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제품을 추천해주신 많은 스크립터 분과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신 갤 분들께 감사....


저는 연동 오나홀의 존재 자체를 몰랐고, 옆 동네 갤을 훑어보다가 처음 이런 게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전 '잘 모를 때는 비싸고 좋은 걸 사자!' 하는 사람인데, 머리가 좋지 않아서 OSR2는 유지를 못 할 것 같고...

또 처음 올라온 후기들이 너무 맛깔나서 80달러 배송비를 주더라도 사야겠다고 생각했죠. 




마지막 동원 예비군 다녀오면서 주문했으니, 배송은 한 4일 걸렸나?

다행히 연휴 전에 받아서 연휴 내내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구매한 게 Lite라서 이렇게 흰 박스로 왔어요.

상자 내부는 보여줄 수 없는 게 이 글 쓰기 전에도 한 번 더 써서 세척했기 때문....



상자 안에는 이렇게 작은 동글이가 포함 되어 있었어요.

저는 저 동글이가 포장 되어있는 걸 보고 무슨 충전기 선 같은 건 줄 알고...

대체 어떻게 쓰는거야? 하고 또 핑프짓을 시도하다가 옆에 있던 설명서를 그제서야 찾고 연결했어요 (...)



안에 있는 SYNCPLAYER 라는 걸 설치하면 그때부터 기계가 반응하더라구요.

처음엔 갑자기 지 혼자 우웅 거리길레 멋대로 작동하는 줄 알고 깜짝 놀라서 옆집에 안 들리도록 호다닥 품에 안고 있었음....



소중히 모아놓은 폴더를 스캔 / 에널라이즈를 시키니 저렇게 파란 색으로 작동하는 영역이 나왔어요.

저는 딥쓰롯과 혀 사용을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의 물건이 그런 쪽이고....

취향 덕분에 싱크봇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느낌?


저는 스크립트 개념도 잘 몰라서 AI 애널라이즈를 시켜봤는데, 이게 인식률이 상당하더라구요.

거의 실사는 70% 이상 비슷하고 특히 펠라 쪽은 80%는 비슷한 타이밍으로 인식하는 거 같았어요.


그래서 구동을 시작하니...



https://arca.live/b/script/87423329


이 글처럼 허리가 빠지는 줄 알았어요...

처음에는 별 자극 아닌 것 같다가도...

그래프로 그리면 좀 이런 느낌?


어느 순간 진공이 시작되면서 미친듯이 착정하더니...

특히 진공 중에 쥬지를 확 감싸고 쭈우우욱 짜내는 Contraction 이 쪽이 진짜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 망가에 자주 나오는 호바밧 펠라를 그대로 구현한 느낌...?



살짝의 문제 아닌 문제가 있다면....

싸고 나서도 미친듯이 움직이는데, 요도에 남은 것까지 다 빨아낼 기세였어요.

이게 개인적으로는 쥬지가 아프면서도 엄청 기분이 좋았습니다.

펠라를 좋아하고 요도 쭈우웁에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매우 추천하겠습니다.




이틀 동안 5번 정도 썼나....

싱크봇 디스코드에 들어가서 DM을 보내면 관련 업데이트 베타 버전을 준다고 듣자마자 6번째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개발자분께 DM을 보냈어요.

그 과정에서 개발자 분과 이런 저런 얘기를 들었죠.

번역기의 힘으로 대화한거라 굉장히 미숙했지만, 잘 받아주셨습니다.


1. 싱크봇 개발에만 9년을 투자했다.

2.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개발해야해서 현재 마진률이 상당히 낮다.

3. 하드웨어는 하나의 작은 드론과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4. 싱크 플레이어의 업데이트 베타 버전이 있지만 너무 바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서 대중 공개는 못 하고 있다.

5. 개발자 본인은 물류 관련 업무를 위해 현재 홍콩에 와있다. (이걸 위해서인듯? https://arca.live/b/script/86872743)

6. 개발자는 아카라이브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다.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입문자가 봐도 느껴지는 퀄리티에 대한 집착과 좋은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A/S에 대한 걱정은 완전히 사라졌을 정도?


개인적인 단점이라면


1. 약간의 소음

2. 컴퓨터가 연결된 환경에서만 가능하다는 부분...? (모바일이나 VR 연동이 가능하면 더 좋을 것 같은데...)

3. 콘돔을 끼고 썼는데 콘돔을 벗겨버릴 정도의 힘
(추가 - 제가 설정을 추가로 할 수 있으니 제외하겠습니다 ㅋㅋ)





오늘 2번이나 기 빨리고 쓴 글이라 두서가 좀 없었네요.

하여튼 펠라를 좋아하고 자본에 여유가 있다면 누구에게나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싱크봇2가 나올 때까지 제발 회사가 무사하기를....


저는 오늘 3번째 기 빨리러 가겠습니다.




추가)


헐 제 리뷰를 보신건지 


이렇게 DM을 주셨네요;

단점을 정정하겠습니다.

피드백도 많이 받아주시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