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게 죽어서 아직 삶에 미련이 남은 영혼들을 대려와 본인의 세계에 살게 하면서 용사로 활약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들어달라고 하는 여신

그 여신의 말에 홀려서 본인이 멋지게 사람을 구하는것을 꿈꾼 용사가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보통은 앞으로 나서서 싸우는 계열의 마왕들만 있었지만 저주를 통해 상대를 점점 피폐하게 만드는 마왕과 마족군과 마물들에게 속수무책인 인간족

평소와는 다른 타입의 마왕이기에 매번 여신이 주는 성검 대신에 모든 저주를 흡수할 수 있는 특이체질의 몸과 저주를 반전시켜 축복으로 만들어주는 목걸이를 대신 쥐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신전에서 깨어난 용사에게 세명의 동료가 결성되면 좋겠다.

평소 저주라는게 별로 없기에 평가절하 당하던 해주계열 성직자들 사이에 가장 실력이 좋아 뽑히게 된 성녀와

제국 기사단의 부단장이자 이번 용사 임무가 끝나면 공석이 된 부대의 단장직을 약속받은 여기사

마탑 탑주의 손녀지만 연구보단 실전전투를 원해서 제국의 마법사단의 부단장인 마법사와 여행을 떠난 용사

처음엔 어쩔수없이 약하지만, 가능한 한 모든 마을을 거쳐가며 저주들을 흡수하면서 점점 강해지는 용사

그럼에도 겸손하고, 파티원들에게서 본인들의 기술을 성실하게 배우며, 솔선하며 사람들을 도우려하는 용사의 인품에 모두 가랑비에 젖듯 빠져들었으면 좋겠다.

천천히 커져가는 연심을 고백하지도 못하고 마왕까지 무찌르게된 용사파티가 무사히 제국까지 돌아오지만, 마왕이 직접 쏟아내는 저주를 흡수해 너무 강력해진 용사를 보며 신전과 제국 수뇌부에서 위기감을 느끼고

용사를 제거하거나 하다못해 여신에게 받았다는 목걸이를 강탈해서 약체화 시켜버려야겠다 생각하는 두 세력.

남아있는 저주들을 흡수하기 위해 혼자서 여행을 떠난 용사와 황제와 교주가 불러 한곳에 모인 성녀와 여기사와 마법사

그들이 용사가 새로운 나라를 세우려고 한다며, 용사의 그 강력한 무력을 생각하면 우리는 용사를 죽일수밖에 없다고, 그러면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휘말린다며 우려하는듯 말하는 제국측과

용사가 여신에게 받은 목걸이를 벗겨내고, 다시 돌아오게 되는 저주를 성녀와 마법사가 해주시켜 그를 평범한 사람으로 만들면 그의 야망도 자연히 사라지고, 제국의 귀족으로써 평생을 유유자적하게 수도의 대저택에서 살아가게 될 거라고 말하는 신전.

용사는 믿지만 제국으로써 결단을 내릴수밖에 없다는 압박감과 귀족이 된 용사와 결혼해 보내게 될 행복한 생활에 홀려버린 셋이 그의 목걸이를 벗겨내겠노라 선언했으면 좋겠다.

여행에서 돌아온 용사에게 일제히 고백하며, 다같이 각기 다른 성적매력으로 용사를 유혹해 밤새도록 용사가 지쳐 잠들때까지 거사를 치르고, 무방비하게 알몸으로 잠든 용사의 온몸을 천천히 애무하며 그가 만져지는 감각에 익숙해지게 만드는 셋.

점점 용사의 몸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조심스럽게 목걸이를 벗겨내고, 날뛰기 시작하는 용사 몸에 흡수된 저주.

그 저주가 모두가 생각하는 그 이상이며, 마왕토벌의 여행으로 초인급이 된 용사파티의 일원이어도 버티지 못할만큼 강력했으면 좋겠다.

아무리 해주를 시도해도 어차피 평가절하 당하며 발전이란 발전은 없던 해주계열의 성녀인지라 저주의 1할도 지워내지 못하는 성녀

용사에게 다시 목걸이를 씌우려고 다가가지만, 기사단장의 상징으로 받은 제국 최고의 대장장이가 벼려낸 검과 방패마저 수수깡처럼 망가져 버리는 저주의 힘에 망연자실한 여기사

마법으로 어텋게든 저주를 억눌러보려 하지만 저주를 막아내는 법만 알지 직접 연구해 저주에 대해 알아보려 하지도 않은 실전주의 마법사

마왕의 저주에 고통으로 몸부림치며 비명지르는 모습을 무력하게 지켜봐야만 하는 셋을 비웃듯이 마왕의 딸이 나타나 저주를 몸으로 받아가면서까지 용사에게 다가가 목걸이를 씌우고 정신을 잃어버린 용사를 대려가버리면 좋겠다.

마왕성에서 정신을 차린 용사가 셋의 배신에 치를 떨고있을때 마왕의 딸이 나타나, 용사와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

비록 인간족의 편이었던 용사였지만 마족 민간인과 그 도시들에 대한 그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고, 오로지 마왕과 마족군만을 상대하며 전쟁을 끝내기 위해서 노력하는 용사를 마법으로 지켜보며

적이지만 훌륭한 인품을 가진 기사라며 마왕군 내부에서도 평가가 높은 용사와 그의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된 마왕의 딸.

본인이 연구하던 저주에 영향으로 미쳐버려 저주를 흩뿌리게 된 아버지를 막아주어 감사하며 이렇게라도 돕게 되어 기쁘다며 미소짓는 마왕의 딸.

자신의 저주를 일부 흡수해 힘들어하면서도 미소짓는 그녀의 모습에 파티원에게 배신당했다는 사실에 깊은 상실감을 느끼던 용사의 마음이 채워지며 동시에 마왕의 딸에게 반해버리면 좋겠다.

그 뒤로 멋진 용사로 마왕을 무찌르고 하렘라이프를 즐기겠다는 철없던 모습에서 성장하여 펑화의 상징으로써 마족과 인간족의 화합을 이뤄내기 위해 활동하는 용사.

다 이긴 전쟁을 이대로 끝낼생각이 없던 제국과 신전이었지만 그들이 견제할만큼 강력했던 용사를 당해낼 겨를이 없었고, 결국 내분으로 두 세력 다 폭삭 망했으면 좋겠다.

세 파티원들은 어텋게든 용사에게 사과하고 다시 그와 연인이 되기 위해서 그에게 매달리지만, 이미 자신이 어텋게 될 지 알면서도 자신의 목걸이를 벗긴 셋에게 짙은 불신감을 보이며 용서하지만 난 너희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밀어내면 좋겠다.

제국과 신전의 세력이 무너지기 전 여론조작을 위해 용사 암살모의로 셋을 지명수배를 내려 인간족의 영역에 살아가지 못하게 된 셋이 마족령을 떠돌다, 우연히 용사와 이젠 마왕이 된 마왕의 딸과의 결혼식을 관람하게 되면 좋겠다.

진심으로 행복해하며 모든 사람들의 축복을 받는 둘의 모습을 보며, 그를 배신하지만 않았다면 용사의 옆에서 축복받는 여자는 자신이 되었을 거라며 오열하는 셋.

모두가 행복해하는 한 때에 셋만 처절하게 후회하고 슬퍼하며 그대로 그곳을 떠나갔으면 좋겠다.


긴 뻘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