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리얼돌 직접 폐기한 썰에서도 말했다시피 첫 리얼돌은 시험용이었어서 막 썼다. 렬돌의 원래 목적인 야스를 제외하고 내가 렬돌로 해본 여러 뻘짓들을 풀어본다.


1. 점 찍기

내가 얼굴이나 몸에 매력점 있는걸 극도로 좋아해서 렬돌에게 점 하나 찍어주고 싶었다. 마땅한 도구가 없어서 다짜고짜 눈 옆에 유성매직으로 콕 찍었는데 번지면서 마르질 않더라.

뭔가 잘못됬다 싶어 닦아보려 했지만 결국 눈 주위가 퍼렇게 멍들었더라.


2. 스파링 & 레슬링

얼마전에 렬돌에 주짓수 하겠다는 애가 여러 커뮤니티에 입소문 났던데 난 이미 작년 겨울에 해봤다. 애가 어디 부러지거나 망가지지 않는 선에서 스파링하고 레슬링으로 스트레스 푼적 몇번 있다. 샌드백이나 벽 치는것보단 타격감 좋더라.


3. 같이 영화보기

밤에 불끄고 나란히 앉아 영화봤다. 어깨에도 기대보고 무릎베게에 누워도 봤는데 진짜 여친하고 노는것마냥 약간은 실감 나더라.


4. 넷카마

갑자기 호기심이 생겼다. 잘 입히고 보정시키면 몇명이나 속을까 하는.. 일단 소규모 커뮤니티 카페에 가입 후 넷카마질 하며 빌드업 후, 렬돌로 얼굴 가린 셀카 컨셉으로 찍어 올리니 다 속더라. 신기했음. 난 실험 끝나고 거기 활동 바로 접었고 애들은 날 그리워하더라 ㅋㅋㅋㅋ


5. 같이 샤워

솔까 모쏠 애들은 여친과 서로 살 부대끼며 욕탕에 들어가보는게 로망 중 하나 아니냐? 그래서 한번 해봤다. 결론만 얘기 하자면 피부결 느끼는거다보니 진짜 사람과는 다르더라.


6. Blowjob

양산형 중저가 렬돌이었지만 입 구멍은 있었다. 그래서 blowjob도 몇번 즐겨하긴 했는데 문제는 입술 화장 다 벗겨졌다는 점. 미관상 매우 안좋은 체위이니 비추천.


7. 직접 폐기

렬돌을 직접 해체해서 폐기한 썰은 념글에 내 썰 찾아보고.


8. 룩딸

이게 제일 위험하다. 한번 맛들리면 코스프레 의상 구매 지출이 상당하다. 렬돌은 죽은사람 마냥 힘없이 가만히 있어서 옷 갈아 입혀주기도 존나 힘들다. 어느새 옷장 안에 렬돌 옷으로 가득찬 내 모습을 보게 될거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해본것 같은데 크게 비중없어서 기억이 안난다. 암튼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