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 여자의 똥이 가장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 스카톨로지 채널 (arca.live)


전편에서 세계관 설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서 전편을 보고 오는게 이해하기 쉬울거임 ㅇㅇ


소설 쓰는 건 처음이라 세계관 설정이나 표현이 어색해도 양해 하고 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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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8살 여고생 김채현, 그리고 지금은 2100년이다.




2년 전, 지구에 있는 자원들이 모두 바닥나면서 여자의 똥이 새로운 자원으로 밝혀졌고 이로 인해 많은 변화가 생겨났다.


여성들의 먹는 양이 늘고, 싸는 양과 싸는 횟수가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여자 화장실의 수가 늘어나고 여자 화장실의 변기는 특대형으로 제작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들 중 하나는 바로 '학교'다.


그 사건 이후 정부는 남학교와 여학교를 완전히 분리시키고, 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최대한 많이 배변할 수 있도록 만들게 했다.


이로 인해 여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설사를 위해 기름진 음식과 음료수를 쉬지 않게 먹게 하고, 배변 관련 이론들을 배우며, 체육시간에는 배변을 잘 되게 하는 운동을 하는 등 여학생들을 최고의 똥쟁이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나도 처음에는 이 정책이 끔찍하게 싫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하게 되었다.


덕분에 매일매일 맵고 기름진 음식들을 먹어도 학교에서 그것들을 모두 똥으로 내보내도록 만들어주기 때문에 살이 찔 염려도 없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각을 간신히 면한 나는 반에 들어가서 가장 친한 친구인 지율의 옆에 앉았다.



"채현쓰- 오늘 좀 늦었네?"


"엉.. 오늘 좀 늦게 일어났거든"


"헉, 그럼 아침에 똥 못싸고 온거야?"


"사실 동생이 화장실을 쓰는 바람에.. 버스에서 싸고 왔지"


"진짜? 난 부끄러워서 버스에선 도저히 못 싸겠던데"


"곧 쌀것 같은데 어쩔 수 없잖아.. 그래도 쪽팔린 건 여전하더라"


"근데 너 정도 양이면 그 버스 하루종일도 돌아가겠네 ㅋㅋㅋ"


뿌욱- 부르륵!


"우욱.. 이지율 너 어제 뭘 쳐 먹은거야"


"헤헤.. 미안 아침에 푸짐하게 싸고 왔는데도 배가 꾸륵 거리네"



그렇게 지율과 대화하던 중 선생님이 들어오시며 학교 수업이 시작된다.


학교 생활은.. 뭐 단순하다. 수업 듣고, 먹고, 싸고, 수업 듣고, 먹고, 싸고.. 이러한 일상의 반복이다.


반에서는 항상 친구들의 대화 소리와 방귀 소리, 그리고 코를 찌르는 듯한 유황 냄새가 가득하고 


휴게소 화장실을 연상케 하는 거대한 화장실에서는 겉으로는 청순해보이는 여학생들의 천박한 설사 소리와 거대한 환풍 시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수구 처리장 같은 썩은 냄새가 난다.




"너 어제 뭐 먹었어?"    뿌지지직- 뿌와아아악-    "냄새가 장난 아닌데?"


"난 어제 밤에 불닭 5봉지 먹고 잤는데.. 윽.."    푸드드더덕- 푸르루러러럭-    "오늘만 벌써 3번째 싸는 중.."




덕분에 학교 화장실에선 친구와 똥을 싸며 대화를 하는 장면도 자주 볼 수 있지만, 난 서로의 체취를 공유하며 대화를 하는 것을 즐기진 않아서 꺼려하고 있다.


아무튼 냄새나는 학교가 끝나고, 나는 지금 지율과 함께 마라탕을 먹으러 가고 있다.



"채현아, 근데 너 오늘 학교에서 한 번도 안싸지 않았어?"


