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한지 2주가량 된 따끈따끈한 신작인데 여기에선 언급이 없는 거 같아서 한번 적어봄.
스플릿 스퀘어라는 게임인데 대충 액션 + 덱빌딩 시스템이 들어간 로그라이크 게임임

이 게임은 여타 로그라이크에서 비교적 보기 힘든 상성 관계가 있음. 총 11가지 가량의 상성이 존재하는데
상성이 너무 많은 거 아닌 가 싶어도 게임 툴팁이라던가 대미지에 표기 되는 색깔보고 대강 상성 알아낼 수 있어서 괜찮음
특히 포켓몬 상성 생각하면 더욱 이해하기 쉬운 편임.
그리고 기본 캐릭터가 4명정도인데 이건 게임하다 보면 얻는 재화로 차례대로 해금가능하고 기본 캐릭터들도 성능이나 특징들이 나름 재미있어서 할만한 편임

스킬이랑 아티팩트라는 개념이 존재하는데 스킬은 카드, 즉 공격 기술이라고 보면 될 거 같고 코스트 및 사용 횟수 개념이 존재함.
일부 스킬은 공격 기능은 없지만 넣으면 패시브 기능의 역할을 하는 스킬도 있음. 사용 횟수를 다 소진하면 5초 카운트 이후 덱이 다시 가득차긴하는데 체력이 10 깎여서 왠만하면 카드 사용을 신중히 하는 게 좋음.
그리고 아티팩트는 패시브 개념인데 얻어두면 별도로 해제할 수 없고 그 효과가 영구히 유지 됨.
다다익선이긴하지만 스킬 카드에 비하면 구하기 힘들고 몇몇은 페널티도 달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시너지 생각하면서 가져가는 게 좋음.

그리고 공격 유형도 격투, 검술, 설치, 사격 여러가지가 있는데 공격 유형에 따른 상성은 없고 아티팩트 효과를 어떻게 받냐 유무로 갈릴 것 같으니 아티팩트에 맞춰서 스킬을 맞추는 게 좋음

맵을 시작하면 블루아카이브처럼 1칸씩 1칸씩 이동하면서 전투를 치르는 방식임. 그리고 맵에는 각종 이벤트가 있긴한데 이동할때마다 시간이 1씩 소모 되고 0이 되면 1칸 이동할때마다 피가 깎이기 때문에 최대한 적절히 시간 분배하면서 보스 스테이지 가는게 목표임. 버스 정류장을 이용하면 어느 타일이든 갈 수 있고 버스 정류장은 몇번이고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버스 정류장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함

전투 스테이지에 들어가면 내가 설정한 스킬 중 3개가 무작위로 나와서 사용할 수 있음, 최대 3번까지 리롤도 가능함.
그리고 블록 개념이 있는데 블록에도 색상에 따른 상성이 있어서 상성을 맞춰서 공격하면 블록을 빨리 부술 수 있고
닿으면 피해를 입거나 폭발한다거나 하는 특수 블록 개념도 많아서 개인적으로 가장 독특한 요소가 아닐까 생각함.
여튼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면 골드랑 소량의 체력, 그리고 스킬 카드를 주기 때문에 대체로 골드 및 스킬 카드 파밍 용으로 자주 들러줄 필요가 있음.

보스의 경우 일정 피해를 입게 되면 소용돌이 이펙트가 나오면서 일정 시간 무적이 생김. 그래서 보스 상대로는 연속 공격보다는 한방 기술이 더욱 유리한 편임. 그리고 스테이지가 진행 될 수록 얘들 공격력이 살벌해지고 캐릭터에 따라 상성 효과도 받기 때문에 역상성 보스를 만난다면 카이팅에 꽤 심혈을 기울여야함. 아니면 생존 빌드를 최대한 맞추는 것도 좋고


보스를 잡으면 이렇게 패시브인 아티팩트를 고를 수 있음 스샷에는 내가 선택지 늘리는 패시브가 있어서 그렇지만 원래는 3개중 1개만 고를 수 있고 대부분의 이벤트 요소들이 이런 선택지 요소가 많음.
그리고 이 게임은 리롤 시스템이 1번 정도는 부담 없이 리롤 할 수 있게 만들었지만 리롤 횟수가 최대 1회로 고정이라 나름 신중한 리롤을 요구함, 가끔 욕심내서 리롤하다가 후회되는 경우가 많았음



그리고 2스테이지 쯤부터는 페널티 요소가 들어가는데 대충 아이작의 저주 시스템과 비슷함. 아이작과는 달리 자신에게도 이득이 되는 페널티도 나오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시너지 맞게 페널티가 나오면 더욱 재미있어지는 경우도 있음 6 스테이지 이후로는 페널티가 2배인데 이것도 파밍 그럭저럭 해오면 할만함.

마지막으로 분기 요소가 있는데 처음에는 5스테이지 까지만 가능하지만 3회 클리어하면 6스테이지까지, 6스테이지 3회를 클리어하면 7스테이지까지 진행할 수 있음. 7스테이지에는 아까 말한 시간이 지나면 피가 깎이는 걸 얼마나 많이 했냐에 따라 2가지 루트로 갈리는데 대부분 시간이 빠듯한 경우가 많아서 후자의 루트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음.
엔딩의 경우는 6스테이지 별로는 캐릭터별 개인사가 담기고, 7스테이지에는 2가지 분기에 따라 다른 엔딩이 나뉘는 걸로 보여서
다양한 엔딩 좋아하는 사람이면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가 있을듯?

스팀에서 5600원 정도로 팔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다른 로그라이크 게임보다 하다보면 익숙해지기 쉽고
이것저것 해보기 좋은 게임이라 생각함. 간단하게 즐기고 싶은 로그라이크 게임 찾는다면 추천 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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