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20대 후반 ~ 30대 초반?으로 보였는데

내가 약국에서 처방전 내고 뒤에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거든

근데 그 여자가 들어오더니 카운터로 감

약사는 내 약 만들고 있으니까 잠시만요~이러고

한 몇초 뒤에 카운터로 와서 뭐 드릴까요? 이랬는데

관장약 두 개만 주세요 이러는거야

원래 몸도 좀 안좋고 피곤해서 축 늘어져있었는데

바로 힘이 솟고 정자세 되어서 둘의 대화에 집중함ㅋㅋㅋ

약사가 본인이 쓰실거에요? 이러니까 네네

이러고 사용해보신 적 있으세요? 이래서 아뇨 처음이에요 이러니까

약사가 존나 교과서적으로 사용 방법 설명해주고 결제하고 감                                                                                         

변비로 고통 받다가 한계까지 도달해서

결국 최후의 수단인 관장약을 사러 약국에 왔는데

다른 사람 그것도 이성이 뒤에 앉아있어서

저런 얘기를 다들려주다니ㅋㅋ 

집에 가서 관장약 쓰는 모습 상상하니까 너무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