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방구쟁이 31살 유부녀 FD현숙(가명).
비록 그녀는 '이런 취향' 은 가지고 있지 아니었지만, 어찌됬든 계속해서 냄새나는 가스들을 내보냈고, 한 남자의 배우자이자 누군가의 딸이자 며느리가 전국 방붕이들의 최고 딸감이 되어간다.

한편, 그녀는 서서히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 트위터영상갖고계신분공유좀여 >
< 이번에 트위터 보셨나요? >

< 그거 트짹 사본사람 있냐? >
< 와... 유부녀좌 미쳤다... >

< [ ㅎㅅ영상도 구하고 싶네요 ] >
< [ 얻으면 제가 진짜 싸게 드릴테니 저한테 꼭 와주세요 ] >

등등...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존재가 언급되기 시작하였다. 물론 아직 상철을 제외하면 그녀의 영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었으니 그 영상들은 마치 전설의 포켓몬 인것마냥 치부된건 덤이다.

다음 날, 대충 오전에 할일을 끝낸 그녀는 핸드폰 같은것도 하나 없이, 거실에 벌러덩 누워 있었다.
누워 있다보니 어제의 기억이 난 그녀.
간만에 거실에서 나름의 사랑을 나눈 생각이 나자 어렴풋이 옛날생각이 난다.

때는, 연애시절의 어느 주말.
무료함일까? 더위 때문일까? 집에 콕 박혀있었던 어느날.
현숙은 간만에 늦잠을 잤고, 서프라이즈를 위해 남편의 자취방에 찾아갔다.

그곳에서... 조용히 이어폰을 꼽고 혼자 위로를 하던 남자친구(남편) 의 모습을 봐버린 것이었다.
문이 살짝 열려있어, 뒷모습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알 수 있었고 조용히 무슨 영상을 보나 싶었는데...

모니터에선 전혀 관계는 하지않고 한 일본 남성이 여성들의 엉덩이에 자신의 그곳을 계속해서 비비거나 만지다가 가버리는 장면들만 나오는것이었다.

그는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약간의 신음소리와 함께 뒤처리를 위해 휴지를 꺼내드는데... 뭔가 느낌이 쎄했고...
뒤에선 살짝 미소를 지으면서 살짝 어이없어 보이는 현숙이 보였다.

남편이 변명아닌 변명을 하기위해 입을 떼려는 순간...

" 쉿~ "

" 오빠... 이런거 좋아하는구나? ,
매일 같이 내 엉덩이로 응큼한 상상이나 하고~ "

그 말을 듣자, 얼어붙은 남편의 몸의 성기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하얗고 끈적한 액체가 줄줄 나와버렸다.

" 어쩐지~ 바지를 입으면 그렇게 부벼대더라~ "

얼마나 기분이 좋았었는지, 그녀의 말이 다 끝날때까지 계속해서 액체가 나왔다.

그 자리에서, 그의 컬렉션들을 모두 들켜버렸다. 몇몇 유명?한 Jav를 빼면 99퍼센트가 일본과 서양의 Assjob 영상들이었고, 현숙은 처음으로 남편이 진심으로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약속을 했다.

내가 풀어줄테니, 한번만 더 영상을 보다가 혼자하는걸 들키면 무조건 이별.
내가 뽑아줄테니, 나랑 헤어지기 전엔 더 이상 새로운 영상들은 다운 받지말 것.
내가 이해해줄테니, s캇 같은 영상이 컬렉션에서 보인다면 모두 박제.

그 뒤로 하반신 운동을 더욱 열심히 하고
기분이 좋을때나, 그를 위로해줄때 종종 해주었고, 남편은 엉덩이에 정말로 진심이었는지 매번 그렇게 사정을 해댔다.

아마도, 그때부터 약간씩 자신의 엉덩이와 허벅지 내지 하반신이 꽤 강력한 무기가 된다는걸 알았던 것 같다.
이따금씩 밤일 중에도 그는 그녀의 엉덩이를 마구마구 만지거나 비벼댔고,
또 너무 섭섭하지는 않게 엉덩이를 한 번 사랑해주면, 가슴과 다른 곳들도 조물조물 해준다던가 살짝씩 깨문다던가도 해주었다.

그리고 양가 부모님을 소개한 후, 오리궁뎅이의 친구 C와 함께 어쩌다 술을 같이 먹은 날, 남편의 취향을 밝혀버렸고
그는 처음엔 살짝 화를 내다가... 술값을 내주면 자신이 ' 도와주겠다 ' 는 말에 그만 깜빡속아 몇차례 그 오리엉덩이에도 싸버렸다.. 옆에서 현숙은 그걸 찍었고(!) 가끔 그걸 보여주면서 남편을 ㄷ딸 시켜주었다.

