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이혼당한 남붕이다...

솔직히 난 꽤 나쁜 남편이었어. 애 생기자마자 술담배 다시 시작하고, 밖에서 친구들 엄청 만나고...

그래도 친구들한테 마음은 안 줬는데 아내는 그 것도 싫었나 봐.

애도 있으니까 나쁜 말 하지 말라고 아무리 얘기해도 돌아오는 건 쌍욕에, 주먹질에...

내가 뭐 친구랑 자길 했어?

말 없이 외박을 했어?

결혼반지 빼고 다니길 했어?

밥 맛없게 차렸어?

물론 다 했지만 난 잘못 없잖아...

난 아내밖에 없었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