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내용이랑 맞는 제목 같아서 갖고 옴.)

(무엇보다 요즘 이 노래 중독돼서 하루에도 30번은 듣는 듯;.)

(나중에 영상 잘리고 그럴 때를 대비해서 노래 제목도 써놔야겠다.)

(너드커넥션 - 그대만 있다면)


제멋대로 구는 왕자님계 꽃미남 여자친구에게 싫증이 나서…. #4

부제 : 포로.

(띄어쓰기 포함 1,660자)

 

● 원제

> 自分勝手すぎる王子様系イケメン彼女に嫌気がさして…… #4

> 虜

● 원문 링크

> https://www.pixiv.net/novel/show.php?id=2139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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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어, 안녕다.

오늘 운동 째끼고 햄버거 하나 뜯어먹고 느긋하게 번역해왔다리.

분량이 지금까지 올라온 거 반절 정도라서 금방 해서 올리긴 하는데,

내가 다음편은 한번에 못 올리겠다 내가.


7,000자 정도 되다보니 내가 지금은 못 해.

그러니까.


오늘도 재밌게 읽어줬으면 좋겠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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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그날 이후로 나의 삶은 완전히 변했다.

유카누나와 같이 살게 되었다.

레이가 보이지 않게 되었다.

어라 근데 뭔가 의식이 조금 흐릿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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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며칠 후.

 

나는 유카누나와 함께 살기 시작했다.

 

아무튼 이곳에 돌아와서 살기 위해 빌린 집이라고 한다.

 

“마치 카즈군과 동거하기 위해 일부러 빌린 것 같군!”

 

하고 흐뭇하게 말한다.

 

나도 기뻤다.

유카누나와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안정되고 안심이 돼.

‘누구’랑은 달리 말이야.

 

“그럼, 다녀오겠습니다.”

 

“네에~, 다녀오세요~.”

 

현관에서 뽀뽀를 쪽 하고 집을 나선다.

꼭 신혼부부 같아서 부끄러웠지만, 유카누나는 한동안 해외에서 생활했으니 이런 게 당연한 것이다.

 

그래서 나도 조금씩 익숙해지고 있다.

 

“아! 카즈군! 도시락 잊었잖아!”

 

“앗, 안 돼!”

 

나는 황급히 발길을 돌려 유카누나에게 돌아가 도시락을 받는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집을 나섰다.

 

대학교에서는 언제나처럼 강의를 듣고, 언제나처럼 아르바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단 하나 다른 것은, 그날부터 레이의 모습을 전혀 볼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대학에서도 레이의 추종자인지 뭔지가 몹시 걱정된다는 듯 얘기하고 있는 걸 보았다.

 

듣자하니, 레이는 자퇴, 연락도 안 되고, 집도 이사하고, 어디에 있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뭐 알빠노.

.

.

 

“다녀왔습니다~.”

 

“어서 와~.”

 

집에 가면 유카누나가 반겨준다.

 

행복하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한다.

 

이 미소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오늘도 수고했어.”

 

그렇게 말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유카누나에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는다.

 

그래도 껴안아주는데, 나는 그것을 받아들여 나도 껴안는다.

유카누나의 몸은 부드럽고 따듯하며, 굉장히 좋은 냄새가 나서 머리가 멍해진다.

 

아, 너무 아늑하다. 계속 이렇게 있고 싶어.

 

“저기 카즈군! 밥 먹을래? 목욕할래? 아니면 와·타·시?

 

“…목욕…?”

 

“…뿌우…! 너무해! 거기선 ‘나’라고 해야지!”

 

불만스럽게 볼을 부풀리고 있는 유카누나.

그것 또한 사랑스럽다.

 

“미안, 미안. 그런 건 아직 이르니까 그런 거지….”

 

“음- 뭐 됐어. 그것보다 밥 먹자.”

 

“아아.”(아이스아메리카노 아님.)

 

그리하여 우리는 식탁에 앉는다.

 

오늘 저녁 메뉴는 스튜.

 

한 입 먹으니 진한 맛이 입안에 퍼져 너무나 맛있었다.

 

아무리 먹어도 아직 부족하다.

 

배가 아무리 불러도 영원히 숟가락을 움직이는 손이 멈추질 않는다.

 

먹어도, 먹어도 배가 더 달라고 조른다.

 

“어때? 맛있어?”

 

“맛있어.”

 

아아, 유카누나의 요리는 맛있다.

맛있고도 맛있어….

 

“다행이다! 더 있으니까 많이 먹어!”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하는 유카누나를 나까지 행복해진다.

 

나에게는 유카누나만 있으면 돼.

 

유카누나만이 나를 이해해줘.

 

유카누나만이….

 

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유카누나귀여워….

 

“헛…?!”

 

“왜 그래?”

 

“아,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뭔가 지금… 순간 의식이 이상해진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

 

“…후후….”

 

“…유카누나?”

 

“응? 아무것도 아니야,”

 

뭐 어때, 어쨌든 지금은 이 행복한 시간을 즐기자.

유카누나만 있으면 돼.

 

“유카누나.”

 

“왜에?”

 

“사랑해.”

 

“후후, 나도, 사랑해.”

 

다정하게 미소 지으며 말하는 유카누나.

 

이 미소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함께 열심히 하자고 마음속으로 다짐했다.

 

쭉, 함께 있자… 유카누나….

 

< 4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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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음.

이미 스포했듯이 이제 레이가 안 나와서 후회는 없다.


이번 편만 보면 카즈키가 얀데레화 한 건가? 싶을 거시야.


글쎄다.. 하핫.


내일 올릴 수 있으면 열심히 번역해서 올려볼 테니 그때까지 기다려도 좋고, 번역기로 봐도 좋다리.


어차피 후회 없어서 침 질질 흘릴 일 없을 테니까.


오랜만에 이렇게 번역하고 많은 관심(?) 받으니 기분이가 제법 좋다.


역시 나는 이런 녀석인가 봐, 하핫.


음.

할 말이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


일찍 자야 하는데 자기 싫다...


그치만 내일은 금욜이야.. 하루만 더 힘내쟈... 


오늘도 재밌게 읽어줬다면 좋겠고,


내일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리.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