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다니면서 느끼는거지만 잘하는 사람 못하는 사람이 진짜 극명히 갈리는게 또 코딩임 

나도 못하는 축에 들고 왜 못하게 되는걸까 궁금해서 그냥 여기저기서 찾아보고 내가 느끼는 이유도 갖고와봄 

주의집중력 약한 사람

수학적 사고 논리적 사고랑 거리가 먼 사람

응용 못하고 정해진 패턴대로 따라하는게 한계인 사람 

모르는건 이해가 될 때까지 해설해줄 누군가가 필요한 사람 

딱 수업때 설명 들은 날 이해가 안되면 복습을 해도 그 분야는 이해 못하는 사람 

이해가 안 되면 암기도 안 되는 사람 

모르면 걍 대가리 햐얗게 되서 손 놔버리는 사람 

뇌가 모르면 이해부터 거부하려드는 사람 

학습 구조화 못하는 사람 

그냥 직업가지려고 배우러 온거지 코딩 자체에 흥미는 없는 사람 

혼자서 수식 같은거 짜고 떠올리는건 발상력 부족이든 기억력 부족이든 못하는 사람 


상위권 학생들은 저거 반대로 뒤집으면 됨 


요약하자면 성적 중하위권부터 시작하는 문과생 머리는 문자 그대로 코딩계의 천적임

여기가 요새 갈 곳 없는 문과생들이 뭔가 경력 없어도 받아준다든지 하는 말이 돌아서 몰리는거같지만 실제로는 전혀 아님 

직장 없어서 국비코딩학원 찾는 문과생이라면 사실 성적 자체가 그다지 좋지 않았고 특히 수학과학논리 자신없어서 문과로 갔다가 변변찮은 직장 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가 되서 온 경우가 많음 우리 학원만 해도 여기저기 전전하다 온 문과출신자들이 많고 컴공 관련쪽은 진짜 적음. 전공이 아니라 그냥 다른 학원에서 최소 6개월 이상 배워온 사람도 적음. 


그리고 그 적은 컴퓨터관련 수업 좀 오래 들어본 사람들이 죄다 상위권임. 이 사람들은 자기들이 안 배운 것도 그냥 따다닥 이해를 하거나 진짜 이해하기 위해 몰입하려는게 엄청 탁월한게 있음. 반대로 대다수 학생들은 그게 안되서 진짜 가면 갈수록 쳐지고 그럼.  

괜히 코딩 잘할라면, 돈 잘버는 코딩러 되려면 최소 이과머리는 들고와야 한다는 말이 있는게 아님

문과여도 잘하면 사실 이과머리인데 문과간거라고 진지하게 의심할만함 


그리고 국비학원이라 그런가 수업 깊이도 그렇게 깊지가 않음 

심지어 선생보다 학생이 더 잘 알아서 학생들 중에 그 분야로 더 잘하는 사람 몇몇이 선생노릇 하고 앉아있는 반 꼬라지

난 가끔 이 사람들이 왜 진작 취직 안 하고 여기서 배우는건지 개진심 궁금할 따름임  


여기 학원 수준은 엄청 잘 처줘서 좆소에서 먹힐 수준으로 가는거고 그것도 아마 반에서 최상~중상위권이나 가능할거같음 


그냥 코딩 배우려고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국비학원 가는 이유는 커뮤나 AI가 바로바로 설명 못해주는걸 알려줄 누군가가 있고 학원에 있는동안은 실습이랍시고 싫어도 코드치는 연습 죽어라 하니까 그거 몸에 익히러 가는거같아 


그리고 학원에서 코드는 남한테 묻지 말고 스스로 치라고 자꾸 그러는데 그것도 될놈될 안놈안임

그냥 코딩 이해 못하는 머리 가진 학생들은 아무리 쳐도 봐도 써도 그냥 이해를 못하니까 이게 머리에 박히지 않고 다 빠져나감. 남는다고 해도 책에서 나와서 반복학습하면 누구나 익힐법한 응용 X 상태 기본구조만 어설프게 익힌 상태에서 발전을 못함. 수포자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라는게 코딩 배우는 경우에도 고대로 적용됨. 


어디서 들은 말인데 코딩을 이해하려면 문법과 논리를 이해하고 이걸 응용할 줄 알아야하고 여기에 미칠듯이 관심을 가져야하지만 기초적인 이해 부분에서부터 머리가 안따라가는 사람들은 관심이 안가는거 억지로 관심가지려다가 뇌가 이해를 내던지는 악순환이 된다고 그럼. 그리고 학원 수업 수준도 이미 기본기를 어느 정도 가진 사람들 위주로 계속 가면서 하루마다 늘 다른걸 배우는 식이다보니까 복습해도 못따라가는 사람들은 결국 쳐지고 말아버림. 진도는 그렇게 잡힌거 이해하지만 배우는 속도가 더럽게 느리다면 진짜 학원 코딩이랑 상극이라 할만함. 


그래서 결국 남한테 물어보는게 반복될 수밖에 없음. 그래서 학생들 중에 못하는 사람들은 점점 버거워하거나 수업 째거나 그러는 경우도 많이 보임. 수업만족도조사도 크게 의미없는게 이해 못하는 학생 입장에선 강사는 대체 왜 있는거야? 거의 잘하는 사람에게나 수준 맞추고 있잖아! 슬슬 그런 느낌이 들기 시작하니까. 

덤으로 요새 GPT 보면 이새끼가 지 모르는 곳에선 구라쟁이긴 해도 자기가 정확하게 아는 선에선 진짜 어지간한 교수보다도 설명도가 정확함 뭣보다도 GPT는 설명 수준이 놀라운게 구라를 말하든 사실을 말하든 초딩도 알아먹을 수준으로 해설을 할 수 있다는거임. 


강사도 설명력이 부족하면 딸려서 막히고 그럼 학생들도 집중도 흐려지는 일이 있잖아. 그게 학습에서 하위권에 가까울수록 영향이 커짐. 잘 못하는 사람들은 책봐도 이해못하고 영상봐도 이해 못하니 이제 남은게 강사 뿐이잖아. 그 강사가 설명을 다른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만큼 설명하지 못한다 하자. 그럼 그 때부터 반 전체에서 집중도 기하급수적으로 떨어지는게 느껴짐. 확실히 그런 면에선 늘 설명 수준이 한결같이 이해가 잘 되게 풀어주는 GPT는 무서울 정도야. 이게 아직 지가 몰라도 억지로 대답을 하게 설계된 탓에 구라를 치는 어설픈 기질이 있어서 아직 강사 자리를 못뺏는거지. 


우리 학원 선생님 중 한 분도 나중엔 코더는 코딩전용 AI의 보조가 될거다 그런 말 하실 정도였음 그걸로 아예 GPT가 어떻게 코드 짜는지도 보여주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