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사무관.





아, 참고로. 5급 사무관은 한국의 106만 공무원 중 겨우 1만 5000여 명 뿐인 엘리트이다.


그리고 5급 사무관에 합격하는 순간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서 전쟁 나도 끌려나가지 않고, 끌려나가도 무조건 장교로 징집된다.


그리고 각 부처의 관리자 급이 바로 5급 사무관들이며 인사발령시에는 일간지 등에 자신의 이름이 기재된다.


또한 제사를 지낼 때 쓰는 지방이란 것이 있는데, 이는 인생 족적을 한줄요약으로 나타낸 것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다른 학업을 쌓지 않았다는 이유로 '학생'이란 글자가 들어가는데, 사무관이 되면 사무관이라는 글자를 절대 빼놓지 않는다.


또한 국가직의 경우에는 무려 대통령의 명의로 임명장이 직접 수여되며, 임명장에는 국새가 크고 아름답게 찍혀 있는데, 이 임명장도 그냥 찍어낸 게 아니라 전문가들이 혼신의 힘을 기울여서 써주는 거다.


그런데 의사 앞에서는 말단에 불과하다니, 대체 의사들은 얼마나 큰 권력을 지니고 있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