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명 축전&김독자 생일 축전 재업로드
항상 너의 이야기를 읽는 하나의 독자로써 진심으로 너의 이야기를 응원해.
앞으로도 너가 써 나아갈 이야기를 읽을게.
진심으로 생일축하해, 독자님.
소재-내가 쓴거
https://arca.live/b/reader/69108566
창작 처음이라 못썼을 수도 있음 감안하고 봐줘.
"아...더워..짜증나"
평소처럼 교실에서 글을 쓰고있는 이 단발머리의여학생은 현재, 무척이나 덥고 습한 지금의 이 계절을 원망하며 여느 때와 같이 글을 쓰고있다.
누가 보면은 작가 지망생인 것 같은 그녀는 현재 웹소설 플랫폼에서 1위를 달리고있는 [SSSSS급
무한 회귀자]의 작가이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평균 조회수가 1밖에 되지않는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 가지 방법]의
작가이기도 하다
사실 멸살법은 인기가 없어도 너무없어 그냥 완결실킬 계획이였지만....
[작가님,중혁이가 너무 불쌍해요]
[작가님, 혹시 미소녀 캐릭터를 넣으실 생각 없나요?]
[작가님, 오타가 있는것 같은데요 중혁이가 웃는다고요?]
[작가님,sssss급 무한 회귀자라고 작가님 소설-]
한 명의 열혈독자가 있어서 완결을 하지 않는중이다.
'아 쟤네들은 문을 열었으면 문을 닫아야지 에어컨바람 다 나가게 하네 안 그래도 더워 뒤지겠는데'
이 더운 날씨에 자꾸 문을 열고 닫지 않는 애들이 있어 뭐라 한 마디 할까했지만 어차피 더운건 매한가지라고 생각하며차라리 시원한 곳으로 가있자-라는 생각을 했다.
'다른 반은 딱히 친한애가 없어서 좀 그렇고, 그렇다고 교무실은 아니고.. 아..어디가서 있지?'
그러다가
'도서관 한 번도 안 가봤는데 도서관이나 가볼까'
그렇게 결론을 내린 그녀는 짐을 챙기고 자신의
도피처로 향하는 고양이처럼 재빨리 도서관으로 향하였다.
그렇게 도서관에 들어가고
'아 시원하고 좋네,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하고 좋은데? 앞으로 여기서 글 써야 되겠다'
에어컨이 있는 창가옆 책상에 자리를 잡고, 레몬맛 사탕을 까서 입에 넣으며 글을 쓰고 있었다.
'오늘치 멸살법 원고 써놓고, 학교 끝나고 집 가서업로드 해야 되겠다'
그렇게 집중해서 글을 쓰던와중, 옆에서 툭툭- 무언가가 나를 건드렸다.
"저기..곧 있으면 점심시간 끝나는데.."
'아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관 사서로 보이는 학생이 알려줘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유중혁의 다음회차까지 쓸 뻔한 그녀였다.
"아, 존댓말 안 써도 돼 너랑 같은 1학년이야."
"아 그래? 알려줘서 고마워. 여기 계속 있을 뻔했네."
'근데 나 1학년인거 어떻게 알았지?'
"저기, 그런데 나 1학년인거 어떻게 알았어?"
"아...우리 같은 반이야."
"아! 미안해 몰랐었어.."
"괜찮아, 모를 수도 있지. 다음에는 기억해줘"
'아, 이름이라도 물어봐야겠다.'
"다음에는 기억할게. 그래서 그런데, 너는 이름이 뭐야? 내 이름은 한수영."
"..김독자."
"김독자? 이름 되게 특이하네. 아무튼 다음에 봐!"
"그래."
어차피 같은 반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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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는 항상 책만 읽네..이름이 독자라 그런가?'
그 이후로 알게된 김독자라는 애는 항상 책만 읽는 애인것 같다. 교실에서도 도서관도 책만 읽더니 체육시간인 지금도 앉아서 책만 읽고있다.
'옆에서 글이나 쓰고있는 나도 똑같지만'
심심한데 말이나 걸어볼까.
"김독자."
"어?"
"너는 왜 체육 안 해?"
"아..운동을 별로 안 좋아해서.. 땀 흘리는 것도 싫고."
확실히 저 하얀얼굴과 여린 몸을 보면 운동이라곤 한 번도 안 해본 사람 같기도하고.
"그러는 너는 왜 체육 안 해?"
"아, 귀찮아서. 그럴시간에 글쓰는게 더 낫기도 하고."
