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게 된 이유가 썰이 쥰나게 많은데


대충 3가지만 써봄


1. 연애 초창기에 바람피려다 걸린게 10번은 넘음 심지어 최근이 2년전임


근대 나도 좋아했었고 해서 넘어가고 2년전에 걸린 이후로는 그런 낌새 없이 잘 만나긴했음


고로 오늘 헤어짐에 결정적인 역활은 하지 못하였으나 어느정도 지분은 있다 생각함




2. 반반 개념을 존나 싫어함


연애 초창기떄부터 못박았음 나는 반반할거고 내가 여유가되면 더 쓰고 너가 여유가 되면 더 쓰면 되는거고 그건 각자 알아서 하는거지만

무조건 데이트비용은 반반하길 원한다 했음


그거 잘 지켰고 내가 여유가되면 더 쓰고 심지어 평상시에도 그냥 내가 6:4정도로 더 쓰고했으나 돈으로 자기를 재단한다는둥 말도안되는 개소리 시전

다른 반반하는 커플들은 그럼 서로 돈으로 서로를 재단하면서 만나는 거냐니까 입꾹닫 시전





3. 헤어지게된 결정적인 계기임



지 잘못으로 인해서 말다툼이 생기던 싸우던 절대로 사과를 먼저 하는법이 없음


난 내가 잘못해서 걔가 기분나빠하면 일단 미안하다고 사과부터하고 기분 풀어준 다음에 왜그랬냐는 질문에 그때서야 그런 의미로 말한게 아니라고 얘기하면서 그래도 너가 그렇게 생각했다면 미안하다 근대 내 말은 그런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면서 좋게 풀려고 노력함


근대 얘는 지가 잘못해서 내가 빡처가지고 뭐라하면 입꾹닫 시전


연애 초창기부터 이래서 내가 제발 그것만 좀 고처달라고 꾸준히 7년 만나면서 심지어 어제도 싸워서 말했는데 고처지지도 않고 오늘 또 그럼


어제 내가 회사갔다가 퇴근할때 일주일에 2번 정도는 얘네 집 들렸다가 잠깐 5분 정도 얼굴보고 집에가고 그랬음


근대 크리스마스인데 얘는 쉬는데 나는 당직이라 어쩔수없이 회사 나가야했고


애도 차가 있으니까 나 6시에 끝나니까 끝날떄 같이 들어가게 나 태우러 와주면 안되겠냐 내 차 회사에 두고가겠다 얘기함


근대 온갖 핑계대면서 결국에는 귀찮아서 가기싫다하길래 알겠다함


근대 그중에 너는 우리집 오는거 그냥 집 가는길에 들리는거잖냐 (어느정도 맞기는한데 얘네집 들렸다 가는거랑 걍 회사에서 우리집 바로 가는거랑 거리랑 시간이 다름 돌아가는거임) 그리고 난 오라고한적도 없고 니가 걍 오는거잖냐 라고 말함


그래서 좀 서운하긴했어도 알겠다 하고 끊었는데 오후 2시쯤 그래놓고 퇴근하고나서까지 연락한통없길래


얘네 집 들렸음 난 또 크리스마스 선물도 준비해서 얘네집 갔는데 전화해서 내려오라하고 선물주고


그런식으로 말해서 좀 서운했다고 근대 왜 연락한통도 없었냐 적어도 나 퇴근할때 퇴근은 했냐고 카톡이라도 보내줄수 있는거 아니냐니까


니가 삐진거같아서 안보냈다 그리고 내일 연락하려고 했었다길래 


니가 내일 연락하면 내가 퍽이나 헤헤 거리면서 기분  다 풀리고 만나겠다고 하겠다고 하니 또 입꾹닫


내가 원한건 그냥 사과 한마디였을뿐인데 변명부터하고 또 입꾹닫 하길래 또 애기 달래듯이 얘기해서 결국 잘 풀고 제발 그러지좀 말라고 7년 만나면서 너한태 그 부탁만 100번 가까이 한거같은데 제발 그러지 말아달라니까 알겠다 함


그리고 문제의 오늘


우리 집에서 놀다가 어머니가 오심


어머니 안방에 들어가시고 여자친구 슬슬 집에 갈 준비하면서 얘기하다 말다툼이 시작됐는데


안방에 어머니 있음에도 불구하고 언성을 높힘


그래서 내가 선넘지말고 나가서 얘기하자고 어른 있는데 뭐하는거냐고 해서 밖으로 나감


내가 화난부분 얘기해도 지는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얘기하면서 또 변명만함 사과 일절없음


결국 지가 이럴거면 왜 만나냐고 헤어지자고 하길래 나도 더이상 지치고 안되겠다 싶어서 니가 헤어지자 했으니 난 더 이상 안잡을거고


니가 헤어지자 할때마다 내가 잡은거 알지않느냐 싸울때마다 내가 먼저 숙이고 들어가야 끝나고 니가 삐진거 계속 풀어주기만 하는 입장이 너무 지친다


끝내자 하고 갈길 가버림


참 슬프지도 않고 덤덤하네 7년 걍 허공에 버린거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