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나부랭이지만...
그래도 진지한 고민이니까 조금이라도 도움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몇 자 끄적여보겠음...
일단 너 나이 + 직업 기대치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사기업은 남자30초, 여자20후가 마지노고
나처럼 공기업도 괜찮다면 몇 년 더 버는 건데...
공기업이 예전처럼 꿀빠는 곳이 아니기때문에 잘 생각해봐야할거같음
근데 목표치가 대기업이나 공기업이 아니거나(=직장 소득 기대치가 낮거나)
적당히 취직해서 커리어 이어가기+라이센스 있거나 실력 있으면 나이 별로 상관 없는 업계면
좀 더 여유 있는거고
뭐 크게는 이런 느낌에서 고르되
정말 급하고 힘들면 일단 쉬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
뭐 그렇다고
아 이거 어렵다...현실적으로 여유가 좀 있어야 뭐가 보이는 건 맞는데
나도 지금 백수라서 할 수 있는 이야긴데
싸람이 너무 백수면 반대로 쫓기는 기분에 여유가 여유처럼 안 느껴짐...
당장 떠오르는 타협안을 찾아보면...
무기계약직중에 오전이나 오후만 근무하거나 재택으로 근무하는 거 정도로 알아보는 건 어때
월급수입은 130정도지만 주택이나 소득공제 같은 거 받으면 사실상 실소득 200언저리 생활 가능할 거임
남는 시간에 이거저거 연구해보는거지
쉬는 것도 방법이긴 함
나이가 안걸린다 싶으면 쉬면서 방향을 찾는것도 좋음
전공이나 이런쪽은 뭘 배워 봤음? 그러니까 크게 공과 쪽인지 인문쪽인지 기술을 가지고 있는 직종인지 아닌지 등등을 한번 고려해보고
뭘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는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봐
적어도 지금 하는 일이 힘들다 + 나랑 안맞다 라면
힘들다 + 그래도 나랑 맞다 이쪽이 낫잖아
특별히 해보고 싶은 분야가 있음?
없다라고 하면 영어니까 무역, 해외 영업, 교육 쪽으로 사기업을 노려보거나
공기업이라면 행정쪽이 괜찮을 거 같음
아예 방향을 틀어서 기술을 익히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데
기술은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림 그래도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음
상대적이지만 기술이니까 대우가 조금 나을 수는 있음
천천히 여유 가져봐 그리고 생각보다 이걸 하고 싶다 라는걸 찾기가 어려울 수 있음 그럴때는 따로 조금씩 강의를 들어본다거나 해당 분야 맛보기 정도씩 해봐
알바를 하면서 자료도 찾아보고 자기 개발 해보고 싶은 분야 있음? 아니면 뭔가 기술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거 해보고 싶어 라는거 라던가 재미든 흥미든
어떤 선택을 하든...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몸도 마음도...
선택은...결국 자신이 하실테니까요...가타부타 왈가왈부할 이야기도, 그런 입장도 아니라서...아카콘만 달았습니다.. 직장생활 힘들어도...술과 함께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누구를 조언해 줄 입장이 아니군요...건강하십시오...행복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