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초부터 만지작 거리고 방황하다가 다시 마음 잡고 만들고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이야. 알만툴, 흔히 쯔꾸르로 불리는 프로그램으로 만들고 있는데 애초에 알만툴이 그런 쪽에 특화 된 게 아닌 만큼 이래저래 고생이지만 그만큼 익숙하게 다뤄온 프로그램이 없기도하고 취미 선이니까 그냥 익숙한 거 쓰는게 맞다 싶어서 그걸로 계속 제작하고 있어.
어쨌든 게임 스토리는 대략 꿈과 현실을 오간다는 내용으로 본 게임은 꿈에서, 꿈에서 깨어난 현실에서는 스토리가 진행 되는 방식을 생각하고 있어. 뭔가 꿈이란게 매번 내용이 달라지고 깨어나면 대체로 꿈의 내용이 자세히 기억이 안난 체로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으니까 로그라이크랑 어울리는 소재라고 생각 했거든.

진행 방식은 컵헤드와 비슷하게 보스전 위주로 진행 되는 보스러시 방식의 로그라이크 게임을 만들어볼까 해.
물론 이러한 제작 방식이 랜덤 스테이지 만드는 것보다야 제작이 수월한 것도 없지 않지만 이런저런 로그라이크 게임을 해보며 짧아도 30분, 길면 1시간 가까이 소모 되는 게 요즘 와서는 이마저도 길다라고 느껴져서 아예 짧게 끝나는 컨셉의 로그라이크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 했거든.

게임 시스템은 주로 박치기로 공격하는 액션 게임으로 만들고자 해.
이러한 방식 단순하면서도 속도감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거든,
또한 액티브 아이템에 따라 사용 가능한 액티브 개념이나 회피 개념도 도입해서 단순하면서도 다양한 조작도 가능하게끔 만들어보고 있어. 




아이템 등급은 C, A, B, S 등급으로 나뉘며 강력한 성능을 지녔지만 대가를 지불하는 "악몽" 아이템을 넣을 예정이야.

또한 특정 아이템들이 모이면 능력치가 강화되거나 특별한 기능이 생기는 "시너지"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야.
다만 아이템만 만들다보면 끝도 없으니깐 현재 목표는 등급별로 16개씩해서 데모 기준으로는 총 80개 이상의 아이템을 구현 하는 것이고 데모 버전에 선보일 아이템들은 딱히 조합하지 않아도 무난히 쓸 수있는 안정성 위주로 작업했어, 그래도 나중에 계속 제작하면서 차차 시너지나 특정 조합에  어울리는 다양한 아이템들을 추가해나가고자 해.
지금은 몇몇 아이템만 제외하면 악몽 아이템만 만들면 완성인 상황이야.

그리고 상태이상을 활용한 빌드들도 재미있어 보여서 상태이상도 각자 역할이 확고하도록 만들고 있어. 현재는 4종류의 상태이상을 만든 상태야.

  • 화상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는 상태 이상. 일정 횟수의 화상 피해를 입으면 해제.

  • 빙결

빙결 부여 시 피해를 입힘과 동시에 짧은 시간 동안 적은 행동 불가.

  • 감전

첫 감전 부여 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지만, 감전 상태의 적에게 감전을 재부여할 시 과부하가 일어나 큰 피해를 주고 감전 해제.

  • 수면

수면 상태의 적은 빙결보다 오랫동안 행동 불가 상태에 빠지며 수면 상태 동안 받는 피해가 증가. 피해를 받을 때마다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 수면이 빠르게 해제.


몇달째 계속 기본 시스템 구축을 중점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아마 5월쯤이면 기본 시스템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개발에 도입하게 되면 그 뒤는 그럭저럭 무난하게 개발 될 거라고 생각해. 다음에는 데모 버전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