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즘 파리의 선발라인업은 이걸 기본으로 두고있음

여기서 비티냐 대신 바르콜라가 들어오거나 공격수가 라모스로 바뀐다던가 하는식으로 



하지만 실제 경기를 보면 이런식의 포메이션이 기본임

비티냐는 좌상단으로 올라가고 하키미는 오버래핑, 음바페는 중앙쪽으로 이동함



상대편을 추가해보면 이렇게 위치함



상대는 파리가 강팀이다보니 내려 앉는 2줄수비를 보통 보여주기 때문에 상대편을 저렇게 배치해뒀고 

파리의 주 공격루트는 이거임

음바페나 뎀벨레가 침투해서 골을 넣는다


엔리케가 변형 424를 들고온 이유는 약간 추측해 볼수있음

음바페는 저번시즌까지 좆망한 파리의 원탑자리를 소화해주며 

네이마르, 메시와 함께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줬음

그래서 엔리케는 파리선수중에 그나마 사람인 음바페의 이 공격력을 더욱 강력히 활용하기 위해 

음바페에게 수비부담을 줄이고 음바페가 선호하는 왼쪽윙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느낌을 주기위한거 같음

그리고 공격 진형에 4명을 위치시키는데다 하키미의 공격적인 오버래핑을 더해 

공격시 숫적 우세를 가져올수도 있음


하지만 문제점이 벌써부터 터져나옴

일단 벌써부터 보이는 문제점 

음바페와 뎀벨레는 인버티드 윙어임 

그러니 둘다 중앙으로 침투하는 움직임을 보여줌

그나마 뎀벨레쪽은 하키미가 오버래핑 해준다 하더라도

왼쪽이 문제임 비티냐는 오른발잡이 미드필더임


애초에 윙어롤이 아닌 선수를 측면에 배치하고 중앙에 볼배급을 할려하는데다

왼발잡이도 아니고 오른발잡이이다 보니



이런식으로 비티냐가 직접 몰고들어가거나 음바페에게 공이 도는게 아니라 

우가르테나 에르난데스에게 골이 돌아가는 형식이 경기중에 자주 보임

이러니 공격축구가 아니라 애무축구밖에 안되는거임


또 하나의 문제도 공격진의 문제임

아까 위에 말했듯이 윙어가 모두 침투하는 타입인데

그럼 콜로무아니는 어떤식으로 움직일까?



굉장히 애매함 침투한다 하더라도 음바페나 뎀벨레와 겹칠수도 있고 

애초에 양쪽에서 지원해주지 못하니 중앙공격수의 활용도가 너무 떨어짐

프리시즌에 아센시오 제로톱을 실험해본것도 이런 이유인것 같음

라모스가 부진한것도 이 이유와 겹쳐있는듯


???: 아니 그럼 에르난데스 올려서 지원해주면 되는거 아님?

       밀란전보니까 테오올려서 지루랑 연계 시키더만


물론 그러면 하키미가 고립되는 문제를 해결하거나 비티냐를 다시 내리고 중앙을 지원해줄수 있는방법같긴함

이러면 이제부터 말할 수비가 문제임



일단 파리의 기본 수비는 이런식으로 뎀벨레도 내려서 442형태로 수비를 해줌 이거만 봐도 

아까 말했듯이 음바페에게 수비 부담을 덜어주려고 하는것을 볼수있음



하지만 문제는 역습 상황임

짤은 약간 극단적이긴 하지만 

설명을 위한거니 일단 넘어가자



이런식으로 우가르테랑 자이르에머리 둘이서 중원 싸움 다해줘야할 뿐만 아니라

유일하게 수비형을 봐줄수있는 우가르테가 기본적으로 한둘을 커버도 해줘야하고 

공격시에 볼 배급도 같이 맡아야함

밀란전에도 역습상황에서 우가르테 혼자 둘을 맡아야하는 상황이 생겼던적도 있음


이런식으로 수비가 불안정 할수밖에 없는데

에르난데스까지 올려서 지원해버리면 수비 허벌창되는건 시간문제임


갈티에 시절엔 343포메이션으로 수비 챙기면서 MNM을 공격적으로 운영할수 있었는데 

원래부터 전통이였던 파리의 중원 문제로 인해 별 효과를 못보긴했음


이렇게 내 짧은 식견으로 야매 분석을 해봤음

이렇게 정리하면서 봐도 엔리케는 그냥 기본틀만 정해주고

세부 전술자체가 없이 그냥 해줘 축구인거 같음 


요즘 경기 볼때마다 투헬이 너무 그립다....


뭔가 피드백이나 내가 틀린거 있으면 알려주고 

재밋게 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