"소설 같은거?"
"어."
"그럼, 작가가 꿈인거야?"
이미 작가이지만 말이다.
"그렇지 뭐, 왜?"
"아니 그냥, 항상 글 쓰고 있길래 한 번 읽어 볼 수있나 해서."
"갑자기?"
"안 돼?"
'얘는 진짜 천생 독잔가?..안 될 건 없긴 한데..'
"아니..뭐 상관 없긴한데..자,여기."
"오오.."
팔락-
-제목:[회사원을 구원하는 작가]-
글쓴이:천재 미소녀 작가 한수영.
"....."
"뭐,왜"
"...양심이 너무 없는거 아니냐? 무슨 천재 미소녀 작가-"
"야! 뭐가 양심이 없어! 나정도면 천재 미소녀 작가지!"
"..어..그래 그렇다 치자.."
"우이씨.."
팔락-팔락-
가만히 앉아내가 쓴글을 읽는 김독자를 바라보니,김독자의 저 긴 속눈썹이 마치 하나의 브러쉬가 되어- 내 글을 쓸어담아보는것처럼 느껴졌다. 내 글을 다른사람에게 처음보여주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묘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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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시간 끝! 다들 들어가라-"
'아, 체육 끝났네.'
"야, 김독자 들어가자"
"아, 어 그래 여기 이거"
"뭐야, 벌써 다 읽었어? 이거 꽤 긴데?"
"어, 다 읽었어 재밌더라. '천재 작가님'은 맞는거 같던데?"
"아, 그래?
......응?
"야,잠깐만."
"야, 너 '미소녀'는 거기서 왜 빼냐? 뒤질래?! 야 거기서!!"
"아, 왜? 맞잖아!ㅋㅋ"
"야! 그러는 넌 오징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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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ㅋㅋ 내가 미안해ㅋㅋ다음부턴 안 그럴게ㅋㅋ"
"아, 몰라 -- 반응봐서 다음편도 보여줄까 했는데 됐어-"
"아ㅋㅋ진짜 미안해 응? 기분풀어~"
"아-몰라 짜증나."
"ㅋㅋ 어떻게 하면 기분 풀을건데?"
...내가 이때 왜 이런말을 했는지 모르겠다...
"3가지 방법이 있어."
"뭔데?"
"첫째, 나랑 친하게 지낼것. 둘째, 내가 글 쓰면 볼 것.셋째, 지금 당장 매점에서 레몬맛 사탕 사올것."
"ㅋㅋ알았어 사탕 사오면 돼?"
"...3개"
"응?"
"아 3개 사오라고!!"
"알았어ㅋㅋㅋ"
아, 역시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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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와 친해지고 나서 알게 된 점은, ㅈㄴ게능글맞고, 독해력이 높으며, 토마토를 엄청나게 싫어한다는 것 정도다.
-"자자 얘들아, 곧 있으면 기말고사라 너네들 시험준비 하라고 도서관 7시까지 개방하니까 남아서 자습 할 사람 자습하고 오늘 청소 당번 남아서 청소하고 검사 맡아라 이상."
담임의 종례가 끝나고 하필이면 오늘 청소당번인걸 안 나는 투덜 거리며 청소를 끝마치고 검사를 받고 교실로 돌아갔다.
'도서관 7시까지 연다고 했었나? 멸살법 업로드 시간이랑 같은데 도서관에서 글이나 쓸까?'
"김독자."
"왜?"
"도서관 문 열어놨어?"
"아니? 아직 안 열었어, 왜?"
"아니 그냥 도서관에서 글이나 쓸려고"
"언제는 도서관에서 글 안 썼고?
"그러네ㅋㅋ"
"아, 오늘은 자리 없을 수도 있겠다, 기말고사 때문에."
"아...C발 왜 하필 기말고사야 짜증나게."
"왜 또 짜증내ㅋㅋ 도서관 카운터자리 비어있으니까 그냥 거기 앉아있어."
"아, 진짜? 거기 앉아도 돼? 쌤이 뭐라 안하셔?"
"어ㅋㅋ 내가 사서라서 뭐라 안해ㅋㅋ"
"오~ 권력남용 쩌는데?"
"ㅇㅇ 내가 사서임 뭐라안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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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이 자리 의자 개 편한데? 나 앞으로 여기 앉아도 돼?"
"어 와서 앉아도 상관없어"
"아~편하다, 아 김독자."
"왜?"
"너 혹시 웹소설도 읽어?"
"응, 읽지?"
