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립트 출저 : https://arca.live/b/revivedwitch/38904660?target=all&keyword=%EC%8A%A4%ED%8F%AC%29&p=1

원본 안 해치려했는데 뭐라는지 몰라서 그냥 내용 대충 맘대로 정리했음. 그래서 틀릴 수도 있음.

해석이긴 한데 나도 뭔 이야기인지 모르겠음. 누군가 해석 해주셈.


대충 거울 속 세계가 있고,

거울은 어둠의 기운을 통해 사람(?)을 홀리고 세뇌시켜서 가둠.

메타몽이 엘라를 구하다가 갇힘.

마녀가 안으로 들어가서 엘라를 풀어줌.

마녀가 메타몽도 구하려다가 함정에 빠져 실패했고, 그때 엘라가 나타나서 마녀를 구해줌.

내 생각에는 거기에 저 교활한 목소리가 그 뭐지 에레머시길거 같고 마녀를 어둠의 힘으로 각성시키려고 하는 느낌임.


근데 일단 번역 문제를 다 떠나서 장면들이 하나도 안이어짐 이러니까 못 알아듣지. 그래서 표현 수정하는 수준으로는 정리할 수가 없음. 내가 오독했을 수도 있으니 다른 사람들 해석도 듣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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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1-1 욕망: 모든 것을 구원하려는 [욕망]


환영의 별하늘 아래 이상하게 생긴 거울 앞, 은발 마녀가 쓰러져 있다.


마녀: (거울?)


???: 거울…… 위험……


쓰러진 마녀는 최면에 걸린 것 마냥 거울에 시선을 떼지 못하고 천천히 그 앞으로 다가갔다.


교활한 목소리: 그래, 그렇게, 내가 잘 볼 수 있게.


거울은 커다란 돌기둥이 비추었다. 그 안에 사람의 형상처럼 보이는 두 그림자가 있었다. 돌기둥에 묶여있는 보라색 그림자와 보라색 그림자를 향해 기어가는 있는 붉은 그림자.


???: 안 돼…… 거울에…… 가까이……


그 아래 수백 마리의 마물이 보라색 그림자를 향해 기어가고 있었고 그 앞에서 붉은 그림자는 두 팔을 벌려 마물을 막아섰다.


마녀: 영혼 화살!


마녀가 소리치자, 그녀의 주변에 화살들이 생성되더니 일제히 거울을 향해 날아갔다. 화살들은 거울을 통과하여 무수한 마물들을 향해 쏟아졌다. 계속 해서 화살을 퍼붓자 그 덕에 마물이 반쯤 사라졌다. 하지만 순식간에 새로운 마물이 그 빈자리를 채웠다. 이대로는 끝이 없었다. 마녀가 거울 앞에 발을 넣었다. 그러자 그녀의 발이 거울 안으로 들어가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 마녀는 거울 속으로  걸어 들어갔다.


교활한 목소리: 꼬마야…… 이리로 오너라……


마녀: (지금… 날 부르는 건가?)

마녀: 이런!


마녀가 목소리에 한눈을 판 사이, 무수한 마물들이 붉은 그림자에 다가온 상황이었다.


붉은 그림자: 다가올…… 생각 마라……


마녀: 조심해!


마녀의 앞에 시공의 문이 소환되었다. 시공문이 열리고 무수한 마물들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마녀는 지쳐 쓰러진 붉은 그림자를 안아 일으켰다.


마녀: 괜찮아?


붉은 그림자가 천천히 눈을 떴다. 그림자는 어린 소녀처럼 보여졌다.


붉은 그림자: ……


마녀: 드디어 깼구나.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붉은 그림자: 그녀를…… 구해……


붉은 그림자가 돌기둥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힘겹게 말했다.


마녀가 돌기둥 쪽을 쳐다보며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품 안에 있던 붉은 그림자의 주위에서 검은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검은 기운이 흩어지며 그녀의 몸 중앙에서 기이한 구멍 하나가 나타났다.


