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겨우 두 시간 채우고 간단하게 리뷰하는 것이므로 계속 해보고 평가가 달라질 수 있음


요약부터 하고 들어가면

장점

타격감, 그래픽이 준수하다.

딜 미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점

조작감이 별로다.

니가와가 가능하다.

탄막 보기가 불편하다.




대충 뱀서처럼 스폰되는 몹을 죽이는 방식인데

무한맵에 무한스폰인 뱀서랑 다르게 맵 크기에 제한이 있고,

아래쪽 노란 바만큼 적을 죽이면 스테이지를 이동한다.


그 외는 딱히 다른 점은 없다.

경험치 모아서 레벨업 하면 무기 3개 중 하나 골라서 레벨업 하고,

중간중간 드롭템 먹으면 일시적으로 파워업 효과가 적용되거나 회복이 되고,

최종보스를 잡으면 한 런이 끝난다.




UI는 뱀서보다 깔끔하다.

화면 오른쪽 아래에 딜 미터기와 장비 상태를 보여주는데 숫자로 보여줘 한눈에 잘 들어오고

DPS를 절댓값과 비중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정도 파워 가늠이 된다.


다만 메뉴 화면 같은 데서 마우스 기능이 아예 없기 때문에

패드로 조작하는 느낌이라 불편한 점은 있고,

상세 정보를 잘 안 보여주는 것도 취향에 안 맞을 수 있다.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빛 효과가 이곳저곳에 들어가 있어서 적 탄막을 식별하기 힘들다.

그리고 해당 위치처럼 각진 구조물 모서리에 서 있으면 적이 저쪽으로만 몰려오기 때문에

갑자기 장르가 디펜스 게임이 되어버린다.

심지어 경험치를 직접 주워야 하는 뱀서랑 다르게 가만히 있어도 경험치가 기어온다.

다른 맵이나 몹 상대로는 안 통할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이것 때문에 재미가 확 죽은 느낌이다.




이건 보스전인데 처음 만나는 보스임에도 너무 허무하게 깨버렸다. (첫트에 금메달 따버림)

일반 난이도 외에 악몽 난이도가 있는 것 같긴 하던데 그래도 이건 너무 쉬운 거 아닌가 싶다.

그리고 뭔가 보스 전용맵이 있다든가 패턴이 많다든가 한 것도 아니라서...




아무튼 보스만 잡으면 자동으로 게임이 종료되고 결산 화면으로 넘어간다.

보스전 이전에 선택지가 하나 주어지긴 하던데 딱히 엔딩 분기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류 게임에 최초 엔딩 이후에 진엔딩을 따로 두는 경우도 많으니

여러 번 클리어 해 봐야지 제대로 알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스토리 요소는 딱히 없어 보인다.




결산 화면은 이런 식으로 나오고, 보다시피 번역이 아직 완벽하지 않다.

플레이에 지장은 없지만 간혹 깨진 글자가 나오기도 하고 미번역된 문구가 나오기도 한다.



결론

전형적인 뱀서라이크 게임이라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 5600원에 이정도면 살 만하다.

맵이나 캐릭 해금 요소가 꽤 있는 것 같고 뭣보다 타격감이 마음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