"듣고보니 그러네.. 오늘따라 신호가 안 와"


"원래는 학교에서도 기본으로 4번은 넘게 싸는 놈이.. 변비 아니야?"


"아니거든! 아침에도 거하게 싸고 왔다고"



지율의 말대로 보통 여성들은 하루에 평균적으로 3-4번 정도 똥을 싸지만,

난 대식가 체질인데다가 장 활동도 활발해서 하루에 보통 6번 이상은 싸는 편이다


그런데도 아침에 한번 싼 이후로 신호가 오지 않았지만.. 뭐 배가 아프거나 하지도 않고 그러려니 했다


지금 그보다 중요한 것은, 마라탕이다



"마라탕 맵기 3단계, 사이즈는 특대로 주세요"


"저는 맵기 5단계, 사이즈는 대로요"


"지율쓰 너무 맵게 먹는 거 아니야? 감당 되겠어?"


"괜찮아 ㅋㅋㅋ 나 매운거 잘 먹는거 알잖아"




그렇게 마라탕이 나오고, 우리 둘은 대화도 없이 마라탕을 흡입하기 시작했다. 


지율은 얼굴이 빨갛게 변할 정도로 매워했지만 그런 자극을 좋아하는 건지 항상 5단계를 먹고 나는 대사이즈로는 간에 기별도 가지 않아서 대사이즈보다 3배정도 많은 특대사이즈를 먹는다.

그렇게 우리 둘은 순식간에 그릇을 비워냈다.



"어우 잘 먹었다"


"그러게 ㅋㅋ 마라탕은 언제 먹었도 맛있다니까.. 으읏?"



꾸루루루루루룩- 콰드드드듭-



마라탕을 먹으며 빨개졌던 지율의 얼굴이 급속도로 파래지고, 배에서 천둥 치는 소리가 들렸다.


아무래도 저 매운걸 급하게 먹다보니, 엄청난 후폭풍이 온 듯했다.



"채현아 먼저 가.. 아무래도 난.. 으으윽!"



뿌와아아아아악- 뿌루루루룩-



끝 말 대신 우렁찬 가스를 내보내며 지율은 배를 움켜쥐며 화장실로 달려갔다.



"흐읏..!"    푸루러러ㅓ러럭- 뿌드듣더더덕- 콸르ㅡ르르르- 


"우으으.."    푸드드득- 부륵! 뿌아아앙!



소리가 얼마나 컸는지 화장실이 저 멀리있는데도 여기까지 소리가 들렸고 가게에 있는 사람들 모두 여자화장실을 쳐다봤다.


난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이 내 친구라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서둘러 가게 밖으로 나갔다.


그렇게 집을 향해 걷던 도중.. 갑자기 내 배에서도 지율과 같은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꾸루루루루루루룩- 꾸와아아아압-



폭풍 전 바다는 고요하다고 했었던가.. 오늘 아침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엄청난 변의였다.


하긴 평소엔 하루에 6번넘게 똥을 싸지르는데, 오늘은 아침에 한 번밖에 싸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였다.



'느낌상으로 이 정도 변의는 특대형 변기도 막을 거 같은데.. 하읍!"



꽈드드드드ㅡ드듭- 뿌우와아아아ㅏㄱ-



배와 항문에서 나는 소리의 하모니는 내 머릿속을 하얗게 만들었고, 난 본능적으로 다리를 꼬고 배를 움켜쥐었다. 



'화장실.. 화장실.. 하으응..!'



오늘 학교에서 하루종일 기름진 음식을 먹었고 방금 마라탕까지 먹고 왔으니 그녀의 뱃속에 있는 것들은 100% 설사 덩어리들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2100년, 길거리에 편의점보다 널린게 여자 화장실이다.


다행히도, 바로 내 눈앞에 여자 화장실이 있었고 난 요동치는 배를 붙잡고 화장실로 달려가 내 갈색 분비물들을 내보내려 했으나..



뿌러러러러럭- 푸드드드득- 


뿌지지지지지직- 뿌웅! 


