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하나야 그만 울어..준호가 아예 외국으로 간 것도 아니고 행적이 보이긴 하잖아 조금만 힘내자.
고마워 현지야..
준호랑 엇갈린지도 2개월이 지났다 여전히 연락은 받지 않는다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된걸까 상황 설정을 그렇게 해버렸으면 안됬는데 왜 그랬을까..
대학도 아예 휴학 내버리고 이젠 정말 준호를 찾을 수 없는걸까...?
준호 덕분에 힘든 세상을 버틸 수 있었는데..
대체 넌...어디 간거니 준호야..
나 바람핀거 아니야 나 장난이라구..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그렇게 가버린 너에 대해서도 조금은 화가나네...
널 만났으면 좋겠다 언젠가..
[이준호 시점]
그녀에 대한 모든 것을 끊었다.
대학도 휴학내고 그녀의 흔적에서 난 멀어지려 한다
나에겐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줄 알았는데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맞았다.
난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그녀에 대한 온갖 욕을 퍼부었고 마지막은 눈물로 난 필름이 끊겼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있을 너를 생각하니 화가 나지만 나보다 좋은 사람이라면 난 그 행복을 빌어주는게 전남친의 일이라 할까...
그래도 우리 좋았는데 난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다.
카톡!
올 사람이 없는데 누구지?
=================
양현지:준호야 오랜만.
네가 웬 일이야??
양현지:뭐 그냥 안부문자임 ㅇㅇ.
무슨 일 있냐?
양현지:말했잖아 그냥 안부라고. 하나랑은 잘 지내?
걔 얘기는 하지마라 헤어졌으니까.
양현지:엥? 왜? 결혼까지 생각하던 애들이.
그렇게 됬어.
양현지:그럼 지금 여친이 없는거네?
지금 뭐 확인사살하냐? 물어 뭐해.
양현지:솔직히 그 애 보단...내가 낫지 않아?
뭔 개소리야?
양현지:그 애가 바람핀거...난 다 알고 있거든 사진까지도...
난 그 애 내용에 솔깃했고 정말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감안하고 사실확인을 위해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고
그 사진은 충격적이였다 정말로 그녀의 바람장면이 찍혀 있었고 마음이 아팠다.
양현지:난 널 좋아하고 있어서 이런 정보는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었다구?
하....좆같네 시발
*
*
*
난 평소에 욕을 쓰지 않았다 하지만 그 사진으로 분노에 가득 찬 욕설을 처음 내뱉었다 이젠 정말 끝이다 어쩌면 장난일거라는 생각도 조금은 해봤지만 그 조그만 가능성도 이제는 없어지고 의심은 확신으로 변했다.
이미 상처 받아버린 상태라 전화 하기도 역겹다.
일주일 동안 집에 쳐박혀 살다가 오랜만에 카페에 들렸다.
멍하니 머리를 식히던 중 누군가 나에게 다가온다.
"주..준호야 준호 맞지?"
누군가 했더니 날 버리고 가버린 시발년 김하나였다 내가 예상한 것관 달리 어딘가 초췌해 보이는 모습이였고 눈밑 다크서클이 짙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이 아이는 내 앞에 앉았지만 난 자리를 피해 카페를 나갔다 하나는 같이 카페를 나와서 나를 잡았다.
"준호야 우리 얘기좀 해."
얘기는 무슨 얘기? 내가 오히려 하고 싶네.
"그럼 우리 공원가서 잠깐이라도 얘기하자.."
*
*
*
좋았냐?
"뭐...뭐가 좋아...나 진짜 바람핀거 야니야 몰카였다고..."
몰카? 지랄하네
"진짜야 믿어줘 준호야.."
이 사진은 어떻게 설명할건데?
"이....이게 뭐야 난 너말곤 다른 남자를 만나본 적이 없는데 무슨 소리야..지금 내가 몰카 한것 가지고 복수하는거야?"
복수? 복수같은 소리하네 병신같은 년.
"병신같은 년이라니....너 평소에 욕 안하잖아..근데 그 사진 대체 누가 그런거야? 나 그런적 진짜 없어!!"
양현지가 얼마전에 나한테 보내주더라.
"어..어?? 현지가 어떻게 너를..."
하.....이제 난 그만 간다 다시는 보지 말자.
"준호야 아..안돼 가지마 해명할게 수두룩이란 말이야!"
=================
[김하나 시점]
결국 그를 잡지 못했다 내가 생각한 것보다 상황이 굉장히 심각해졌다 준호의 마음은 이미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성격이 차가워졌고 그가 연락을 받을 때까지 계속해서 문자를 보내고 있다..
그나저나....
현지는 대체 뭐지?
양현지 너 대체 뭐야?
무슨 이유로 그런 조작된 사진을 보낸거야?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려고 작정한거야?
나에게 접근한 것도 그런 이유였던거야?
용서 못해..
뚜루루루루
양현지:여보세요?
현지야.
양현지:어, 왜?
나 오늘 준호 만났었어.
양현지:뭐라는데?
근데 준호가 이상한 사진을 내밀더라고..
양현지:응?
네가 우리 사이 갈라놓을려고 그런거지? 미친년아..
양현지:ㅋㅋㅋㅋㅋ그걸 이제야 알았어? 병신같은 년같으니.
설마했는데 진짜였다니..
양현지:네가 그러 어처구니 없는 몰카때문에 이미 준호는 내것이 됬으니까 그렇게 알아라구 후훗."
이 시발 년아!!!! 대체 왜 그런거야 그렇게 배알이 꼴렸던거야? 어?!
양현지:존나 시끄럽네 옛날이랑 변하게 없네 이건..그래봤자 이미 내 것이니까 뭐 끊는다 이제.
뚜-뚜-뚜-뚜
이 시발!!!!!!!!!!!
그 뒤로 난 준호를 위해서 독해지기로 결심한다
예전 관계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그 년을 죽이기 위해서.
하지만 그런 내용으로 몰카를 했던 건 아직까지도 후회하고 있다 피눈물이 날 정도로..
(이번 작은 좀 길게 갈 수도 있을듯 오늘도 내 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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