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시여, 왜 선생님 앞에서 배탈인건가요!?     학생 : 마리(식중독)     작가 : 아메모치우즈

   


      

         마리              마리(체육복)               유우카


-  마리 트릴로지 -

1. 아침, 기도 시간과 응가 시간

2. 신이시여, 왜 선생님 앞에서 배탈인건가요!?

3. 선생님, 똥 안 나오는 거 고쳐주세요!



「선생님, 화장실 좀 다녀와도 될까요......!」

   

계속 용기가 나지 않았다, 단숨에 이 말을 입 밖으로 뱉는다.

   

―― 미안, 눈치 못 챘어. 계속 움직였으니까.

   

「아니에요, 선생님은 잘못 없으세요.」

   

―― 그럼 화장실로 갈까? 여기서는 공원이 가까우려나.

   

   

   

   

   

   

키보토스는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운동 축제인 황륜대제를 개최중이다.

   

저 이오치 마리는 실행위훤회 임원으로서 회장 밖에서의 안내를 시작으로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돕거나 생수병을 배포하는 등 남 돕기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도중에 존경하는 선생님이 동행해 주셔서 도움을 받고 있다는 것은 매우 기쁩니다. 요즘 선생님도 많이 바쁘신 것 같아 트리니티 교회를 찾아주실 기회도 적어서 이렇게 함께 붙어서 걸을 수 있는 시간을 소중히 보내고자 합니다.

   

하지만 저는 아까부터 요의가 느껴집니다. 사실, 솔직히 말하면 오줌이 마렵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장실을 간 것은 개회식 직전. 그 때는 임원용 여자 화장실에서 천천히 소변을 볼 수 있었지만, 그 후로는 쉴 틈이 없어 도저히 볼 일을 볼 수 없었습니다.

   

회장 안밖의 화장실 앞을 지나다닐 때는 미아 안내 등으로 들를 수 없었고, 조금 손이 비어 화장실을 향해도 혼잡하여 줄을 설 시간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과 합류하고 나서는 화장실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도 선생님에게 볼일을 보고 싶다고 전하는 것이 부끄러워서 그 오줌을 참아 버리고 있습니다.

   

‘화장실 다녀 오겠습니다.’ 그저 그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자꾸 말문이 막혀요.

   

이성, 그것도 제가 경애하는 친애하는 선생님에게 오줌을 참을 수 없다고, 오줌을 싸러 가고 싶다고, 옷 아래, 피부 밑에 있는 방광에 소변이 가득 모여버려서 참을 수 없다고 밝히는 것은 부끄러웠습니다!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필수적인 당연한 행위인데 선생님께서 저를 오줌을 싸지 않는 깨끗한 아이라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화장실을 찾던 어린아이가 손을 잡아 이끌었을 때도

   

―― 금방 찾아서 다행이야. 마리도 화장실 다녀올래?

   

「아니요...... 전 괜찮아요.」

   

선생님의 배려를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마리도 화장실 다녀올래?’ 라고 말해주셨는데...... 거짓 용무를 만들어 선생님과 헤어지고 화장실에 가는 것도 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오줌을 몰래 싸고 싶어서 선생님께 거짓말을 하다니...... 이건 수녀 실격입니다. 평소 참회실에서 키보토스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죄를 받아들이고 용서하고 있는 내가 거짓말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해요.

   

그렇게 계속 참는 것도 이후로 한 시간 동안, 그게 한계였어요.

   

아무리 오줌 싸러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싫다고 해도 선생님 눈앞에서 실수를 하는 것보다는 나아요! 몇 번이나 오줌이 요도를 노크하고 나서야 저는 배설욕의 고조를 고백했습니다. 선생님의 손에 이끌려 향한 것은 화장실을 찾고 있던 미아의 아이를 이끈 공원 화장실이었습니다.

   

―― 아, 줄 많이 섰네.

   

「그렇네요......」

   

아까 들렀을 때와 달리 화장실에는 화장실 밖으로 나갈 정도로 긴 줄이 생겼습니다. 아무래도 메인돔 밖의 행사장에서 경기를 하던 학생이나 관객이 이동 중에 들른 것 같습니다.

   

―― 어떻게 할래? 줄 서서 기다려도 괜찮아 기다릴게. 

