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게헨나 편임.



게헨나


키보토스 3대 학원 세력 중 하나이며 특히 이 집단의 최고 권력으로 군림하고 있는 단체로는 만마전과 선도부 두 세력이 있지만


정작 화합은 커녕 늘 못 잡아 먹어서 안달이라는 점과 더불어 제대로 된 교칙이 없다보니 무분별한 비행과 싸움이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말 그대로 최악의 학원이란 평가를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지만..



키보토스 샬레의 선생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바뀌는 전제를 보였는데 보통 그렇게 대단한 외모도 아니고 평범함의 끝을 보여주는 


인물이였고 사건사고가 터질 때 항상은 아니였으나 최대한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학원의 불화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게 고군분투를 


하는 모습을 적잖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처음에는 그런 선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변화가 없었지만 그럼에도 선생의 헌신적인 노력과 노력 끝에 게헨나가


조금씩 변화가 되기 시작했는데,


가장 먼저 바뀐 건 만마전과 선도부의 싸움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다는 점이였다.


원래 선생이 등장하기 전 까지는 만마전과 선도부는 늘상 하던대로 으르렁 거리며 날을 세웠지만 그 사이에 선생이 난입하며


꾸준히 중재를 시작했는데 그 과정에서 선생이 무려 마코토(!!)를 설득하는 대 사건을 일으켰는데 그 덕분에 선도부와의 마찰이


적잖게 줄어든 것이 그 예시라도 해도 무방한 점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찌되었던 간에 그 외에도 각종 동아리들을 돌아가면서 사건사고들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되고 그 뒤에


선생은 게헨나의 영웅으로 추앙을 받으면서 알게모르게 치켜 세워 지는 일까지 벌어졌지만 되려 선생은 겸손하게도 정중히 


거절하며 부디 게헨나의 평화가 잘 유지되길 바란다는 말을 남기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그 평화가 금태양 선생이 등장을 하면서 슬슬 꼬이기 시작했는데..


처음 그 자가 나타나면서 진짜 선생과 비슷한 행보를 보일 때는 그런대로 경계를 하질 않았지만 이상하게 그 선생이 왔다 가는 날엔


대부분 진짜 선생에 대해 조금씩 잊어가고 심지어 조금씩 불신하는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점이였다.




그러다 결국 웬만한 기준의 애들이 금태양 선생 쪽으로 돌아서게 되었고 진짜 선생이 업무를 보러 방문하는 날에는 불친절하고 욕을 하고 심지어 시비까지 거는 일도 아닌 시점 속에서 결국 게헨나의 대부분 학생들이 선생을 외면하기에 이르렀고 결국 선생은 포기 않고 설득을 시도했지만 결국 그녀들의 마음을 돌리는 데 실패를 하게 되면서 그녀들을 포기하기에 이르렀었다.


하지만 결국 금태양 선생의 실체가 드러나게 되면서 그제서야 그녀들은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한 건지 깨닫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선생에게 제대로 된 속죄를 할 수 있을까 싶어 위문품과 원하는 조건을 무조건 수용하겠다는 조건 아래 선생을 찾아갔지만 결국

돌아온 건 제대로 빡이 쳐 버린 선생의 돌발행동과 팩트 폭격 발언으로 인해 충격을 먹어도 너무나도 크게 먹게 되었단 점이였다.



그 결과 게헨나도 밀레니엄 이상으로 피페해지기 시작했는데,


먼저 선도부 리더 히나는 진짜 선생에 대한 배신을 쳤다는 트라우마 세게 오면서 다시 파자마 행과 푸석해진 머리와 더불어 방에 틀어 박힌 지 꽤 되면서 게헨나 업무가 과다하게 밀려버린 시점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그 다음으로 그녀를 보좌하면서 진짜 선생을 무시하던 아코는 목줄로 자신의 목을 졸라 자살을 시도하려 했지만 이 때 이오리가 그녀를 발견하질 못했다면 벌써 목을 매다는 모습으로 충격을 받았을 것이고,


이오리 역시 진짜 선생을 매정하게 대했다는 생각에 훈련도 제대로 하질 못하면서 멍 때리는 일은 다반사인 것도 모자라 때로는 생각 없이 개머리판으로 자신의 머리를 몇 번이나 칠려고 하는 것을 치나츠가 보게 되면서 그녀를 치유해 주면서 억지로나마 위로를 해 줄려고 했지만 먹히질 않는 듯 보였으며,


치나츠도 처음에는 멘탈이 흔들리며 선생에 대한 죄책감이 심하게 들었으나 자신이 정신을 차리질 않으면 모든 게 무너진다는 생각 속에 억지로 마음을 다 잡고 자해하는 아코랑 이오리를 말려가면서 치료에 전념을 하기도 했지만 자신 역시도 점점 더 힘들어하며

간신히 진정제를 먹어가면서 억지로 버티고 있는 중으로 전락하게 되고 있었다.