'한 번 물어봐야겠다'
"야, 너 그럼 혹시 [sssss급 무한 회귀자]라고 아냐? 그거 요즘 재밌다는데 읽어봤어?"
"야, 한수영."
"응."
"그거 표절작이야 읽지마."
"뭐라고?"
"원래 원작소설이 있는데 그거 어떤사람이 표절한거야, 그거 읽지마."
"어..뭐..그래"
아니 잠깐만, 표절?
'김독자가 그게 표절인걸 어떻게 알지? 애초에 상업용으로 만든거라 작가인 나말곤 아무도 모르는데? 그리고 멸살법을보는 사람이 하나밖에 없잖-'
잠깐만 '하나밖에'?
-[작가님,sssss급 무한 회귀자라고 작가님 소설-]
아.
설마, 아니겠지.
"김독자, 그래서 그거 무한회귀자 원작소설이 뭔데?"
"어? 아, 그거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이라고 있어, 그게 원작이야. 왜? 그거 읽어보게?그거 진짜 재밌는데-"
아, 젠장.
"아... 아니야,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일한 '그' 독자라고? 내
하나뿐인 독자였다고? 진짜로? 정말로?"
아...미친...진심 회귀하고싶다...
"아, 말나온김에 오늘나온거나 봐야겠다"
[유중혁은 이번회차에서도 파천검성에게 곰방대로 엉덩이를 91대나 얻어맞았다]
"푸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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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독자가 멸살법의 독자였다고? 아아악 C발 존나 쪽팔려 내가 여태까지 답글 쓴게 전부 쟤한테 쓴거였다고?'
'[독자님이 계셔서 이 이야기가 여기까지 올 수있었던 거에요]'
'미친년아.. 아 존나쪽팔려..'
'아니야, 잘 생각해봐 한수영, 김독자는 내가 멸살법 작가인지 모르잖아? 그냥 티 안 내고 지내면 되는거 아니야?'
'아아아아ㅏ존나 짜증나ㅏㅏ 하필 저 오징어 새끼라니'
'아니,근데 지금 내가 누구 때문에 심란해 뒤지겠는데 누군 웹소설이나 읽으면서 웃...어?'
시발, 내가 진짜 미쳤나보다.
저 능글맞은 오징어 새끼가 웃는게 잘생겨보이다니 드디어 미친거지.
'음, 미친게 분명해. 그러지 않고서야 저 하얀 뺨이 올라가고 저 긴 속눈썹이 움직이는게 유중혁 뺨을 3번 후려갈길 정도로 잘생겨 보인다는 것이 정상인가?..'
"야, 한수영 너 얼굴 엄청 빨개, 괜찮아?"
"어..괜찮아..///"
"어디 아픈거야? 보건쌤 아직 계실려나? 보건실 갈래?"
"아..괜찮다고 오징어 ㅅ꺄..."
"괜찮은거 맞지? 아프면 얘기해야한다?"
"아..알았어///.."
두근두근.
아, 안 되겠다
"김독자 오늘은 그냥 나 먼저 간다"
"벌써가게?
"어, 그냥 집가서 나머지 글 쓸려고."
"그래, 내일 봐"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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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집에 도착한 그녀는, 아까 일었났었던 일에 대해 생각하며 자기자신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다.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일한 독자였다니...'
한 번쯤은 만나보고는 싶었다지만 이건 진짜 아니지 않은가?
'그래, 아까는 이거 때문에 당황해서 그랬던거야,
절대 그 망할 오징어가 잘생겨서 두근거린게 아니라고.‘
그렇게 김독자에 대한 마음?이 합리화로인해 정리가 되고 있던 그녀였지만.
-띠링~
-알림) 새로운 댓글이 달렸습니다!
[작가님 이번화도 정말 재밌었습니다! 항상 느끼는거이긴 하지만, 작가님이 쓰시는 글 덕분에 정말 행복합니다, 덕분에오늘 하루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작가님.]
"...ㅎ힣"
"ㅎ 오늘도 나 덕분에 행복하댛ㅎ 나 때문에 산대ㅎ"
"아~ 김독자가 먼저 나 좋다고 하는데 어쩌겠어~
이 천재 미소녀 작가님이 받아 줘야지 뭐~"
이상한 방향으로 자신의 감정을 깨닫는? 그녀였다.
쓰는게 힘들었지만 행복했다...
글 쓰는 사람들 진짜 존경한다...
뒷편있음, 써올거임
맞춤법,오타지적 환영
재밌게 읽었다면 댓글하고 개추 부탁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