   

「그렇지만......」

   

줄의 길이로 봐선 최소 2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소변이 새어 나올 것 같은 느낌이 들고 난 뒤 배설욕을 알렸기 때문에, 개인실에 도착할 때까지 참을 수 있을지 어떨지...... 게다가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도 있습니다.

   

오줌을 참을 수 없을 것 같으니, 다른 화장실을 찾자고 말해야겠어요......!

   

「선생님, 그, 저,」

   

―― 꽤 오래 걸리겠는데 본부로 돌아가는 게 빠를 것 같아.

   

「그렇네요, 일단 돌아가죠......」

   

선생님께서 제안해 주신 것은 매우 도움이 되었습니다만, 선생님께서는 행렬에 서 있는 동안에 제가 실수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버린 것이군요. 으, 이럴 거면 더 빨리 오줌을 싸고 싶다고 말할 걸 그랬어요.

   

그런데 시련은 이것만으로 끝나지 않았어요.

   

쿠루루루루루루......

   

불온한 소리가 배에서 울리고, 나는 순간적으로 비어있던 왼손으로 배를 눌렀어요. 선생님은 눈치채지 못했어요.

어쩌죠, 하, 하고 싶어......

   

꾸륵 꾸륵 꾸르륵!

   

......똥, 누고 싶어...

   

―― 마리, 무슨 일 있어?

   

「아뇨,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똥, 나올 것 같아... 똥 마려워요!

   

으으, 배 아파. 보통의 변의라면 몰라도 배에서 꾸륵꾸륵 소리내는 똥이 나올 것 같아요!

   

저는 하루에 한 번 아침 식사 후에 똥을 누고 기숙사의 자기 방 화장실에서 배변을 마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적당한 운동, 세끼도 골고루 먹고 건강을 유지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쾌변하는 것이 작은 자랑입니다.

   

화장하는 도중에 똥이 마려워도 여유롭게 화장실에 들어가서 변기에 앉아서 가볍게 흐응~! 힘주면 스르르 바나나 똥이 나올 정도로 장이 좋아요.

   

그래서 변통이 오지 않는 날은 거의 없고, 우연히 아침에 나오지 않아도 부끄러워하지 않고 학교 화장실에서 똥을 쌀 수 있습니다. 컨디션이 나빠지지 않는 한 연변이 되는 일도 없습니다.

   

확실히 오늘은 일찍 일어나서 정신이 없어서 아침에 똥을 눌 시간이 없었어요. 밀레니엄 가는 길에 변의가 왔지만 조금만 참았더니 안 나오게 되었는데. 그래서 점심을 먹어 배가 자극되어 똥이 마렵다면 설명이 됩니다. 하지만 배가 아프다니...... 앗!

   

그러고 보니 외근 도중에 선생님께 포장마차 밥을 사달라고 부탁드리고 가벼운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것은 잘 익은 닭꼬치 덮밥이었기 때문에 속을 걱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점심시간에 지나가신 분...... 게헨나 학원의 이즈미씨가 선생님과 저에게 주신 뭔가의 다리를 구운 음식?이 맞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선생님, 선생님은 아픈 곳, 없으신가요?」

   

―― 응? 난 괜찮은데. 뭔가 신경쓰이는 점이라도, 앗

   

선생님은 뭔가를 깨닫고 멈춰 섰습니다.

   

―― 이즈미가 준 음식 혹시 입에 맞지 않았어?

   

「저, 그게...... 네...」

   

―― 혹시 배탈 난 거야?

   

입 밖으로 내기 부끄러워서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채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그렇구나.

   

선생님이 신중하게 말을 고르고 계신다는 것이 뼈저리게 전해집니다. 그러다가 제 병세를 짐작해 버린 것 같아요. 제가 오줌뿐만 아니라 똥도...... 게다가 바나나 똥이 아니라 연변, 아니 설사를 해서 참고 있다니 부끄럽고 얼굴이 뜨거워요!

   

―― 배탈이 나서 큰 게 하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지.

   

「하으으......」

   

신이시여, 왜 선생님 앞에서 배탈인건가요!? 

   

배탈 난 이상 머뭇거리지 말고 볼일 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해야 합니다. 엉덩이를 막으면서 화장실로 향합니다.