물론 그 영상들은 그녀만의 비밀번호를 걸어놔 서로 알고 지낸지 몇년이 지났는데도 그걸로 가버린건 대여섯번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사실 비밀번호는 너무 쉬웠다... 그 번호는 첫 연애를 시작한 날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남편이 그걸 본 적이 열번도 안되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 연인(미래의 아내)가 있는데 다른 여성으로 가버리는게 한심해서 였는지 혹은 그녀에게 미안했던 것인진 모르겠다.

아무튼, 그것이 ' 엉덩이 타임 ' 의 시작이었다....


이후 sns 등을 대충 확인하다가 점심을 먹고 간만에 산책을 나가기로 했다. 운동도 나름 좋아하긴 하지만, 가끔은 혼자 나와 주변을 돌아다니며 생각을 하는것도 좋아했기에....
복장은 의자에서 뀌어댔던 분홍색 PINK 츄리닝이었다. 미세먼지를 위해 마스크도 착용한 채로 집을 나와본다.

밖은 초등학생 정도의 아이들이 한창 하교를 할때가 되어서 그런지 시끄러웠다.
그녀는 그 아이들을 보면서 자신도 자신의 아이를 키워 가정을 꾸려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몇 분 정도 더 걸었을까. 길 건너의 아이들 중 누군가가 방구를 참지못한것 같았다, 자세히 보니
남자아이 여자아이 둘다 섞여있어 누가 그랬는지는 특정할 수가 없었다.
현숙은 순간, 학교를 마치면 꽤 으슥한 골목으로 가 엉덩이에 힘을 꽉 주고 혼자만의 배출을 겨우겨우 해낸 기억이 났다... 이런 날은 주5일 기준 두세번 정도였고 그때마다 그 길은 그녀를 포함한 여학생들의 무음방귀로 가득찼으리라.
그렇게, 학교쪽 골목과 상가를 잠깐 돌고 와본다...

점심은 무난하게 먹고, 슬슬 영상 판매를 시작해보려 하는 그녀.
토스용 계좌를 그간 안 쓰던 계좌로 둘러놓고, 이 계좌를 방구용 계좌로 쓰기로 한다음, 남편이나 부모님도 모르게끔 개인 예/적금용 계좌인 척 비밀번호를 바꿔놔본다.
지금까지의 수입은 25만원.
영상을 개당 100명씩만 팔아도 핸드폰 정도는 남편것까지 전부 내줄 수 있을 거라는 즐거운 상상속에, 트위터로 구매를 희망한 녀석들에게 연락을 해본다.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처음으로 라인으로 연락이 온다.
첫 구매자는 이게 진짜인지 아닌지 아직도 분간이 안 섰던 모양이다, 분명 바로 입금은 했는데, 계속 오타가 나고 지 딴에는 나름 멘트를 굴려보는 티가 났다.
그는 일단, 1번 식사중 영상만 사갔고...
대화를 어떻게 끝낼까 잠시 생각하다가, 다 본다음 후기를 남겨 달라는 채팅을 남기려는 순간...

1:10 [ 와... 2분만에 싸버렸어요]

" 푸흡! "

순간, 다시 한번 웃음을 참지못한 현숙.

1:12 [ 그렇게 좋았어~? ]
1:13 [ 네.. ]

이후 그녀석은 한번 더 보고 다른것도 사겠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누나 대박나세요 라는 말과 함께.
이제 핸드폰을 집어넣으려는 순간, 또다른 구매희망자에게 연락이 왔다.
이번엔 계좌를 알려주자 마자 1분만에 9만원이 입금되었다, 아무래도 이 친구는 상철이마냥 심각한 변태였던 모양이다.
후기도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대화종료.
정말 고맙다는 답장이 왔다.

화장실도 다녀오고 설거지도 하니 연락이 더 와있었다.
세번째 구매자는, 혹시 3개 다 사면 할인해 주시나요 라고 구걸 아닌 구걸을 했고...

