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는 동양이기야 하다마는 서양 문화권에 있기 때문에 우리 챈에서 다루기에는 부적합할 듯싶습니다

이슬람이라...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에서 유일신 개념을 받은 데다가 아예 꾸란에는 예수를 무함마드 이전 마지막 예언자라 할 만큼 기독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나중에 이슬람 문명에서 과학이 발전할 때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그리스의 지식을 상당히 흡수했죠.
이슬람 신앙 체계를 보면 동양의 영향이 적습니다.그렇게나 비단길로 물자가 오고갔는데도 말이죠.제 생각엔 아마 중간에 사막이 많아 정기적 거래를 제외하면 쉽게 문화가 유입되기 힘들었고,상대적으로 더 접하기 쉬운 유럽 서양 문화를 더 흡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이슬람은 서아시아에 위치한 서양 사상으로 보는 게 더 맞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내 생각에
현대에 큰 조류를 형성하고 있는 종교사상들을 대체로 큰 묶음으로 분류했을 때 1.아브라함계 종교 2.이란-인도계 종교 3.도 계통의 종교로 나누는 게 크게 무리가 없는 거 같고,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4.이집트-메소포타미아-그리스에 뿌리를 두는 유럽 철학 전통을 추가할 수 있을 듯한데
이 중 3번을 확실히 동양철학의 범주에 넣고 4번을 확실히 동양철학의 범주에서 빼는 것은 이견이 없을 듯함
그리고 2번에는 조로아스터교, 힌두교-자이나교-시크교 등 인도 종교 스펙트럼과 함께 불교가 포함되는데, 동아시아 사상사에서 불교를 배제한다는 거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불교를 연결고리로 해서 2번 범주도 '동양'이라는 스펙트럼과의 연속성 속에서 파악하지 않을 수 없을 거 같음
마지막으로 1번은 지리적으로 메소포타미아-팔레스타인-아라비아 지역에서 기원하였으니 현대의 지역 구분에 따르자면 아시아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2번처럼 동아시아 사상사하고 강한 연속성을 띤다고 보기는 어려울 거 같아서,
어차피 우리 채널이 온 세상 철학을 다 다루는 건 아니니 편의상 적당히 경계선을 그어서 주제 구분을 하기로 한다면 유대교-기독교-이슬람 이 쪽 계통은 쪼금 다른 채널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 의견이 듬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