마녀: (검은 기운을 뿜는 구멍? 마물이 만든 것 같진 않은데…… 혹시……)


마녀가 자세히 보기도 전에, 붉은 그림자가 대량의 검은 기운으로 변했다.


???: 어서 떨어져요!


마녀의 머릿속에는 갑자기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고 검은 기운이 돌기둥을 향해 몰려가는 게 보였다. 그리고는 돌기둥 쪽으로 다시 마물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 더 이상 다가가지 마세요!


머릿속에 들려오는 목소리가 갑자기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마녀: 누구지? 난 구하러 가야겠어, 이르민술의 비극이 다시 일어나도록 놔둘 순 없으니까.


마녀는 말을 마치고는 마물을 물리치러 뛰어갔다.


이때, 눈부신 한줄기의 밝은 빛이 쏟아지면서 마녀는 거울에서 튕겨졌다. 그리고 이상했던 거울 옆에 두 번째 거울이 생겼다.


=모든 것을 구원하려는 [욕망]=




S1-2 탐식: 구원 이전의 [탐식]


두 번째 거울 앞에서 마녀는 머릿속의 목소리와 대화하고 있다.


???: 거울에 더이상 다가가지 마세요……


마녀: 너는 누구야? 여기는 어디지?


???: 저는…… 검은 기운이 이미 당신의 몸에 파고들어 갔어요…… 이젠…… 억제……


그러나, 머릿속의 목소리가 중요한 정보를 말하려고 할 때마다 목소리가 묘하게 뒤틀렸다.


마녀: (소리가 잘 안 들려……. 몸에 파고들었다고?)


???: 이 방법 밖에……


머릿속의 목소리가 잠잠해졌다. 잠시 후 하늘에서 갑자기 노란색 물체 하나가 떨어졌다.


마녀: 이건 뭐지?


마녀가 눈앞에 있는 '별'을 주워들자 마녀 뒤로 검은 기운이 계속 솟구쳐 올랐다. 그러자 '별'이 검은 기운을 흡수하기 시작했고, 모두 흡수하자 빛이 사라졌다.


마녀: 별들이 검은 기운을 흡수할 수 있다는 걸 나한테 알려주려 했던 거야?


???: 네……


마녀: (별을 더 많이 모아야겠어.)


마녀가 잠시 생각에 잠겨 있을 때, 두 번째 거울에 어떤 장면이 나타났다.


온통 새카만 늪, 그리고 늪 위로 겨우 머리만 드러낸 채 그 안으로 침식되고 있는 붉은 그림자……


???: 위험해요, 가지 마세요! 기다리세요…… 별을…… 소환……


마녀: 늦어!


마녀는 마법 지팡이를 꽉 움켜쥐고 의연하게 다시 두 번째 거울 속으로 들어갔다.


???: (지금이라도 얼른 별을 소환해야겠어.)


거울 속 깊은 곳으로 부터 엄청난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 마녀의 몸속으로 파고들었다.


마녀: 이대로는 안 되겠어!


거대한 에너지는 마녀의 온몸을 파고들어 극심한 통증을 주었다. 그 탓에 마녀는 비틀거리며 마법 지팡이로 몸을 지탱할 수밖에 없었다. 마녀는 무거운 발걸음을 질질 끌며 늪의 깊숙한 곳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마녀: (가까이 다가갈수록, 에너지가 몸속으로 더 빨리 파고들고 있어, 그렇다면……)


소녀가 지팡이를 휘두르자, 지팡이에서 거대한 에너지가 뿜어져 나오며 마법이 펼쳐졌다.


마녀: 이러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어……


드디어 소녀가 붉은 그림자 옆에 이르게 되었다. 마법 지팡이를 막 내밀려고 하는 찰나, 붉은 그림자의 몸이 갑자기 흩어졌다. 뒤이어 수많은 가면이 나타났고, 가면들은 징그러운 웃음소리를 내며 시뻘건 아가리를 쩍 벌리고 마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 대충 전투


마녀: 이곳은 에너지가 많아서 그나마 다행이야.