2:02 [ ㄴㄴ 안대 한번만 더 그러면 차단함 ]

이라며 단호한 거절을 하였다.
그러자 연신 죄송하다며, 9만원을 바로 입금하였다.
또다른 녀석은, 3번 의자 방귀를 사가며, 자신은 치마나 스커트 애호가라며 나중에 가능하시면 '그런 것' 들도 찍어주실 수 있냐고 물어보았고,

2:20 [ 음... 생각해볼게 ㅎ ]

이라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을 남겼다.
그녀는 놀라워했다. 순식간에 49만원이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 것이었다! 요즘 아무리 부자가 많다는 시대지만 약 50만원 정도로도 가능한 일들이 꽤 많았고, 또 최근 시국에 나같은 평범한 유부녀가 이렇게 쉽게 이 정도의 돈을 벌 수 있다니...
나이가 엄청 많은 편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살만큼은 살아온 그녀였기에, 방구 생각은 잠시 잊어두고 당혹감 내지 놀라움에 빠져버렸다.

곧 기쁨에 빠진 현숙은, 자신의 엉덩이를 괜히 탱탱거리며,

' 이 엉덩이와 빵구가 드디어...! '

라며 마음속으로 기뻐한다. 그리고 기쁨에 흥겨워 거실에 커텐을 치고 상반신만 이용하지만 왠지모를 작은 춤사위를 춰본다.

그 다음엔 일종의 죄책감이라도 든걸까? 남편과 남편의 부모님에게 괜시리 연락을 해본다.
자식을 만드는것에 조금 눈치가 보인거 말고는 무난한 안부인사 였었고,
전화를 하면서 남은 집안일도 모두 해치울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날은 남편과 뜨밤을 보냈다.
남편은 그간 어느정도는 미안 했는지, 엉덩이의 터치를 줄이고 상반신을 위주로 해줬으며, 지속적으로 애무를 해주었다.
어느정도 힘들어 보이는 티가 보였지만...
이걸 모를리 없는 현숙은 그 날의 관계를 모두 마치고, 남편에게 잠시 기다리라고 한 뒤에...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스타킹만 입고 와서 뒤돌은 다음,

" 나도 오늘 고마웠어~  이건 내 보상이야 "

라는 말과 함께
마치 엉덩이로 이름쓰기라도 하는것 마냥 스타킹을 살살 흔들어댔다.
남편의 그곳은 이미 두번이나 가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반 정도 다시 올라왔고, 그렇게 10분이 약간 안되는 시간만큼 엉덩이 타임을 즐기게 해주었다.

그렇게 오늘도 뜨거운 부부의 하루가 지나갔다...



다음날이 되었다.
오늘도 남편을 보낼때까진 방귀를 포함한 트림 같은걸 끝까지 참아내는 그녀.
머리는 못 감았지만, 세수를 하며 눈꼽을 떼고 양치질도 가볍게 해준다.

물론, 하품이나 기지개를 필 때 뼈가 살짝 우두둑 하는 소리정돈 내지만... 그 이상은 아직 보여주지 않기로 한다.
그리고 그가 떠날땐 포옥 안아준다.
그러자 남자의 손은 현숙의 엉덩이로 향한다.
몇 초가 지났을까.

" 안댕~ 오빠 더 만지면 쌀거같아 ㅋㅋ "

괜시리 앙탈을 부려보는 그녀.
남편은, 이성을 차린듯이 자세를 원위치 하고 아쉬운듯이 돌아선다.
오늘따라 부부의 배웅이 길어졌었다.

그를 보내고 몇 초뒤, 그가 타고있던 엘리베이터가 내려갔을까.

그녀는 살짝 차렷 자세를 하더니, 밤새 참아온 가스를 그 자리에서 시원하게 뀌었다. 우렁차진 않게, 마치 열매라도 떨어지는것 마냥 부두두두둑 내보낸다.
전부 내보내고, 입고있던 잠옷바지를 흔들어 냄새가 살살 빠지게 해본다.
신발장에 방구냄새가 은은하게 퍼진다...

오전 일을 얼추 처리하고 식탁에 앉아서 핸드폰을 켜본다.
그리고 상철 녀석이 말해준 '커뮤니티' 들을 한번씩 둘러보았다.

확실히, 그녀는 진심으로 '이런 것들' 을 좋아하진 않았기에 처음 몇 분간은 신기했었고 놀랬지만,
곧이어 표정이 자신도 모르게 찡그려졌다...
특히 모 커뮤니티의 s캇 짤들을 볼땐 순간적으로 내상을 입기까지 했다...
게임이나 애니 캐릭터들 한테 그렇고 그런 망상을 한다니, 그녀는 그런 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아직까진 그녀의 영상을 재공유 한다던가 재판매 한다던가 같은 그런 몰상식한 흔적은 보이지 않았기에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동시에 측은함까지는 아닌 불쌍함이 느껴진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얼마나 사람들과 여자를 안 만나봤으면 저런 취향을 가질까?
어린아이나 초등학생이나 할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건가?
등의 잡생각이 은은하게 머릿속을 헤집어 놓았다.