뿌와아아아악- 



유감스럽게도 여자 화장실 칸은 모두 잠겨있었다.


칸이 8개나 되는 여자 화장실이 전부 사용중인 이유는, 지금이 퇴근 시간이기 때문이다.


직장, 택시에서 급똥을 참아왔거나 버스나 지하철에 배치된 변기에서 배변하기 부끄러웠던 직장인들


연인과의 데이트 중 몰려온 설사를 가까스로 참아온 대학생들


그리고 지율처럼 매운 걸 먹고 후폭풍이 온 학생들까지


그들은 모두 집의 화장실까지 갈 여유가 없었고, 대신 이름 모를 사람들과 천박한 소리와 냄새를 공유하며 신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었다.



하지만 집까지 갈 여유가 없었던 건 나도 마찬가지다.



'하으으.. 진짜로 터질 것 같은데.. 으으윽!'



꽈드드드득!- 쿠루루루루룩- 뿌와아아악-



배와 항문에서 뿜어져나오는 강렬한 소리와 냄새는 내 생각이 옮음을 증명하고 있었다. 



'하으윽.. 팬티에 지리는 건 절대 안돼..'



만약 지금 내가 괄약근에 힘을 놓아버린다면 내 배에 쌓여있는 오늘 하루치의 설사들은 내 팬티 뿐만 아니라 거리들까지 모조리 물들여버릴 것이 분명했다.


어쩔 수 없이 나는 전쟁이 난 듯한 배와 곧 터질 것 같은 항문을 부여잡고, 조금씩 가스를 내보내며 집에 가는 길에 있는 화장실들을 모두 들렀다. 


그러나 퇴근 시간의 화장실들은 비어있는 칸이 없었고, 가는 곳마다 여성들의 천박한 소리와 냄새만이 가득했다.



뿌웅~ 


뿌우우욱!


푸르르르륵- 



걸을 때마다 내 방귀는 점점 진해지고, 축축한 느낌까지 들었다.


그렇게 집에서 가장 가까운 화장실까지 도착했을 때, 나는 여기까지가 한계임을 깨달았다.



'여기마저 빈칸이 없으면..'    푸루루룩- 뿌륵-    '정말로 끝이야..'



이제 내 방귀는 기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물에 가까운 상태였고, 만약 여기마저 꽉 차있다면 난 이 자리에서 싸버릴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마지막 희망을 품고 여자 화장실에 들어갔지만.. 역시나 칸은 꽉 차있었다.


심지어 꽉 찬 칸들 뒤에서는 대학생처럼 보이는 두 여자가 몸을 배배 꼬으며 자신들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말도 안돼...'



그렇게 포기하고 괄약근에 힘을 풀려고 마음먹었을 때, 내 눈에 '남자 화장실' 문구가 들어왔다.


남자 화장실의 변기는 여자 화장실의 변기보다 크기도 훨씬 작고 칸도 3칸밖에 없기에, 지금 나의 대장에 쌓인 변들은 남자화장실의 세 변기들을 가득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설사가 터지기 직전인 나는 그런 걸 생각할 여유가 없었고 양 손으로 터져나오려는 설사를 필사적으로 틀어막으며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


다행히도, 남자 화장실에는 아무도 없었으며 다행히 팬티에 지리지 않은 채로 칸에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팬티를 내리는 순간..



"하으으으읏!"


푸드드더더더더덕- 푸르르르르르러럭- 뿌다다다닷!


"끄으윽.. 아읏..!"


뿌르르르르르륵- 푸지지지직- 뿌와아아악!



정말 압도적인 소리와 냄새가 남자 화장실을 가득 채웠고 난 배설을 시작한지 15초만에 변기를 가득 채워버렸다.


어쩔 수 없이 변의를 틀어막으며 옆 칸으로 가려 했지만..