   

―― 더욱 본부로 서둘러야 겠어. 마리가 싫어하지 않아서 이즈미의 요리를 먹어도 괜찮을까 했는데.

   

「모처럼 만들어주신 건데 입에 대지 않는 것도 실례인 것 같아서요.」

   

―― 마리는 상냥하네.

   

분명 이즈미 씨도 악의가 있어서 뭔지 모를 다리 꼬챙이를 나누어 준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선생님도 같은 것을 드셨는데, 배는......?」

   

―― 음, 복통은 없어. 게헨나의 급식부나 미식연구회와의 친분이 오래됐기 때문에 튼튼해진 것 같아.

   

다행히 선생님이 무사하신 것은 다행입니다. 건강한 선생님이 저를 감싸주신 덕분에 겨우 본부에 도착했습니다.

본부 내는 임원이나 자원봉사자 밖에 출입하지 않기 때문에 화장실은 비어 있을 것입니다.

   

―― 음, 붐비네

   

「그런, 어째서......!」

   

화장실 입구에 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개인실은 꽉 차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 제 멘탈은 깨지기 직전이에요. 드디어, 드디어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 마리, 아직 더 참을 수 있겠어?

   

「네, 괜찮아요. 으윽......!」

   

뿌그르르르륵 쿠구구구 꾸르르륵!

   

지금까지 가장 큰 변의가 배에서 소용돌이쳐서 저도 모르게 양손으로 배를 눌러 버렸습니다. 선생님도 배에서 나는 소리가 들었는지 눈을 크게 뜨고 놀라고 계셨습니다.

   

「으앗, 배 아파......! 선생님, 큰 쪽이, 이젠...」

   

게다가 오줌도 누고 싶어요. 오줌과 똥 양 쪽 모두 계속 참아야 하다니!

   

「아, 선생님, 무슨 일이세요?」

   

―― 유우카, 화장실이 혼잡한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어?

   

「사실 대식가 대회 직후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많이 발생해 버려서요. 경기 참가자용 화장실만으로는 부족해서 급하게 이쪽 화장실을 개방했습니다만......」

   

―― 그렇구나. 사실 마리도 화장실 문제야. 속이 안 좋은 것 같고 밖도 붐벼서 여기까지 왔는데.

   

「기다리는 학생은 8명 정도, 같은데. 더 참을 수 있겠어?」

   

「더는, 못, 배가아... 읏」

   

이대로라면 선생님 앞에서 오줌을 싸기는커녕 똥까지 싸버려요! 그런 일은 없어야 하는데 돔의 다른 화장실도 배탈이 난 분들이 줄 서 있다면 제시간에 도착할 수 없어요!

   

―― 누군가에게 순서를 양보해 달라고 할까? 선생님은 여자화장실 못 들어가니까 유우카한테 물어보라고 부탁할게.

   

「안 돼요, 으, 읏, 다른 분들도 배탈이 났는데 순서를 지키고 있는데 저만 편법을 쓸 수는......」

   

―― 음...... 맞아, 유우카. 2층 화장실 마리한테 쓰게 해줘도 돼?

   

「앗! 선생님용으로 확보해둔 곳이죠. 운영용 자재나 서버룸도 있기 때문에 외부인은 출입금지로 하고 있습니다만, 선생님이 좋다고 하시면 됩니다. 긴급하기도 하고요.」

   

그러고 보니 본부로 사용하고 있는 건물은 1층만 이용하고, 2층은 비품 보관소 등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관계자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또한 이 건물은 여자 화장실밖에 없기 때문에 협력자로 참여하고 있는 선생님을 위해 2층의 여자 화장실은 남자 화장실로 되어 있는 것이군요.

   

―― 마리, 2층 화장실이라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았을 테니 신경 쓰지 말고 다녀와.

   

「그, 그렇지만...... 선생님이 이용하시는 화장실에서, 그, 큰 거라뇨......」

   

끄루루루루루루~~~룩!

   

「헉!?」

   

더 이상은 참을 수 없어요!

   

「선생님, 또..똥! 누고 올게요!!」

   

선생님께 등을 돌리고, 바로 저기 계단까지 달려갑니다.