설마 이런 녀석들을 나라도 도와줘야 겠다는 마음이라도 든걸까?
옷장에 가서 다음 옷들을 준비하려는 순간, 트위터에 뭔가 연락이 많이 왔었다.

어느새, 팔로워는 300명대가 되었고 대여섯명 정도의 새 구매 희망자와 답변이 온것이다!
열몇개 정도의 되도않는 구걸이나 음탕한 말들과 흔해빠진 사탕발림은 덤.
일단, 조금 더 편하고 빠른 거래를 위해
구매 희망자들에겐 정확히 몇번몇번 살것인지 다시한번 물어보고, 구걸이나 인증을 해주세요 같은 메세지들은 곧장 읽씹 후 차단을 박았다...

현숙은 새 영상을 위해 옷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중 두세개 정도의 옷들을 집어들며 생각을 했다, 이 옷들이라면 '그러한 놈들' 의 큰 위안거리가 될것이고, 자신에게도 꽤 큰 돈을 가져와 목돈은 되지 않더라도 어느정도 보탬이 될거라고.

하나는 소위 '미시룩' 이라고 불리우는 통짜 회색의 원피스.
상체 볼륨이 살짝 아쉬웠지만, 어차피 내 얼굴을 보여주는 것도 아니기에 큰 상관은 없었다.
또 다른 것은 그녀가 퇴사할 때까지 입었던 짙은 회색 정장바지.
이 바지를 입고 비상계단이나 옥상 공원 옆에서 최대한 티나지 않고 부끄럽게 조용히 내보냈었던 기억들이 떠올랐다...
마지막 옷은 하늘색 오버롤 팬츠였다.

20대 초반을 끝으로 더 이상 패션 아이템으로써의 수명을 사실상 잃은 셈이라 한번 수선만 하고 내비두었지만, 세상에... 오버롤 팬츠가 어떻게 다시 유행을 탈까? 역시 패션은 돌고돈다는 언니의 말이 맞았다!
영상을 찍기위해 갈아입으려 했지만 때마침 그녀의 배꼽시계가 울렸고, 한 끼를 위해 부엌으로 향한다.


식사를 마친 다음 혹시나 너무 참아대서 천천히 뀌지 못할까봐 서둘러 양치질만 해두고 설겆이 등은 방치해 두었다.
그리고 괜히 코를 킁킁 거려보고, 옷을 갈아입은 현숙.
사두고 몇 번 안입은 옷이지만, 원피스의 허리부분이 그녀의 복부라도 자극한 것일까?

' 스으읏... '

결국 옷장에서 서 있는 상태로 조용한 한 방을 내보내고 말았다.

" 앗.. "

살짝 놀란 그녀는 핸드폰으로 영상 촬영을 준비하고,
안방의 방문을 닫고 괜히 문고리를 잡는 척 하며 얼굴을 가리기 위해 뒤로 돈다.

' 뿌웃~ '

적당한 한 방을 내보낸 다음,

' 뿍! ' , ' 뿌욱~ '

괜히 엉덩이를 살랑살랑 흔들어 보았다.

두세번 더 발사한 후엔,

' 뿌우우욱! ' , ' 삐이이잇! '

한 손씩 양쪽 엉덩이를 잡으면서 뀌었다가,

' 뽀옥~ ' , ' 뽀옹~ '

한 군데씩 자신의 몸을 살짝씩 터치해본다.

그 다음, 1분 정도의 공백 후에 하반신을 살짝 내밀고 양손으로 양쪽 허벅지를 잡아본 다음에...

' 뿌우우우우우우욱!~ '

' 빠아아아아아악!~ '

마치 참아온걸 내보내듯이 두 방,
그 다음엔 엉덩이를 다시 흔들며...

' 뿌우우우우~ 뿌웅~ 뿌우욱~! '

' 부부부부붓... 뿌우~ 뿟! '

' 뿌와아아앙~ 빳! ... 빠악...'

' 뿡~! , 뿌우우우우우우웅!!! '


마치 유혹이라도 하는것 마냥, 안방 문을 닫고 냄새나는 방구들을 뀌어댄 다음
몇 번 잔가스를 내보내고,

" 푸훕...! "

라며 엉덩이에 한 손을 집는 시늉을 하고 카메라 쪽으로 내보낸 다음 숙쓰러웠는지 고개를 살짝 숙이고 작은 웃음소리를 내었다.