탁탁탁탁탁탁탁탁- 철컼- 철컼-



빠른 걸음으로 2명이 남자화장실에 들어와 화장실 칸을 잠궜다. 그러곤..



"하아.. 하아.. 흐으윽!" 뿌뤄러러러러럭! 콰르르르륵-


"으윽.." 뿌지지지직- 뿌웅!



신음 소리를 들어보니 두 사람 모두 여자였고, 정황상 방금 여자 화장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리던 대학생들인 듯 했다.


물론 두 사람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서 남자 화장실에 들어왔겠지만.. 지금 내 변기는 이미 내 설사로 인해 가득 찬걸 넘어서 흘러 넘치고 있었고 아직 내 배에는 이보다 몇 배는 되는 설사들이 내보내달라고 시위를 하고 있었다.


지금 이 화장실에서 집까지 걸어서 2분.. 빠른 걸음으로 가면 1분정도 걸릴 것이다.


다행히도 방금 어느정도 변을 배출한 덕에 변의는 조금 약해졌고, 지금 내 설사들이 변기를 넘어 바닥까지 더럽히고 있으니 어쩔 수 없이 잠시 배설을 멈추고 난 양손으로 설사가 터져나오는 항문을 꽉 막으며 집으로 뛰기 시작했다.



뿌우우욱- 부르르르륵- 부와아아악-



방금 어느정도 변을 배출해서인지 장에 있는 가스들이 물밀듯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내 방귀지만.. 정말 썩은 우유를 연상케하는 냄새에 헛구역질이 나왔다.



"하아.. 하아.. 하으윽.. 이제 거의 다 왔어.."



그렇게 이번에도 지리지 않고 집에 도착했고, 집에 도착하자 마자 보이는 것은 1층 화장실에서 나오는 내 동생, 김채은이었다.



"빨리 비켜! 나 지금 쌀 것 같아.. 으으윽!"


"언니 지금 싸게? 방금 나도 설사 하고 나왔는데"


"됐으니까.. 빨리 꺼져!"



난 항문을 틀어막던 손으로 김채은을 밀치고 재빨리 화장실에 들어갔다. 


그리고.. 폭포처럼 쏟아져 나올 것 같은 설사를 참으며 화장실에 도착한 나를 반기는 것은 여성용 특대형 변기와 방금 변을 보고 나간 채은의 진한 체취였다.



"우욱.. 씹 냄새.. 이년 뭘 쳐먹은거야.. 하으으윽!"



채은의 진한 설사 냄새 때문에 장이 자극을 받아 그대로 지릴 뻔했지만 간신히 항문을 틀어막으며 무사히 변기에 안착했고, 남은 설사들을 모두 배출하기 시작했다.



"하아아.. 하악.. 흐윽.." 


푸뤄러러러러럭- 부르륵- 푸드드드드득-


뿌루루루루루룩- 콰르르르르륵-


"설사가.. 하읏.. 안 멈춰.. 으그윽!" 


뿌롸라라라락- 뿌그르르르륵- 푸루루루루룩- 부리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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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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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5분 정도 싸지른 후에.. 내 배와 항문은 이제야 좀 진정이 됐다는 듯 고요해졌다. 


정신을 차려보니.. 화장실의 냄새는 채은과 내 설사가 합쳐져 정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냄새가 났다.


그래도 뭐.. 이런 급박한 상황에서 팬티에 지리지 않고 무사히 해결했으니 썩 나쁘진 않다고 할 수 있겠네..


'이 정도 양의 설사는 저번에 급성 장염 걸렸을 때 이후로는 없었던 것 같은데.. 흐읏!'


뿌웅! 보오옹-


귀여운 방귀소리를 끝으로 내 배변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이 정도의 설사를 막아낸 내 항문이 자랑스럽기도 했고.. 설사가 터져나오는걸 막느라 더러워진 양손은 깨끗이 씼었다.


그리고 오늘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마라탕을 먹을 때는 특대사이즈는 절대 먹지 말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