   

―― 힘들텐데 화장실까지 데려다 줘야해

   

「선생님! 정말 섬세함이 없으시네요!? 여자애가 큰 걸 하는 화장실에 들어가시려는 건가요! 기다리세요!」

   

뒤에서 두 분이 뭐라고 하시는데 신경 쓸 여유가 없어요. 계단 입구에 걸려 있는 출입통제선을 허리 숙여 넘기고 넘어질 것 같으면서 계단을 한 계단씩 올라갑니다.

   

뿍 푸시식 푸리리리리......

   

엉덩이를 꼭 조이고 있을 텐데, 방귀가 나와. 선생님이 계셨다면 부끄러워서 죽을 뻔 했어요! 어떻게든 2층에 도착해서 여자화장실 간판을 발견하고 비틀비틀 걸어갑니다.

   

「똥, 오줌, 또...옹, 오줌!」

   

똥 나와 오줌도 샐 것 같아, 빨리 화장실, 똥, 오줌, 마려워......!

   

주륵

   

오줌을 좀 싸버렸어요! 드디어 오줌도 똥도 나오기 직전이에요. 빨리, 조금이라도 빨리 화장실에 가야 해요.

   

사람이 없는 층이기 때문에 사타구니와 엉덩이를 양손으로 누르면서 간신히 임시 남자 화장실에 도착했습니다. 물론 시설은 여자 화장실이지만 선생님도 사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이용을 망설이게 됩니다. 하지만 한계이기 때문에 망설이고 있을 수 없습니다.

   

개인실은 일렬로 네 개, 조금이라도 가까운 맨 앞으로 뛰어들어 잠시 손을 떼고 문을 닫고 잠근다. 계속 타고 있던 변기가 앉아서 소변을 볼 수 있는 양변기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몇 번이나 참아 왔지만, 겨우 배설이 가능합니다.

   

겨우 변기를 눈앞에 두고 마음이 느슨해진 것일지도 모릅니다.

   

「빨리 빨리 빨리!」

   

양변기에 엉덩이를 대고 반바지와 팬티를 내리려고 할 때,

   

프쉬이이이이!

   

오줌을 계속 참고 있던 그곳에서 달콤한 자극이 찌릿거렸어요.

   

「아, 안 돼, 오줌, 나오면,」

   

아직 걸터앉지도 않았는데 화장실에 늦지 않았다고 몸이 착각해서 급격히 방광이 수축했습니다. 빨리 옷을 내리고 변기에 앉지 않으면, 하지만 손이 움직이지 않아, 다리를 모으고 천천히 내리는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악력도 빠져 나간다. 잡고 있었던 반바지가 발밑까지 떨어진다. 이대로 팬티도 떨어뜨리고..., 안 돼, 팬티의 고무가 조여 떨어지지 않아요! 계속 요도를 조이고 있어서 힘이 빠듯했던 괄약근이 풀리고,

   

주르르르륵

   

「아아!」

   

오줌의 출구를 간지럽히는 유혹을 참을 수가 없었어요.

   

피샤아아아아~~~~~악!

   

「시, 싫어, 읏, 으으으으으!」

   

아주 약간의 오줌이 새는 것을 마중물로, 쇠약해진 요도를 억지로 열어 대량의 오줌이 뿜어져 나와서는 오줌을 싸버렸어요............!!

   

프쏴아아아아아아~~~~~악! 쎄에에에엑!

   

쏴아아아아아아아악! 프쉬이이이이이이익!

   

아직 제대로 앉지 못했는데, 선 채로 오줌을 싸다니, 경박해요......

   

「하아아, 하아아아아......」

   

결국 저는 변기에 한 방울의 오줌도 넣지 못한 채 오줌을 다 흘리고 말았습니다.

   

사타구니에서 흘러내린 오줌은 허벅지를 적시고 오줌을 많이 싼 팬티도 흠뻑 젖어 회색 원단이 검게 변해 있습니다.

게다가 반바지도, 양말도, 운동화 안도, 바닥도...... 제가 흘린 오줌으로 더러워졌습니다.

   

삐그로로로록! 꾸로로로로~~~록!!

   

「으윽, 똥!」

   

많은 양의 소변을 내보내서 체온이 떨어지고, 한기가 덮치는 동시에 변의도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적어도 똥만은 변기에! 

   

오줌에 적셔져 무거워진 팬티를 무릎 아래까지 내리면서 무너져 내리듯이 변기에 착지, 그리고


「으으으으읏!!」



   

푸더더더더더덕! 뿌디디디디디디디~딕!!