한 차례 구린 시간이 지나가고, 다음 컨셉을 찾기 위해 집안을 괜히 둘러보는 그녀.

이런게 뭐라고 꽤나 고민을 하다가, 이내 다른곳으로 가본다.
그곳은 자신의 화장대였다...!
앵글을 좀 조정하기 위해, 의자는 보이되 그녀의 화장품들은 보이지 않게 조절해 두고 자리에 앉는다.

' 뽁... '

전혀 미동없이 한 방,

' 뿌우..... '

' 뿟.. '

한 쪽 엉덩이를 들었지만 가까이서 보는게 아닌이상 눈치채질 못할 정도로 두 번.

' 뿡~ '

화장품을 정리 하는 척, 맑고 굵은 한 방을 내보낸다.
약 20초 정도의 정적 후에, 현숙의 엉덩이에 다시 신호가 왔다.

토너 같은걸 바르는 시늉을 하며 한 방,

립밤 같은걸 바르는 시늉을 하며 또 한 방,

아이라이너를 꺼내며 두 방,

거울을 보면서 한 방,

이후 괜히 방구를 뀌지 않고 엉덩이를 한번 사알짝 들었다 놓았다.
그 후론 아무런 소리 없이 잠시 자신의 화장에 집중하다가...

" 으흠... "

신음소리는 아니였고, 마치 속이 안 좋다는 듯이 작은 앓는 소리를 내었다.
핸드폰 자리를 옮겨 그녀의 뒷모습이 보이게 한 다음에...

' 뿌우우우우우우욱!~! '

' 뿌부부부붓!! '

' 뿌오오오오오옹~ '

' 뿌우우... 쁘으으윽~ '

가만히 앉아서도 뀌어보고, 한 쪽 엉덩이를 들면서도 뀌어보고, 엉덩이가 돋보이게 살짝 내밀면서도 뀌어보고, 앉지도 일어서지도 않게 애매한 자세로도 1분이 조금 더 지난시간 만큼 마음껏 뿡뿡거려보는 현숙.

그녀는, 저런 자세들로 뀌면서 이 영상은 반드시 스페셜 영상으로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서 촬영을 종료한다.

그 다음에는 회색 정장 바지를 입어본다.
그리고 깔맞춤을 위해 하얀 와이셔츠도 입어보고, 오랜만에 입어서 기분이라도 좋았던 것일까? 거울에 서서 자신을 돌아보았다.

몸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엉덩이쪽으로 갈때 잠시 불쾌한 기억이 났다.
사실, 그녀의 엉덩이는 남정네들의 단골 눈요깃거리 였었다.
활동적인걸 좋아해 스커트보다는 정장바지를 즐겨입던 그녀였는데... 어느날 자신의 둔부를 희롱하는 대화를 엿들었기 때문이었다...

기분이 엄청 나빴다 해도 전부 그런 놈들만 있는건 아니었다. 하지만 직급/나이 상관없이
그러한 사람들에게 현숙의 엉덩이는 이미 소문이 자자했고... 그게싫어 어느순간 부터는 큰 상의를 입거나 겉옷으로 걸치는 등 허벅지는 몰라도 엉덩이 만큼은 최대한 가리려고 그간 노력했었다.

아무튼, 어디에서 찍을지 생각이 난듯 어디론가 이동하는 그녀...
그리고 서재(책장) 쪽으로 이동하였다.
그곳엔 책들과 몇가지의 사무용품들이 있었고, 바지를 한번 다듬은 다음 촬영을 시작한다.

' 뿌우우욱... '

' 뿌우웃 '

뒤돌아선 상태에서 움직이지 않고 두 방,

' 브드드드드듯... '

몇 초뒤에, 조용히 내보내려는 듯이 배출해 버렸다.
이후, 책장에 있던 아무 서류를 꺼내
대충 읽는 척을 하다가...

' 뿌~웅~ '

" 크흠 ! "

우렁찬 방귀소리와, 그 소리를 가리려듯이
일부러 기침소리를 내보았다.

' 뿍~ '

" 콜록~! '

' 뿌웃~ '

" 큼큼! '

이후, 갑자기 뭔가 떠오른 듯, 다른책을 하나 꺼내서 그것을 자신의 엉덩이에 갖다대고

' 부우우우우... '

소리라도 가리려는 듯 조용히 한 방 뀌었다.
잠시 정적이 흐르고, 책을 다시 둔뒤에 엉덩이의 바지 부분을 잡고 살짝 흔들어본다.

