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707 - 마트료시카 인형

https://scpko.wikidot.com/scp-707

작: Aelanna, 역: Kassadian


요약: 4개의 껍질과 하나의 중심 인형으로 구성된 마트료시카 인형. 껍데기를 벗겨내면, 10분 뒤 벗겨낸 개수에 비례해 변칙성이 나타남. 1개의 경우 체모와 손톱, 2개는 피부, 3개는 횡경막과 심장을 포함한 근육, 4개는 장기가 분리됨.


마트료시카의 껍데기 벗겨내는 것과 잘 연결지어서 변칙성을 만든 것 같음. 간단하고 괜찮은 SCP라고 생각함.


SCP-708 - 큼직한 주황색 지게차

https://scpko.wikidot.com/scp-708

작: Frank Horrigan, 역: Salamander724


요약: 주황색 지게차. 이를 20초 이상 보고 있으면 열망에 사로잡혀 어린아이처럼 주황색 지게차를 타고 싶어하게 됨. 폭력적 전과가 있으면 이걸로 사람을 갈아버리려 하고, 그렇지 않으면 점점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리려 함. 여기에 탄 사람을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죽이지 않는 한 불가능함.


안 좋은 의미로 초기작스러움. 변칙성도 그렇고, 격리 절차에 박사 이름이 명시되는 것도 그렇고, 문체가 비전문적인 것도 그러함. 


이 SCP를 픽시브 만화로 처음 접했는데, 때 쓰는 걸 잘 표현해놔서 그 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았던 만화임.


SCP-709 - 숲의 눈

https://scpko.wikidot.com/scp-709

작: Whitewings, 역: Kassadian


요약: 구 형태의 나무 오두막. 내부에서 창문 밖을 3~5분 이상 볼 경우, 다른 모습의 숲과 동물을 보게 됨. 이는 녹화할 수 있지만, 카메라마다 다르게 관찰됨.


관찰 기록이 핵심인 SCP. 약간 초기작 느낌도 있지만, 이런 식의 변칙성을 좋아해서 그런지 나름 재밌게 읽었음.


이것 외에 흥미로운 부분은 재단의 인원이었던 심리치료사가 상담 중 보고했다라는 표현임. 이때는 이런 식의 설정도 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음.


SCP-710 - 사라짐

https://scpko.wikidot.com/scp-710

작: SpoonOfEvil, 역: Kaestine


요약: 버려진 주택 단지. 여기에 일주일 이상 노출된 유기체는 외부 자극에 점점 둔감해지고, 신체도 점점 투명해지다가 이내 사라짐. 


군데군데 별로인 부분이 있음. 실종자 블록 수가 백만명 단위라거나, O5 쿠사리가 있고 어떤 단어가 볼드체로 강조되어 있다거나, 면담 내용이 무의미하면서 동시에 비전문적이라거나 등등. 그렇다고 다른 게 이걸 덮을 정도로 흥미로운 것도 아니라 생각함.


SCP-711 - 역설적인 보험

https://scpko.wikidot.com/scp-711

작: Photosynthetic, 역: Kassadian


요약: 과거로 문자를 보낼 수 있는 기계. 지금까지 17개의 메시지가 수신되었는데, 16개는 test이고, 마지막 하나는 미래의 재단에서 보낸 347 글자의 문자열임. 이는 최소한 이 문자열을 보내기 전까지 재단은 멸망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됨.


[데이터 말소]가 한 문단에 3개씩 들어간다거나 하는 과도한 검열이 있음. 하지만 아이디어 자체가 흥미로워서 이러한 점은 커버가 된다고 생각함. 타임 패러독스의 묘한 감성을 잘 살린 것 같음.


시간과 관련된 변칙성이라서 시간변칙부 작품에서 가끔 언급됨. 시간변칙부하면 가장 대표적인 작품인 1780에서 링크가 걸려있고, 3797에서는 본문엔 링크가 없지만 정보모듈에서 영감을 준 SCP 중 하나로 언급됨.




SCP 정주행 91일차 (713, 714, 715, 718, 722)


정주행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