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중혁이 마이크를 진지한 표정으로 불렀다.
"그뒈엘~ 쏴랑하안 나의 뭐씁이~ 뷔참.... 하지
만
"
"푸하하하핰ㅋㅋㅋ"
한수영과 이길영은 그걸 듣고 폭소하고 있었고.
"큽.. 풉..."
유상아, 이현성, 정희원, 이지혜, 공필두, 한명오 등은
겨우 웃음을 참고있었고
"느어를- 놓궈쉽지안으으느아~ 내 인쉉으"
"...ㅎ"
김독자는 구석 자리에 읹아 지금 상황에 해탈한 듯
웃었다.
이런 개판이 되기전인 1시간전으로 가보자.
▬▬▬▬▬▬▬▬▬▬▬▬
"독자씨 저희 노래방 가요!"
"노래방...이요?"
김독자는 갑자기 다가온 유상아의 뜻밖에 소리에 고개를 갸웃했다.
"네 노래방이요. 그동안 우리 너무 달려만 왔잖아요? 잠시 쉴때도 있어야죠."
"아..."
지금 생각해보니 그동안 시나리오하느라 바빠서 한 번도 쉬어본적이 없었다.
"봐봐요. 독자시도 생각해보니 저희 쉰적이 없죠? 다음 메인 시나리오 시작할려면 아직 많이 남았는데 이참에 좀 노는거 어때요?"
"하지만 이번에 반드시 가야할 히든 시나리오가..."
"그건 내가 미리 갔다왔다."
"음 그렇구나... 뭐?!"
김독자는 유중혁의 말에 허탈한듯 허. 웃었다.
나 빼고 이미 말을 해놨는지 일행들 모두가 놀자고 조르기 시작했다. 이쯤되니 김독자도 포기한듯 수긍했다.
김독자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생각했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독자씨! 독자씨! 독자씨!"
"야~ 김독자 화이팅~"
김독자는 일행들에게 거의 끌려오다싶이 와서 일행들이 김독자를 가운데에 앉히고 마이크를 쥐어주고 정희원이
'독자씨 이 노래 알아요?' 하는 말에 분위기에 이끌려 '네.. 알긴아는데.' 라고 대답해서 결국 이 상황까지 왔다...
김독자는 솔직히 노래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남들 노래 부를 시간에 김독자는 소설을 봤으니
하지만 전에 회사의 회식 시간에서 혹여 노래를 시킬까 조금 연습하긴 했지만 김독자는 자신의 노래 실력은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잘 못 부를 탠데요...."
김독자는 살짝 걱정된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에이 괜찮아요! 자자 시작해요 빨리 준비!"
유상아는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는 옛날의 기억속에
김독자가 회사 창고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을 본 적이있다.
"저기 사라진 밤하늘 속에-
우리가 만들어 냈던 추억을-"
까마득할 정도로 먼 과거지만 어렴풋이 기억에 남는다.
한편 김독자는 마이크를 잡고 어버버 거리고 있었다.
'희원씨가 내가 익숙한 노래를 틀어줘서 다행이네..'
노래가 시작되자 김독자는 눈을 감고 부르기 시작했다.
"우리가 만들어냈던 별은- 저 멀리 날아가 사라지지만,"
김독자의 노래가 시작되자 모두가 입을 닫고 김독자를 보기 시작했다.
"다시 만나길 약속하며 우린 해어져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
곧이어 노래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됐다.
"저기 사라진 밤하늘 속에- 우리가 만들어 냈던 추억을- 내 마음속 깊이 간직할게..."
눈을 감고 살짝 웃으며 노래하는 김독자의 모습이 유상아는 오늘따라 더 아름답다고 생각했다.
잠시뒤 노래가 끝나자 일행들은 환호성을 내질렸다.
"와! 가수다! 가수가 나타났다!!"
"독자형! 팬이에요!!"
"와.. 아저씨 데뷔해도 되겠다!"
'100점! 환상적인 목소리! 당신이 짱이랍니다~'
"어! 독자씨 얼굴 토마토 됐다!"
일행들과 노래방 기계의 합동 공격으로 김독자는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졌다.
어? 잠깐. 부끄럽다고?
'제 4의벽?'
...
'왜 껐어.'
[김독 자 는 좀 행복 해 야 한다]
아.
김독자는 일행들을 보며 행복한듯 웃었다.
그래, 간만에 쉬는 날이니까.
좀 즐기자.
잠시후
"휑복한!!!"
"'"후!""'
"여좌라!!!"
"""후!!""'
"나를 욕하지는 마~"
한수영이 fears를 부르고
"집떠나와- 기차타고-
훈련소-로 가는날-"
이현성이 일등병의 편지를 부를 쯤 유중혁의 차례가 되었다.
"회귀자 퐈이팅~"
"저 시꺼먼 놈이 제대로 부를리가 없어!"
"사부! 할 수있어!!"
유중혁은 그런 말들을 다 무시하고 마이크를 잡았다.




이제... 나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