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싫었던 그는 축구를 시작하고 앙고의 가족들은 그 덕분이 가난한 가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새로 사준 tv와 작은 집을 보면서 웃음을 터뜨렸던 아버지와 동생의 얼굴을 앙고는 잊지 못합니다.

어머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불행했던 과거를 보상해주겠다며 앙고는 부모님의 손을 잡으며 오열했습니다.

그저 행복했습니다.

그날이 오기 전까지는...

진통제를 맞아서 살짝 몽롱한 기분입니다.

병원으로 바로 달려온 가족들의 얼굴에는 수심이 가득합니다.

앙고는 괜찮다고 말합니다.

"걱정마 금방 재활해서 다시 복귀할테니까."

그는 그럴 수 없다는 걸 압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소중한 가족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를 것임을 알고있기 때문입니다. (중략)

-마거릿 미첼, 「발목과 함께 사라지다」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