늪이 점차 사라지고 붉은 그림자가 나타났고, 마녀는 서둘러 뛰어갔다.


마녀: 이건…… 용 뿔과 꼬리?


붉은 그림자: 언…… 언니……


마녀가 대답하려던 찰나 사라졌던 늪이 다시 나타나면서 검은 기운으로 변해 마녀의 몸 안으로 미친 듯이 파고들었다. 그 엄청난 에너지의 흐름에 못 이겨 마녀는 땅에 고통스럽게 쓰러지고 말았다.


붉은 그림자: 언……! 언니……


말이 끝나기도 전에 붉은 그림자가 부드러운 빛으로 변해 사라졌고 마녀는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마녀의 내면……


교활한 목소리: 이 정도의 에너지도 감당을 못해? 이전에도 많은 에너지를 흡수했었을 텐데?


마녀: 그건…… 구원을…… 위해서……


말이 끝나자마자 마녀는 기절했다. 이때 갑자기 거울이 깨지는 소리가 들렸고, 마녀 몸에는 무수히 많은 별이 쏟아져 내려 검은 기운을 흡수했다.


교활한 목소리: 운 좋은 줄 알아라!


???: 휴…… 겨우 따라잡았네…… 무슨 고집이신지…… 얼른 이곳을 떠나야겠어!


별이 마녀를 감싸 안고 두 번째 거울 밖으로 빠져나갔다.


구원 이전의 [탐식]




S1-3 유혹: 거울 속 환영의 [유혹]


세번째 거울 앞, 마녀는 별에 둘러싸여 있고 그 옆에는 붉은 그림자가 앉아 있다.


엘라: 언니, 구해줘서 고마워!


붉은 그림자의 이름은 엘라였고 문테니아에서 왔으며, 친구인 메타모포스, 녹투르나와 함께 크로노 타워 근처에 가서 놀기로 했다고 한다. 크로노 타워란 말에 소녀는 의아해했다.


엘라: 맞아, 크로노 타워에서 만나기로 했어! 그런데 그 근처에서 길을 잃었었지 뭐야. 어렵게 메타모포스를 만났는데……


메타모포스의 얘기가 나오자 엘라는 갑자기 우앙 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엘라: 메타모포스는…… 흐윽……


마녀는 엘라가 계속 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며 다독였다.


엘라: 메타모포소는 만났지만 녹투르나는 아직 못 만났어. 우리가 크로노 타워 근처에서 오래 기다렸는데도 녹투르나는 오지 않았지.


엘라: 그래서 크로노 타워 주변을 맴돌면서 며칠을 찾아봤지만 찾지 못했어…… 바로 그때, 머릿속에서 말소리가 끊기면서 들려왔고 정신을 차려보니 여기에 와 있었던 거야.


마녀: 나도 그렇게 갑자기 여기로 온 거야.


엘라: 그런데 메타모포스랑 처음 이곳에 왔을 때는 이 거울들이 없었어.


마녀: 거울이 없었다고?


엘라: 정말이야! 발 아래에 있는 테이블 외엔 아무것도 없었어. 시간이 좀 지나니까 갑자기 수많은 검은색 마물이 쏟아져 나와서 이 몸을 둘러쌌고.


마녀: 저 마물들은 너를 상대할 수 없지 않나?


엘라: 언니는 정말 대단하네. 엘라는 용으로 변할 수 있어!


마녀: 그럼 왜 용으로 변하지 않았지?


엘라: 당연히 변하려 했었지. 그런데, 어떤 힘이 능력을 방해하고 있어서 할 수 없었어.