그 다음엔 용기를 한번 더 내어...
문을 열고 누군가의 눈치라도 살피는척 하다가, 다시 책장쪽으로 돌아와 한 손으로 책장을 잡아 몸을 지탱하고
쪼그려 앉아 힙라인이 다 보이게 한 후,

" 후... "

한숨을 한번 내쉰다.

' 프스으으으읏... '

' 푸후우우우우... '

' 피시이이이이... '

소리를 최대한 적게 내려듯이 한 손으로
엉덩이를 잡아보고 조용히 뀌어본다.
그 다음 손을 조금 움직이려다가

' 뿡~! '

조금 우렁차게 내보내버렸다.
의도했던건 절대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이 크게 움츠러들었다.
무언가 아쉬웠던걸까? 현숙은 방문을 크게 열고 핸드폰과 함께 밖으로 나가면서

' 뿡, 뿡, 뿡... '

한발자국씩 내딛으면서 가스를 내보냈다.
이후, 신발장 근처에 다다르려고 하자,

' 뿌우우우욱!! '

큰 방귀 한방을 끝으로, 한쪽 손으로만 자신의 엉덩이를 만져준 후에 촬영을 종료한다.

" 휴~ "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옷을 갈아입으면서
영상들을 다시 보았다... 자신의 얼굴이나 집이 너무많이 보였을지 등등을 확인해 보고 옷들도 정리해두었다.
아 참, 환기하는건 이제 기본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잠시 생리현상과 전혀 관련없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집안일도 하고, 부모님이나 지인들과 연락도 주고 받고, 이따금씩 막간을 이용해 쉬거나 잠깐 운동을 하기도 했다.

얼추 끝마치니, 오후를 넘어버렸다.
운동을 오랜만에 한 탓일까?
슬슬 조금씩 신호가 오고있음을 감지할 수 있기에... 청량함이 느껴지는 오버롤 팬츠를 입어보았다. 그래도 조금 큰 핏이었기에, 엉덩이는 딱히 부각되진 않았지만 튼실한 허벅지 만큼은 어쩔수가 없었다.

간만에 부엌으로 가본다.
그리고는 핸드폰을 준비해본다.
이번엔 가로로 세팅해 보았다...

' 뿌웅~ '

' 뿡! '

' 뽀오옹~ '

밑반찬들을 준비하다가 세 방,

" 후룹~ "

국을 만들고,

' 뿍~ '

다 만든 다음 냄비를 옮기려다가 힘을 살짝 줘서 의도치 않게 뀌어버렸다.
그렇게 몇번 더 내보낸 후, 다른쪽으로 간다.

식탁을 닦으면서도 뿡 뿡,
냉장고를 정리하면서도 뿍 뿍,
주방 선반도 정리하면서 뿌우욱,

누가보면 미친 여자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녀에게는 전혀 상관이 없었다.
그저 남들보다 방구를 더 많이 뀌는 체질이고, 집에는 혼자며, 뿡뿡 거릴수록 가만히 앉아서 돈이 벌리는데,

확실히, 현숙은 '이런 취향'은 없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즐겨가고 있었다...
부엌 씬은 이쯤에서 마무리 하고 베란다로 가본다.
베란다에는 몇가지 식물과 잡동사니들이 있었다.

' 뿌앙~ '

아주 살짝 엉덩이를 내밀고 한 방,

' 빠아아악! '

그녀의 집에서 키우던 식물에도 한 방,

' 뽀오옹~ 뽀오오오옥~ '

조금 자세를 낮추어, 베란다의 하수구에도 뀌어본다.

' 뿡~ '

잠시 후, 약간의 정적 후에 기지개를 피면서도,
이후, 잠깐 생각에 잠긴 시늉을 하다가...
이내 베란다의 바깥쪽(창문 쪽) 으로 엉덩이를 내밀고 몸을 숙이더니...

' 뿌웅~ 뿌우우우우욱! 뿌우우우우웃~ '

이후엔, 엉덩이를 살짝 흔드면서

' 뿌!, 뿌우우우웅~ , 뿍~ 뿍~ '

내보낸 다음, 이번엔 베란다 창고쪽으로 엉덩이를 들이밀고,

' 부우욱... 뿌우우우우우우웅! , 뿌바바바바바박~ , 뿌왓, 뿌와아아아아앗! '

영상을 찍으면서, 오늘의 마지막 방귀를 전부 뀌는것 처럼 가감없이 내보내는 현숙.

