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있다. 그것도 아주 친했던 친구.


내와 정말 친한 형과 누나가 있는데 둘이 결혼 했거든. 둘이 서로 눈맞아 사랑하고 나도 그런 두 사람의 결혼을 적극 지지해줬음.


누나가 우리 셋 중에서 가장 연장자였는데 솔까말 셋 중에서 제일 철없거든. 그리고 예전부터 SNS나 커뮤니티 등을 즐겨했고.


결혼생활이란게 마냥 즐거운게 아닌지라 형이나 누나는 나를 개인적으로 만날때마다 생각보다 힘든 결혼생활 하소연하곤 했는데, 근데 어느날부터 누나가 여초 같은곳에 빠진건지 페미식 빡통대가리 같은 소리를 하기 시작함.

독박살림이니 뭐니...

단순히 남편 흉보는 그 이상의 뭔가가 있었음.

형은 토요일에도 좆빠지게 출근하며 돈벌어오고 늦잠 많은 누나에게 불평한번 못하고 아침에 시리얼이나 말아먹고 출근하거든? 반면 누나는 집에서 놀고 그땐 아직 애도 안 놓았음...


원래 철없는 여자인건 알았지만 최근에 그쪽에서 연락이 없다가 만났는데 이혼도장 찍었댄다. 3살 애도 있는 상황에 ㅋㅋㅋㅋ

말하는 꼬라지를 보아하니 누나쪽에서 이혼얘기 꺼낸것 같은데 제 정신인가?

나도 부모 한명 없이 불우하게 자라서 그 감정을 잘 아는데 앞으로 애는 어쩌고? 돈벌고 일하기 존나 싫어하고 귀찮아하면서 철없이 성격 안맞는다고 이혼 한댄다.


불쌍한 우리 조카랑 형 어쩌냐 진짜.

남의 인생 조져놓고 아직도 철없는 소리 싸고있는 누나... 손절각 보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