급양부의 후우카도 적잖게 충격을 받았었는데 먼저 자신이 만든 음식을 맛을 보다가 갑자기 모두 다 엎어 버리면서 펑펑 우는 날이

대부분이였고 이런 모습을 미식연구회가 한 번씩 방문할 때 마다 "오늘도 저러네.." 라며 한숨과 함께 돌아가기 일쑤였단 점이였다.

그 덕분에 급식소 폭발은 되질 않아서 나름 안심할 부분이였지만 그런 때 일 수록 더욱이 마음을 잡아도 모자랄 마당에 멘탈이

무너지면서 이도저도 못하게 되는 것을 주리가 어찌할 바를 몰라하고 있다는 게 문제였다.


평소 같으면 환하게 웃으면서 신속정확하게 음식을 준비했을 그녀였지만 이미 금태양 선생이 그런 그녀의 힘든 점을 위로해주고 함께 음식도 만들어 주면서 은근슬쩍 다가서며 유도를 하니 그에게 모든 걸 다 해 주고 싶단 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고 그런 와중에 업무 때문에 많이 바빠 늘 미안해 하던 진짜 선생의 존재는 차라리 사라지고 금태양 선생이 대처를 하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 버린 것에 대한 과거로 인해 음식을 차리는 데 있어 너무나도 확연한 차별을 줘 버린 것이 계속 떠오르게 되는 바람에 음식을 아무리 진수성찬으로 차려놔도 진짜 선생에게 제대로 된 식사는 커녕 개가 줘도 안 먹을 식사를 차려줬던 기억과 그에 비해 금태양 선생은 진수성찬 10첩 밥상을 차려 놓았던 기억이 번갈아 떠오르며 이러는 자신이 용서가 되질 않았던 것도 적용한 듯 싶었다.


그 상황 덕분에 눈물을 흘리며 손목을 자를려고 시도할려다 주리가 놀라며 말리질 않았다면 진짜 손목 날아갈 뻔 했던 상황을 만들

수 있었을 꺼라 생각이 들 정도로 난장판이 따로 없었다.



유일하게 이런 상황에서 만마전이 일을 제대로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미 선도부 히나가 완전 피폐각 잡고 멘붕이 와 버린 시점과

더불어 힘도 제대로 쓰질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진짜 선생이 다시 등장하며 그녀 앞에 나타나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 줘야 했는데,


"괜찮단다..다 지난 악몽이고 히나도 한 명의 소녀이기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단다. 선생님은 그런 히나를 미워하지 않아." 


라는 이야기를 해 주는 전개 속에 그녀에게 말을 건내줬다면 잠옷 상태에서 펑펑 울며 "선생님, 죄송해요. 제가 정말로 미쳤나봐요."


라며 속죄라도 했겠지만 지금 현재 선생의 소식에 의하면 밀레니엄이 다시 한 번 속죄를 위해 위문품을 보냈지만 돌아온 건 모조리


다 폐기처분을 하는 것을 찍어 올리면서 이미 마음이 너무 크게 돌아섰다는 것을 보여줬다 해도 무방했다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이대로라면 만마전도 일 때문에 치여 죽을 수도 있는 노릇이기에 이로하를 보내 선생이 어떻게 하면 화가 풀릴 수 있는지


물어보기까지 해 봤지만 그의 대답은 이랬는데,


"난 이제 더 이상 키보토스 학원에 대한 일은 관여하지 않기도 했으니 더 이상 그런 질문 따위 할려고 올 꺼면 오지를 말아줬으면 좋겠다."


라는 대답을 듣게 된 뒤로 마코토는 골머리를 앓았다.


지난 번 자신과 1:1 회담을 요청을 하며 알게 모르게 설득을 하며 자신을 재밌게 해 주는 선생의 모습에 흥미를 느끼며 기왕 이렇게


된 거 원하는 것이 있냐 묻자 게헨나의 평화 유지를 바라고 싶단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그저 웃기만 했었는데 표정에서 진지함이


묻어나면서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모습에 나름 감명을 받아가면서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는 반전어린 모습 속에 이로하도 심지어


선도부와 더불어 게헨나 학생들 조차도 놀랐었지만 이미 선생에 감화가 충분히 된 탓인지 진심이라는 것을 조금씩 보여주게 되면서 


정말로 만마전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멈추질 않으니 그제서야 그녀들은 만마전이 이번 기회에 확실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적응하며 게헨나의 사건사고들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했고 그 상황 속에서 마코토는 이렇게까지 변화를 주는 데 있어


자신을 설득을 한 선생에 대해 알게모르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었을 것이였다.



아무튼 어찌되었던 간에 만마전 마코토는 이로하의 보고를 들은 이래 그녀에게 나가라는 지시를 내린 뒤 손가락으로 책상을 두드리며 생각에 잠겼는데,


'아무래도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건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선생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가뜩이나 이부키도 선생에 대해 좋다고 하는데 정작 선생이 저런 모습을 보인 이상...'



라는 생각 속에 고민을 하던 중에 전화가 울렸다.


- 따르르르릉!!


- 찰칵!


"만마전 대표 마코토라고 한다. 무슨 용무지?"


"게헨나 대표 히나가 아닌 만마전에 걸릴 줄 몰랐지만 일단 제 소개를 드리죠. 전 현제 샬레의 선생님을 보좌하고 있던 학생회장 대행 린이라고 합니다."


