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어느날 무심결에 말했다가.. 엄마가 "그게 뭔데?" 하니깐 사진을 보여주니 "아닛!! 이게 모야?? 이게 인형이라고?? 이걸 사겠다고?? 너 미쳤니? 미쳤다. 야 ㅇㅇ야(본인 여동생을 부르며..) 얘가 미쳤다. 반려인형을 산데.. 미쳤어.." 하니, 여동생이 오더니 "그게 모야?" 하고 사진 보여주니 그저 웃음만 ㅋㅋㅋ 

더 나아가서, "사줘! 사줘!" 하니, "안돼!! 절대안돼!! 미쳤어?? 절대안돼!!.."


아버지가 오시니 오시자마자 엄마가 하는말 

"여보!! ㅇㅇ이가 반려인형을 산데!! 반려인형! 달릴거 다 달렸데!! 얘기좀 들어봐!"


그래서 아버지께 사진 보여드리니 웃음지으시며, "허허.. 이런걸 왜 사려고하나?? 나같으면 몇천 주고 진짜 여자를 사겠다. 허허.. "


나중에 여동생만 식탁에 남자 은근한 말투로 한마디를 던져본다..

"넌 이런 나를 이해할 수 없겠지? 반려 인형이라니, 너가 생각해도 미쳤지? 그래.. 사실 난 오타쿠 중에 오타쿠야. 미친놈같지?.."

"아니? 그런사람 많은데 뭘.." 하고 웃으며 방으로 들어간다..


내가 미쳤지.. 최근 돈 벌면서 진짜로 존나게 사고싶은 물건 중 최 1순위가 이것이다.. 진짜 돌아버리겠다 내인생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