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몇십 만원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았었음

이런 저런 일로 받으려는 돈 때문에 하루 종일 전화 하고 메일 보내고  난리였음

그냥 포기 하고 싶은데 주위에서 그걸 꼭 받아야지 하면서 안달나서 피곤했음 

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안 받고 말지 이런 심정이었는데 참 

그때 세상 돈이 참 더럽게 느껴졌음 이게 뭐라고 그리 힘들게 했을까 하고 

그리고 손 내밀어 줄 것 처럼  하던 세상이 지랄 맞아 지는 건 한순간 이었음 

우리 일 아니니까 몰라요 라며 돌리는 전화 그런 건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다른 곳 알아보세요 

갑질 이라는 게 이런 거구나 


예전에 응애때 알바 찾아보다가 기억나는 것도 하나 있음 

물론 말 몇번 나누고 도망가긴 했는데 짐승보다 못한 새끼를 본 건 그때가 처음이었지

수습 기간은 최저 시급보다 못주겠다 대신 일하다 도망가면 칼로 찌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가족같이 해준다 

지금 생각해보면 뭔 개소리인가 싶다 가족한테 칼 겨누고  최저 시급 못 준다라고 당당하게 얘기 할 줄이야


그때가 참 힘든 시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