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랑 같이 듣는거 추천 얀순이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이입하면 더 도움됨)


https://arca.live/b/regrets/22790406?p=1 3화


https://arca.live/b/regrets/22730553?p=2 2화


https://arca.live/b/regrets/22703358?p=3 1화


https://arca.live/b/regrets/22644933?p=3 프롤로그



얀순이는 잠겨있던 문을 열었다.


"우리 돌아가자 흐극...응?"


"그래 돌아가자."


"으...응?"


"돌아가자고."



얀순이는 눈물을 닦아내고 얀붕이의 손을 잡고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아까까지 도망치다가 갑자기 왜 그러는거야?"


".....나도 분하거든 계속 피하고 싶진 않아 앞으로 잘해라."


"우...웅!! 알았어 얀붕이가 하고 싶은거 내가 다 해줄게!"



시발년 아주 좋다고 팔짝 뛰는구만..지 미래도 모른 채.


나는 얀순이를 달래주기 위해 사랑을 확인하는 척 그녀가 원하지 않는 플레이를


마음껏 잔뜩 하였다.



"아..안돼 너무 아파 그만...그만...근데 너무 죠아♡"


"그래? 그만할까? 그럼 오늘 그만하자."


"아...아니야!! 계숙 푹푹 박아줘 얼른..!"



찌걱 찌걱 찌걱 찌걱



"하앙 이대로는 안돼!"



뷰릇뷰릇



"ㅇ...왜 안에다 안 했어?"


"그냥."


.....



*

*

*

*

*


그녀가 잠들었다 이 뭣 같은 악순환을 끊어내고 마침내 이 년에게 복수 할 기회가 찾아왔다


편지는 모두 써두었다 메시지 내용도 가까운 지인들에게 예약해두었다


깊이 잠들어있는 얀순이를 의자에 묶어두고 죽을 준비도 모두 완료되었다.


이제 얀순이가 일어나기만을 기다리자.




"으응...뭐...뭐야! 이게 다 뭐야? 왜...왜 날 묶었어?"


"네가 알아서 상황파악 해봐."


"모...모르겠어...아직도 화가 많이 난거야?"


"자, 우리 얀순이 입 벌려볼까?"


"내가 잘못했어 얀붕...읍읍 우우읍"



나는 얀순이가 혀 깨물고 같이 자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입에 재갈을 물렸고


죽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이제 네 앞에서 죽을 생각하니까 너무 좋다 네가 아파할 생각에.."



우우우읍 우우우우읍!!!!!!!!!



"음...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나보네 특별히 풀어줄게."



"얀붕아 제발 죽지마!!! 내가 다..흐극....잘못했어 차라리 같이 죽자 응? 흐극 제발...너 없는 세상은


크흑....상상도 못한다구..흐극"


"하아....재미 없네 다 예상이 되는데 다시 물리자."


"안돼 얀붕아 제발 다시 한번만 생각...우우읍"



나는 경찰과 119를 미리 불렀고 죽을 준비를 한다.



"앞으론 절대 만나지 말자 역겨운 년."



나는 손목을 그어버렸고 그것 때문에 바닥은 피로 흥건히 젖었고 의식을 점차 잃어갔다..




[얀순이 시점]



나 때문에..그가 목숨을 끊어버렸다..혀를 깨물어 얀붕이를 뒷따라 가고 싶었지만 얀붕이가 물려버린


재갈 떄문에 죽지도 못한다 나도 죽기 위해서 의자에 묶여있는 채로 최대한 움직여서 넘어지는데 성공한다


최대한 얀붕이에게 다가가 힘들게 칼을 쥐어 밧줄을 풀었다.


내 몸은 온통 얀붕이의 피로 젖어버렸다..


그냥 속죄하고 싶었을 뿐인데..사랑하고 싶었는데...그게 의미없는 욕심이었을까


항상 생각이 깊고 남에게 베풀던 아이에게 이런 상처를 주게 하다니...너무 최악이다..


왜 이렇게 까지 된거지..


나....너를 따라가면....그때가 되면 날 용서 해 줄수 있을까?


나 지금도 충분히 너무 아픈데...너가 이런걸 원한거라면...그 곳에 가서도


충분히 아파해 줄 수 있는데 그래도 내가 싫은걸까 넌..?


풀었으니까 나도 이만...




쾅!



손들어! 안그럼 쏜다!!!



난 그 자리에서 경찰들에게 제압당했고 얼마 뒤 정신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제발 사형시켜주세요..! 저는 이 세상에 살 자격이 없어요..."


난 말 그대로 살 자격이 없었다 얀붕이의 유서에는 내가 했던 만행들이 적혀있었고


재판에서는 사형보다 무거운 무기징역을 내렸다.




몇년이 지난 뒤.




얀붕아 거기선 잘 지내고 있어? 나 얀순이야.


너를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사람..너는 어떨지 모르겠네.


그떄는 나를 위해서 그랬다고 아직까지 생각하고 있어.


지금 생각해보면 이 세상에서 제일 완벽한 사람은 얀붕이 밖에 없었던거 같아.


추억들을 되돌아보면 정말 좋았던 기억 밖에 없었어..


아! 얀붕아 그리고 나 많이 유명해졌다? 마치 연예인이 된 것 같은 기분이야!


티비를 틀면 내가 나와 헤헤 조금 쑥스럽기도 해.


그러고보니 이것도 얀붕이가 나에게 해준거네..난...흐극..너에게 해준게 없는데...흐극


울지 않기로 결심했는데 너만 생각하면 죄책감과 슬픈 감정이 함께 올라와..


그래도...흐극...나 여기에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서 형이 조금 감면될것 같아 


어쩌면 생각한 것보다 더 빨리 나올지도...?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가 된다면 나도 얀붕이 따라서 행복하게 해주고싶어.


그때가 된다면 너도 거부하지 않겠지?


우리 둘이 다시 환생하게 된다면...그때는 죽어서도 아니 계속 환생해도 너만을


보고서 따라갈게 이렇게 너도 나도 마음을 아프게 해서 미안해...


조금만 기다려줘...나를 이해해주는 날이 온다면..그땐 나도 눈물을 멈출 수 있겠네..


너무 울어서 잠이 오는것 같아 얀붕아 너도 어디선가 내 말을 들어줬을거라 생각하고


오늘은 이만 자볼께 얀붕아 항상 사랑해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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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얀붕이와 자신이 같이 찍었던 유일한 사진 한장을 가지고 정신병원에서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다.


얀순이는 그 사건 이후로 티비에 희대의 잔인한 사건으로 알려졌으며 모든 대중들의 비난을 받았다.


죽지도 못하는 인생인 얀순이는 하루하루 피폐해져갔다 얀붕이와 결혼하여 아이를 가져 행복하게 사는


망상들을 하면서...




(오늘의 교훈:있을 때 좀 잘하자 내가 쓰는 거지만 쓰다가 분노 가라앉히느라 힘들었다. 오늘도 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