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에 언급하고 들어가자면 현재 엘프는 어떤 덱이든 40장 딱 정해진 정답 형태의 레시피는 없다
아키타입에 따라 다르지만 필수 카드가 30장 전후에서 형성되어 있다 보니 커스텀의 자유도가 높고 컨셉을 섞어 쓰는 것도 가능
다만 진화 컨트롤을 제외하면 현 메타에서 티어급 덱파워가 있다고 보긴 어려우니 참고만 하고 가루를 써서 만드는 건 추천하지 않음


1. 진화 컨트롤 - 바하


https://arca.live/b/shadowverse/53622792
덱에 대한 개괄적인 해설 및 필수 or 선택 카드에 대한 이야기는 위 링크 참조
프람그라스 너프 후 공명네메의 비중이 줄었고 네크도 점유율이 크게 오르지 않아서 OTK 내성을 조금 낮추고 광란뱀 내지는 초반 필드를 가져가는 직업(로얄 수호숍 등)을 상대하기 위해 절명을 다시 1장 채용
엘프 미러전이나 네메 상대로 통격 킬각이 생각보다 잘 나오기 때문에 에즈디아 2장 채용
개인적으로 에즈디아 최소 1장 이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에 가깝다고 봄


2. 진화 호리노


주문 호리노는 매턴 4장 플레이가 핵심 기믹이고 전제조건으로 1코 추종자가 갖춰져 있어야 함
사실 진화축과 시너지가 썩 좋은 편은 아닌데 그렇다고 추종자가 아닌 주문 리노 단독으로 아키타입 정립이 안되서 뭐든 엮긴 해야 함
요정축에 넣으면 4장 기믹이나 1코 추종자 면에서는 괜찮은데 드로우 및 필드 개입 능력이 극도로 취약해져서 진화축이 그나마 현실적
취향 따라 1코 추종자를 더 늘리거나 유그드라실도 채용 가능
맑은 샘의 요정으로 4장 플레이 허들을 낮추려는 시도도 가능은 한데 진화 가능 턴에 칼같이 나가면 해당 턴 4장 플레이가 불가능한 게 생각보다 큰 단점이라 신중히 고려하고 채용 여부를 정할 것


3. 요정


이건 엄밀히 말하면 요정'축'이라기도 애매하고 그냥 현존하는 요정 관련 카드를 다 우겨넣은 덱이라고 하는 게 정확함
데들리 엘프, 브릴리언트 페어리, 샤이닝 발키리 등을 줄이고 레네와 주문 호리노를 넣어서 요정 호리노 타입을 굴리는 것도 가능은 한데 위 항목에서 언급했다시피 그 경우 정말 파멸적으로 핸드가 말라간다
위쪽 진화축 호리노덱도 10스택 기적의 열매나 유피테르가 안나오면 드로우가 답이 없는데 이쪽은 아예 데들리 엘프가 모든 걸 책임져야 해서 실질적으론 딕에 가까움


나는 거의 진화 컨엘 원툴로 그마 찍고 현재 14층 입주
일본 유튜버 중에 랭겜에서 엘프만 굴리는 다얀이란 유명 유저는 기본 진화축에 바하 - 호리노 덱을 번갈아 쓰면서 어제 그마 달았더라
진화 컨엘 말고 다른 타입도 어느 정도 건드려보고는 있는데 호리노나 요정축은 추가 지원을 받지 않는 한 현존 카드풀로는 실전성이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함
타점의 폭발력이 모자라다기보다 기본적인 리소스 확보 및 유지력 측면이 너무 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