창고 부분은 화면 상에선 하반신이 정면이라 엉덩이가 보이지 않았지만, 분명 냄새가 화면을 뚫고 넘어올것만 같았다.
마지막 창문도 다 열고 환기를 시킨다.

분명히, 오늘 찍어둔 영상들은 여러모로 정말 엄청난 것들이었지만 현숙은 영상들을 오늘은 더 이상 판매하지는 않았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다만, 남편에 대한 미안함 보단 방구들에 대한 해방감을 누리고 싶었을까? 혹은 영상 편집을 하는데 시간을 꽤 써서 그런것일까?
아니면 방구를 뀌어대느라 집안일을 간신히 끝낼 수 있기에 그랬을까?

이유야 어쨌든, 판매는 다음으로 미루고 그녀의 연인과 저녁식사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
본인이 비용을 전부 다 내겠다며 집밥을 먹고싶어 했던 그를 꼬드기는데 성공한다, 약간의 애교는 서비스.
아마도 남편은 그 비용이 모두 현숙의 엉덩이에서 나왔다는 것을 모를 것이다.
아니, 몰라야만 한다.

같이 나가자는 남편의 말에 작은 볼일을 봐야 한다며 너스레를 떠는 그녀였고,
그는 그럼 내친김에 주차장에서 차를 몰고 오겠다며 3분 먼저 문밖으로 나갔다.
배가 엄청 아픈건 아니었지만, 일말의 꾸르륵 거리는 소리마저 들리지 않기위해
엘레베이터가 닫힌 후 내려가는 소리가 들리자 일부러 배에 힘을 준 다음...

' 빳- ' , ' 빡. '

짧고 굵게, 또 크지는 않게 내보내보았다.
그 다음, 옷장으로 달려가면서 양쪽 엉덩이에 힘을 주어 괜히 남아있을 기운을 내보내고, 옷장 안에있던 은은한 향수를 칙칙 뿌리고... 옷장 안의 작은 창문을 누가봐도 그저 단순한 환기용으로 생각할 만큼만 사알짝 열었다.

그리고 남자는 그녀의 적당히 힘을 준 스프링 드레스를 되게 이뻐라 했다... 성적의 의미는 아니었고, 정말로 아내가 좋아서, 이런 이쁜 사람과 내가 살고있다는게 너무 좋아서.
물론 몇 년이 지났기에 매순간 두근거리는 단계는 지났지만, 아직은 한번씩 설레여오는 눈치가 현숙의 눈에 들어왔다.

덕분에 차량 안에선 아무런 신호도 오진 않았다. 남편이 배고팠는지 꼬르륵 거리던 소리만 거의 다와서 한두번 들려왔을 뿐.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인근의 레스토랑.
엄청 비싼곳은 아니지만 확실히 매끼를 이런곳에서 먹기엔 부담되는 가격의 매장이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남편에게나 그녀에게나 둘 다 부담없는 데이트였다.
남편은 공짜로 맛있는 밥을 얻어먹고
그녀 역시 냄새나는 방귀를 몇번 찍은 댓가로 근사한곳에서 데이트를 하다니
조금의 용기만 낸다면 일석이조의 일이 아니겠는가?

맛은 훌륭했다. 맛집들을 리뷰할 때 흔히 말하는 산해진미나 세상 최고의 맛까지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맛있고 담백했다.
부부는 사실, 조금 더 먹고싶었지만, 그러기엔 예산이 조금 모자랐다.
괜히 아쉬워하던 남편에게 자신이 다음엔 더 좋은걸 사주겠다며 달래주는 현숙.

식사를 다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려다가
때마침 차 기름이 거의 다 떨어졌다는 알람이 들려왔고...
인근 주유소로 급히 방향을 돌려보았다.
그곳은 부부가 자주 들리던 무인주유소 였다. 주변분위기가 좀 으스스 했지만,
사람도 안 만나고 가격도 나름 싸서 자주 이용하던 곳이다.

남편이 기름을 넣기위해 나간 후, 현숙도 재빨리 차문을 열고 어디론가 향했다.
주유를 시작하려는 순간, 그는 아내가 차 안에 없는걸 확인하고 어디갔나 찾아보다가 이내 피식 웃음과 함께 안심한다.

주유소의 한쪽 모퉁이 근처, 너무 가깝지 않고 멀지도 않은 거리에 CCTV가 없는 사각지대로 다가가 구석쪽으로 엉덩이를 내미는 그녀가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런일이 처음이 아니었는지, 현숙 또한 민망한 웃음을 지어보았다.

