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의 축구는 지역수비축구였다


뒤에 4수비수가 라인만 하프라인 기준 올라와주고 내려와주고 하는식의 축구


2000년대의 축구는 공간침투의 축구였다


수비가 지역수비 하다보니 수비력강화를위해 더블볼란치 쓰는팀도 많았는데 이걸 깨기 위해나온게


공간침투 축구였다 우리나라에선 ss라고 해서 쉐도우스트라이커를 기용했음 지금생각하면 1인분이상의 몫을 전방공격수가 해야되고


포지션도 겹치는 이상한 포메이션이있었는데 이때당시에는 대인마크력이 떨어지다 보니 이게 잘통했음 


2010년대의 축구는 스위칭 축구임


윙백과 윙어도 그렇고 유로 우승시킨 전술 제로톱도 그렇고


스위칭하는 전술이 잘 먹혔음 이 또한 지역수비를 하는 팀들이 많다보니까 스위칭 해서 한지역에 두세명씩 침투해서 빈공간 찾는 축구였음 그리고 그거를 막기위한 비싼 수비수를 찾는 시대가 되었음 수비축구의 막이열린거도 이때임


2020년 즉 지금축구는 다들 알꺼임 빌드업 축구임 이제 키퍼가 잘막으면 끝이라는 시대도 종식됨 큰예로 조현우키퍼를 기용못하는이유기도하고


전방압박+스위칭형식의 플레이가 많아지면서 공격기점문제로인해 그 동안 골문만 지키던 키퍼를 활용하기 시작하고 공격의 기점이 골키퍼가 됨


2002 키퍼 이운재선수가 골킥이 기가막혔는데 생각해보면 2002년도때 우리나라국대는 좀 앞서나가는 팀이었던거 같음 그당시 이미 미 스위칭+압박+키퍼기점 빌드업이 어느정도 완성되어있었으니


물론 거의 국내파선수라 국대훈련소집이 쉬워서 팀적으로 강화된것도 4강신화의 큰이유기도 함


이상 30대 중반 축덕의 글임 2030년대에는 어떤축구가 유행일까 궁금하긴함 4백이 구닥다리 전술로 바뀔꺼같긴한데 봐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