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공과 사로만 구분을 하려고 하니까 인물의 동기 자체는 아예 분석을 안하는듯...????


과학자로 치면 리턴과 리스크를 최대한 계산하고 신중하게 뭔가를 시도했는데 결과가 안 나온걸 보고 얘는 멍청한 놈이예요 라고 적어놓고 다른쪽에서 기여한 업적 자체를 깔아 뭉개는 경우도 많음..


진짜 무모하게 고집만 부렸는데 결과가 너무나도 좋아서 과하게 올려치는 예시는 콜롬버스가 있는데 당시 펜대 좀 굴린다는 사람들은 죄다 아시아랑 유럽 사이에 미지의 대륙이 있다는걸 알고 있는데도 지 혼자 계속 없다고 주장했고, 지가 지구 반바퀴도 안 돌았는데 아메리카 대륙이 나왔고 지가 직접 그 땅을 몇차례나 밟았음에도 뒤지기 직전까지 아시아라고 주장함

그걸 아시아라고 주장을 안했으면 아메리카는 아메리카가 아니라 콜롬뭐시기였겠지 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멍청하기 짝이없는 고집을 합리화 시키는 일환으로 자신이 먼저 뭔가 대단한걸 발견했고 거기에 닿을 수 있으면 엄청난 양의 '황금'을 얻을 수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조차 없고 달콤함만 있는 쓰레기 논리를 꾸며내서 윗대가리들을 구워삶아서 윤허를 뜯어내고 지를 제외한 주변인들을 죄다 채찍질한 덕분에 얘가 관리하는 기지에선 원주민들 민란이 끊이질 않았음.. 

물론 1차원정 시기엔 평화적이었는데 아웃포스트에서 반란이 일어났는지 내전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거기 부하들 싹다 뒤져있어서 눈까리가 돌아버렸다는 해석도 있긴 한데 내가 뭐 그 현장에 있었던 것도 아니고 걍 기록만 보고 말하겠음..


얘가 결국 거기에 발을 들인 기록은 제일 먼저 남겼고 항로 개척을 해준 덕분에 유럽에 감자를 포함한 구황작물도 많이 퍼지고 뭐 공은 많지 

근데 그 공은 그냥 자기 고집을 증명하려고 주변인들과 타인들을 전부 다 지옥 불구덩이에 던져버려서 나온 결과인데 이걸 위인이랍시고 존경 해줘야하나?


난 잘 모르겠다 솔직히 뭐가 맞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