기름을 다 넣어갈때 그녀 역시 옷가지를 몇 번 터는 시늉을하고 조금 빠른 걸음으로 남편이 차에 탑승한지 몇 초 뒤에 합류할 수 있었다.

그가 후각쪽에는 이상하게 둔감해 냄새를 못 맡은것일까... 혹은 아주 살짝 남아있었지만 모른척을 해준것일까...
별 다른 대화없이 다시 그들의 보금자리로 향했고, 영상들 판매를 어떻게 하지 생각 하려다가 다음주부터 제대로 시작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부부는 그날에 뜨밤은 가지지 않았고 오랜만에 꿀잠을 잤다.
오늘따라 침대가 더욱더 아늑했다.

그렇게 한 주가 또 지나갔다.

남편을 보내고 본격적인 영상 판매에 시동을 걸어보려 하는 현숙...
49만원에서 남편 용돈을 10만원 주고, 레스토랑에서 34만원이 나와 다시 순 이익은 5만원 밖에 되지 않았다.

물론 땀 한방울 흘리지 않고 그저 방구만 뿡뿡 뀌어대서 벌은 돈이긴 하지만 그래도 돈이 너무 쉽게 빠져나간다고 아쉬워 하면서 핸드폰을 켜본다.

새로운 영상 목록도 작성해본다.

[ P2. 미시룩 방구 / 36방 / 8분 47초 / 5만원

8. 오피스룩 방구 / 30방 / 6분 2초 / 3만원

9. 오버롤 방구 / 27방 / 7분 39초 / 3만원 ]

그리고, 메모장에 다음 의상 후보들도 적어본다. 혹시 꼬투리라도 잡힐까봐 아무런 추가 서술 없이 적었다.

[ 코트, 스타킹, 팬티 ]

누군가가 그녀가 핸드폰을 잃어버렸거나 혹은 우연치 않게 저 문장을 보았을때,
그 누가 감히 저것들이 다음에 입고 방귀를 뿡빵거릴거라고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

그리고 만약 영상이 잘 팔린다면, 다음엔 가격을 조금 인상해 보기로 하고, 미리 트윗 멘트들도 적어본다. 뭐 진심 100%는 아니었지만.

어떤 트윗에선
이런게 진짜 좋았던 거야? 컨셉이 아니었어...?

다른 트윗에선
바가지 국산녀들 그만 보고 누나꺼나 사~

또다른 트윗에선
이런 방구쟁이 유부녀도 쓸모가 있네ㅎ

마지막 트윗에선
우리 변태들~ 현숙이 방귀보고 자ㅇ해야지?

등등 갖가지 멘트를 준비해 두고, 영상들을 드라이브에 백업한 뒤 다른 어플들도 구경해 본다.

우선 텔레그램에는 상철의 장문의 후기가 적혀있었다. 거기엔 자신의 몸매와 가스에 대해 거의 예찬을 하는 글이 적혀 있었다.

내용은 어차피 크게 중요하진 않았고, 한 줄 한 줄이 지나갈 수록 비웃음과 놀라움,
약간의 경멸의 감정을 가진 상태임을 분명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가 알바비를 받자마자 자신의 영상 구매에 투자했다는 점은 사실 좀 기뻤지만.

그리고 트위터를 켜보니 팔로워는 어느덧 400명을 목전에 두고 있었고 디엠도 제법 많이 왔었다. 본격적으로 연락들을 하기 위해 괜히 양손으로 두둑 소리를 내고, 허리와 목도 두세번씩 스트레칭을 위해 돌려주었다.

초여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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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나요?
이번화부턴 이전화 링크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 지웠습니다...
만약 이전화를 보고 싶다면 제목 검색에 '현숙' 을 치고 보는게 빠르실거 같네요.
다음화에는 주인공도 주인공이지만 주변인물들이나 바깥 상황에 대한 이야기들도 좀 쓰고자 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생략이 가능한 부분?은 좀 서술을 줄이고자 하는데 잘 전달이 됬으려나 모르겠습니다.
또 용량을 위해 1~4화마냥 1일 1화의 속도도 어려울거 같습니다.
처음엔 유부녀 망상글에 트위터 한 스푼 정도로 마음껏 휘갈기던 소설인데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물론 어떠한 주제든 나만의 글을 쓰는게 쉽다고 업신거렸던 것은 절대 아닙니다...
큰 일이 없는 한 일주일에 한편을 목표로 삼고 최소한 현숙씨의 이야기는 끝내봐야 겠습니다. 이후엔 주변인물들의 이야기도 조금씩 해보고 싶고...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