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나 도가의 기본 개념 중 하나가 "모든건 무상하고 다 흩어지기 마련"이라 자칫 어두운 생각에 빠지게 되곤 합니다.

어차피 열심히 해도 다 부질없는 것에 불과하다,다 헛될 뿐이다 이런 생각들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영원한 게 없다는 말이,'무엇'이 영원하지 않은지 알게 되면 허무주의는 쉽게 탈피가 됩니다.

재물,젊음,권력,지위..고통,고난,슬픔,괴로움...

사람들이 좋다고 여기는 것,혹은 싫다고 여기는 것 전부입니다.

열심히 돈을 쫓아도 그 돈은 영원히 내 손에 있지 않습니다.언젠가는 그 돈으로 밥도 먹고 옷도 사야하니까요.

아무리 괴롭고 고통스런 순간이더라도 모든건 끝이 있기에 언젠가 고통은 끝이납니다.


세상 모든것이 무상하다는 의미는 "부질없다"가 아닙니다.

"걱정하지 말라"입니다.

행복이 떠날까봐 걱정하지 말고

고통이 계속될까 걱정하지 말고

결국 흩어질 것에 집착해 더 소중한 것을 놓치지 말고

모든것이 공하되 공하지 않음을 깨달아

희노애락의 아픔에서 벗어나는 것

이것이 깨달음입니다.


경전은 잘 모르고 어줍잖은 지식인데다

저 역시도 탐욕스런 중생이지만 참된 도가 밝아졌으면 하여

몇 자를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