엘라: 변신도 못 하는 데다가 마물의 수가 너무 많아서 나랑 메타모포스는 감당할 수가 없었어. 그래서 나를 보호하기 위해 메타모포스가…… 흑흑……


마녀: 메타모포스가 저 사람이야?


엘라: 아!


멀지 않은 곳에 놓인 세 번째 거울 속, 보라색 그림자를 수많은 줄이 달린 꼭두각시 인형들이 둘러쌌고, 한 남자아이는 보라색 그림자를 자신의 뒤에 있는 검은 기운 속으로 유혹하고 있었다.


엘라: 저 보라색 그림자가 메타모포스야!


엘라가 다급하게 거울 속으로 뛰어들려고 하자 머릿속의 목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 잠깐만요!…… 이걸…… 가지고 가요, 안 그러면 침식당할 거예요!


하지만, 엘라는 이미 세 번째 거울 안으로 발을 내디딘 뒤였다. 마녀도 곧바로 거울 안으로 따라들어갔다.


마녀: 엘라는 어디 갔지?


먼저 이 세계로 들어온 엘라는 종적을 감추었고 마녀를 발견한 꼭두각시 인형들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꼭두각시: 우리 좀 살려주세요, 더는 춤을 추고 싶지 않아요! 제발 부탁드려요. 줄을 끊어주세요. 손과 발에 감각이 없어요!


마녀: (이건…… 살아있는 사람의 영혼인가? 이런 세계는……)


마녀가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자 무수히 많은 영혼 화살이 나타났고 영혼을 조종하는 줄을 향해 날아가 끊었다. 하지만, 마녀는 그 끊어진 줄들이 조용히 자신의 몸을 휘감고 있는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곧이어 마녀의 마음속에서 귀에 익은 목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모성애가 가득 찬: 나의 아가야, 너는 이미 충분히 노력했단다. 이제 그만해도 돼. 아무도 너를 탓하지 않아.


소리를 들은 마녀는 자기도 모르게 동작을 멈추고 그 소리에 빠져들었다.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눈물 한 방울이 천천히 떨어졌다.


쿠와아아!


마녀의 몸이 줄에 완전히 꽁꽁 묶일 즈음 용의 포효 소리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며 소녀를 깨웠다.


마녀: 안 돼, 여기서 당할수 없어!

내면세계의 소리와 몸에 감겨 있던 줄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마녀: (방금 소리는…… 엘라인가?)


줄이 사라지면서 요염한 마물 한 마리가 나타났다.


마법 지팡이를 한 번 더 휘두르니 영혼 화살이 빛을 발하며 마물을 향해 날아갔다.




마녀의 노력 끝에 마물은 제거되었고, 끊임없이 춤을 추던 인형도 동작을 멈추었다. 그러자 보라색 그림자와 남자아이의 그림자가 멀지 않은 곳에 나타났다.


마녀: 내가 지금 바로 줄을 끊어줄게……


마녀가 보라색 그림자 앞에 다가가 몸에 있는 줄을 자르자, 붉은 그림자 등 뒤에서 익숙한 검은 기운이 커다란 그물망 모양으로 나타나서 마녀를 덮쳤다.


마녀: 줄만 끊으면 되는 거 아니었어?


남자아이: 녀석들의…… 방해를 받지 마……


마녀: 저 남자아이인가?


남자아이: 눈앞의 환영은 결국 사라질 것……


거울이 깨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마녀: (왠지 이번엔 목소리가 좀 다른 것 같은데?)


마녀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바라보았다.


마녀: 이건?


거대한 별 하나가 마녀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는데, 별의 중심에 엘라가 있었다.


거울이 깨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반짝거리는 별빛이 검은 기운을 몰아냈다……


엘라: 언니, 이 몸이 도우러 왔어!


남자아이의 그림자가 별빛에 닿자 급격하게 변했고, 보라색 그림자와 함께 사라졌다.


검은 기운이 걷어지면 반드시 여명이 밝아올 것이다.

거울 속 환영의 [유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