는 이미 소원 성취했다고 하며 의미심장하게 웃음. 그말을 듣자마자 어젯밤에 뭔짓을 한거냐고 길길이 날뛰는 수영이였지만 독자는 그걸 뒤로한채 튀는걸로 끝. 참고로 둘은 사귀기 시작한지 며칠 안된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