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게 마땅찮은데 깨챈 글리젠은 해야겠고

오늘 위 십이지장 내 헬리코박터균 검사를 평소보다 많이 시행했으니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함.



헬리코박터라는 이름은 깨붕이들도 익숙 할거라 생각함.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줄여 말하는 건데, 나도 학부시절에 "뭐? 파일로리...? 로리라고? 농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리던 시절이 있었음.


위 십이지장 내의 헬리코박터균 감염은 대부분 증상이 없다.

다만 위축성, 화생성을 비롯한 여러 위염의 원인이 되거나, 위암 위험 인자로 인지 되고 있기에(최근에 본 논문에는 정말로 위암 위험 인자로 작동하는 지에 대한 의문이 여럿 있긴 했음)

증상을 동반한 위, 십이지장염이나 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제균을 권하는 편이다.


제균 처방을 위해서는 근거가 있어야 하니까, 헬리코박터가 균이 실제로 있는지를 확인하는데

그것이 오늘의 주제인 CLO test (campylobacter like organism test)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