"선생을 보좌했다? 금태양 선생 말인가? 아니면 진짜 선생 말인가?"


"지금은 진짜 선생님이시죠. 한 때 금태양 선생을 소개하며 지나친 신뢰를 주는 바람에 이 사단이 난 인물이 저이기도 하구요."


"키시싯!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은 것 같군. 그 금태양 선생을 소개하고 끝까지 유지한 게 당신이라고? 당신이 그러고도 학생회장 대행이라 할 수 있는 건가?"

"그 점에 대해서는 저 역시도 매우 심한 유감을 표명해도 할 말이 없습니다만 제안 드릴 게 있어 연락을 드렸습니다."

"혹시 진짜 선생이 만족할 수 있다 여기는 제안이면 들어는 보도록 하지. 하지만 아니면 이 전화를 바로 끊도록 하겠다."


"웬만해서 거절은 못하실 겁니다."



그렇게 전화를 주고 받던 두 사람에서 린은 무언가 제안을 하는 이야기를 꺼내자 마코토는 얼굴이 조금씩 풀리며 화색이 돌더니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는 전화를 조용히 끊었다.



그리고 잠시 머리에 손가락을 짚고는 이내 다시 어딘가로 연락을 취하게 되는데 얼마 후 우당탕 하는 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황급히


들어오는 소리가 들려왔었다.



그러자 마코토는 웃음을 지으면서 그런 그녀를 쳐다보고는 입을 여는데,


"천하의 소라사키 히나가 이렇게 헐레벌떡 만마전에 달려올 정도로 조급했나 보군. 키시싯."


"허억..허억..마코토..그게 사실이야? 정말로..그 방법이면 선생님께서..돌아오신다고?"


"난 어디까지나 그 린인지 뭔지 하는 여자의 제안을 수긍하고 너에게 알려라고 지시를 내린 것일 뿐. 그 이상은 나도 모른다."


"아니..! 린 대행이면 필시 신중하게 생각하고 꺼낸 이야기겠지. 적어도 그 제안을 거절할 정도로 내가 바보가 아니란 것도 잘 알 테고."


"그래서..네 선택은 뭐지?"


"이미 답은 정해져 있지 않아?"

"키시싯..역시 히나 부장 답군. 어차피 이 일에 만마전은 개입하지 않을 생각이고 네가 얼마의 인원을 끌고 가건 만마전 이름으로 뭐든 허용을 해 줄 테니 네 마음대로 할 수 있게 해 주지. 그렇게 해서 열심히 선생을 설득해 보던가."


"고..고마워. 마코토. 너한테 감사할 일이 없겠지만 이번 일 잘 되면 선도부와 만마전이 앞으로 더 좋은 관계가 있었으면 좋겠어."


"그럼 무운을 빌지."


대화가 끝난 뒤 히나는 부리케나 만마전 사무실을 나갔고 잠시 후 이로하가 한숨어린 표정을 지으며 묻는데,


"정말로 괜찮을까요? 마코토 선배?"

"히나가 알아서 잘 하겠지. 그 이상 걱정은 어차피 아무 의미가 없을 꺼다."


"선배가 간만에 이렇게 일을 제대로 하는 모습을 보니 예전에 그 어러버리 했던 모습의 선배가 맞나 싶을 정도인데."


"그나저나 앞으로 일이 재밌어지겠군. 키시싯."



이로하와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히나는 만마전의 승인을 받았다는 것을 알리고 모든 준비를 마친 뒤 눈에 불을 켜고는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게헨나 병력을 전원 발키리 감옥으로 간다. 그 금태양 놈을 도륙낸 뒤에 다시 선생님께 제대로 된 사죄를 드릴 거야."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게헨나 병력은 발키리를 향하기 시작했고 그 기세가 얼마나 대단한지 그 모습을 본 스케반이나 상인들은 


키보토스 오늘 전쟁이라도 나는 거 아니냐 우려를 할 정도였고 그렇게 진격을 하는 병력의 인원들 살기가 매우 등등한 덕에 눈도 


마주칠 생각도 못할 수준이였다고 후에 스케반 중 한 명이 방송에 나와 증언을 할 정도였다.



아무튼 어떻게 도착을 하고 있는 와중에 밀레니엄으로 보이는 기계가 보이자 히나는 눈이 뒤집히면서 소리치는데,


"밀레니엄 그 년들보다 먼저 그 금태양 새끼는 어떻게든 우리 게헨나가 끌고 가서 죽여야 한다!"


라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진격해 들어간 결과 그 내부에는,


발키리 인원들과 밀레니엄 인원들이 대치를 하고 있는 상황을 보게 되며 사태는 삼파전으로 갈 확률이 높게 되며 새로운 대치각을


잡게 되어 버렸다.






※ 다음화는 트리니티인데 사파전으로 가게 될 지 아니면 끌려 가고 있는 금태양을 인터셉트 쳐서 가로챌지 고민 중.



※ 그리고 작중 선생 성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어차피 창작 기준으로 봐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