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심의대상

지금 실붕이들 2학년편 5권에 열불내는게 본질적으로 왜 그러냐.


2학년 편에 사이다 전개가 없어서 그런다.


2학년 들어와서 보면 주인공 코지 이놈이 주도적으로 뭘 꾸며서 성공한 장면, 즉 사이다 장면이 단 하나도 없음.


무인도 시험은 특히, 초반에 이놈이 힘숨찐 해제할 것처럼 보이다가 결국 ㅈㄴ 어중간한 상태로 끝났으니까


독자들은 완전 불완전연소상태였다 이거임.


거기서 5권이지. 향후 전개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 상황만 객관적으로 놓고보면


"발암, 적대 캐릭터 쿠시다 생존" 및, "우호, 히로인 캐릭터 사쿠라 탈락"이 됨.


이게 암 안걸리고 배기겠냐.



거기다가 더욱 심각한게 이번에 아야노코지는 꽤 진심으로 쿠시다를 퇴학시키고 싶어한걸로 보임.


근데 결과론적으로 실패했잖아.


여기 독자들이 그래도 마음 한구석으로 계속 믿고 있었던 "아야노코지 최강무적"의 이미지에 금이 가게 만든거.


이게 향후의 전개에는 필수적일지는 몰라도, 적어도 당장의 독자들이 좋아할만한 게 아닌건 확실하지.


왜, 1학년편 7권의 전개에는, 물론 뻔한부분이 꽤 많았지만 모두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며 환호했잖아.


독자들이 원하는건 그런전개라고.


근데 키누가사는 그런 걸 쓸 생각이 없어보인다. 혹시 이번에도 7권까지 기다려야 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