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휴일이 지나가고 오늘 15시쯤에 카톡이 왔습니다. 


통관 진행했던 업체에서 '세관에서 보완통보받아 안내드립니다'라고


그치만 자위기구를 포함한 성인용품에 대해서는 관세법상 풍속저해물품(음란물)


보아 통관을 보류하고 법원 판결 등에 따라 음란성이 없는 물품으로 판결을 받은 물품에 한해


통관을 허용하고 있습니다.라는 설명문은 읽으면서도 이게 말이냐 막걸리냐 싶습니다


어쨋든 한국의료기기협회에서 발급받은 요건승인서류를 첨부하면 통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통관 시켜준다니 하긴 하겠지만 내가 이걸 왜 해야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납니다.


이건 잘 진행될지 얼마나 걸릴지 그리고 분명 두개를 한꺼번에 문의 넣었던거 같은데 하나만 해주는 일처리에 다시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오늘 18시쯤에 세관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의신청 행정심판 둘다 걸어서 하나는 취하해야 진행이 된다 행정심판쪽을 하고 싶으면 이의신청을 취소해라 


이렇게 얘기하더군요 한달을 질질 끌더니 하는말이 라는게 이거라니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얘기를 듣고 이의신청은 취소해야겠다 생각하고 집에 와서 취소를 하려다가 의식의 흐름이 이렇게 속삭였습니다.


결과야 어찌끝나든 내 상품 상태는 걸레짝이고 이놈들이 뭐라고 할지는 보고 싶다 지금 취소하면 뭐라고 지껄일지 못본다


그래서 행정심판쪽이 취소되든 말든 일단 이의신청을 결과가 나올때까지 기다리려고 합니다.


이의신청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행정심판을 일찍 걸면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알아보니 행정심판은 이의신청 결과를 받고 90일 이내에만 하면 된다고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