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팀에게 요구한 사항들이 밝혀지면서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파리 소식에 정통한 로익 탄지 기자는 24일 SNS에 "새로운 디렉터인 캄포스는 음바페에게 네이마르를 방출할 것을 약속했다"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이어 "캄포스 디렉터는 음바페에게 공격 상황에서 이전보다 자유롭게 플레이하게끔 해주겠다고 약속했다"라며 "이를 위해 올리비에 지루나 잔루카 스카마카와 같은 유형의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AC 밀란 소속이자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 동료인 지루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스카마카 모두 키가 190이 넘는 장신 공격수에 주변 동료와의 연계와 이타적인 플레이가 일품인 공격수다.

이번 시즌 10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보이는 음바페는 파리가 자신을 활용하는 방식에 불만을 표했다.

지난 23일에 열린 프랑스 V 오스트리아 간의 네이션스리그 A조 5차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둔

 음바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표팀에서 경기를 치를 때, 파리에서 뛸 때보다 더 많은 자유를 누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는 지루와 같은 9번 공격수가 있기에, 대표팀에서 난 기회를 엿보다 지루에게 집중된 틈을 타 비어있는 공간으로 침투한다"라면서 "파리에서는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하라는 등 더 많은 역할을 요구받고 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한 네이마르 방출을 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음바페와 네이마르 사이에 있는 불화설이 재조명됐다. 지난달 29일 몽펠리에와의 경기에서 음바페와 네이마르 모두 한 번씩 페널티킥 기회를 가졌는데, 네이마르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음바페는 실축하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한 팬이 "음바페는 더 이상 페널티킥을 차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작성했고, 네이마르가 이 글에 좋아요를 누르면서 두 선수 사이에서 불화가 있는 것이 아니냐며 불화설이 의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