   

뿌지지지지지지직! 푸다다 푸닥 푸닥 푸다다다닥!!

   

매일 아침 스르르 쏟아내는 바나나 똥이 엄청난 기세로 변기에 내동댕이쳤다. 한참동안 한계까지 힘줘서 예민해진 항문에 뱃속 온도와 같아진 똥이 마구 문질러져 머릿속이 하얗게 변한다.

   

또, 똥...... 늦지 않았어.

   

「후으으으, 으응, 으읏!」

   

물론 그것만으로 가라앉을 리는 없습니다.

   

배에 맞지 않는 것을 배출하려고 급격히 연동한 결과 소화되지 않은 채 장내를 흘러온 노폐물. 연변이 보이지 않는 손으로 쥐어짜듯 직장에 쌓일 틈도 없이 항문을 통해 뿜어져 나간다.

   

뿌륵! 푸르르르륵! 푸러러러러러러럭!

   

「으~, 배 아파, 읏! 아직 나와, 으으응!」

   

푸지지지지지! 뿌더덕! 뿌부부부부부부부북!

   

뿌드드드드드드득! 푸드득 푸버버버버버버~벅! 

   

설사, 설사, 설사가 멈추지 않는다. 걸쭉하고 질척질척한, 소화되지 않은 물똥이 대량으로 나오고, 배를 쓸데없이 상하게 하면서 심한 소리와 악취를 동반하여 변기에 뿌려지고 있습니다.

   

아무리 배를 문질러도 아픈 게 낫지 않아. 계속 배가 아프고 강렬한 똥이 가라앉지 않아 오한으로 휘청거린다.

   

「으, 으큿, 후으으으으, 으에에, 읏!」

   

뿌바바바바바바바박!

   

뿌왁!

   

저는 엉덩이를 변기에서 떼지 못한 채 계속, 계속 배에 힘을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유우카다 2층 화장실에 발을 들여놓자 안에서 흐느끼는 소리가 들렸다.

   

「......마리씨? 있나요?」

   

「네, 죄송해요, 아직 화장실에」

   

「괜찮아요? 10분 가까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아서 상황을 보러 왔는데......」

   

「배는 가라앉았어요.」

   

「다행이네요. 몸이 안정되지 않으면 응급 텐트의 침대를 하나 확보해 놓았으니 약을 받고 쉬어요.」

   

「그러고 싶은데, 그게,」

   

「뭐 필요한 게 있나요?」

   

떨리는 목소리, 화장실에 풍기는 냄새, 그리고 직감. 같은 여자로서 예감하는 것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직접 말할 수 있을 만큼 유우카와 마리는 친하지 않았다.

   

「저...... 갈아입을 옷이, 필요해요.」

   

(마리씨, 역시 늦었군요)

   

「그게, 오줌을, 싸버려서, 으으으」

   

「참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죠. 마리씨 열심히 하는 사람이니깐요. 게다가 섬세함이 없는 선생님 옆이라 말하지 못했죠? 기다려요, 금방 가져올테니까!」

   

「부탁드립니다, 으와아아아앗! 후에엣, 우에에에에엣!!」

   

마리가 화장실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은 들어간 지 한 시간이나 지나서였다. 다리와 엉덩이에 묻은 오물을 닦고 옷을 갈아입고 다시 앉아서 설사를 하고. 그리고 최소한의 컨디션을 누르고 어떻게든 바닥과 변기 청소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리는 침대 위에서 폐회식을 맞이했다.

   

「선생님, 마리씨는 속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서 잠시 화장실에서 쉰대요. 선생님께선 화장실 가고 싶어지시면 야외 남자 화장실에 가주세요. 절대 2층 화장실은 안 돼요!」

   

‘제발 선생님한테는 팬티에 싼 거 비밀로 해주세요. 배가 아파서 틀어박혀있다고 전해주세요.’

   

나이가 지긋해서는 화장실에 늦게 가서 오줌을 쌌다고 들키는 것 보다 설사가 멈추지 않아 움직일 수 없다고 둘러내는 것이 그나마 나았다. 

   

그래서 마리는 선생님에게 거짓말을 했다. 작고 사소한 거짓말과 오늘의 실패는 마리의 마음에 상처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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