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로마 민주정 투표는 조선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민주정 투표가 아니라 백인회에서 백인대 투표인단 단위로 이뤄졌음.

시대따라서 세부적인 숫자는 조금 차이나는데 이것저것 다 합쳐서 아래 표 정도 비율이었다고 생각하면 됨. 

광장에 몇만명씩 모이고 할 필요가 없었지. 실제로 모여서 표를 던지는건 200명도 안되었으니까.

당연하지만 먼 고대시절이라 평등투표 그딴거 없고 수저따라 차등을 두었음. 


(구글 검색해서 대충 적당한 표 찍힌 이미지를 불펌해왔음)



소득을 기준으로 1계급부터 5계급까지 나뉘고 참고로 1아스는 1아우레우스(=금8.18g)의 400분의 1이니까 오늘 거래소 시세대로면 1979.56원인데 귀찮으니까 계산하기 편하게 반올림해서 2천원으로 치면 연봉 2억원이면 1계급이고 2천2백만원이면 5계급인셈인데 그시절의 금의 가치와 요즘의 금의 가치는 조금 다르니까 그냥 대충 저런 경향이 있다고만 보면 된다.

저렇게 해서 기사계급+1계급>2계급>3계급>4계급>5계급>기타쩌리 순으로 투표와 개표를 했음.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각 계급별로 소득이 올라갈수록 무장이 더 올라간다는건데 이건 고대 유럽 국가의 시민이라는 개념이 칼들고 전쟁질하러 나갈 수 있는 무장할 의무이자 권리를 가진 전사라서 그렇다. 그렇기에 더 비싼 무장을 하고 더 잘 쳐먹고 잘 차려입어서 전투력이 좋은 금수저들이 발언권이 크고, 소득이 적어서 쫄쫄 굶고 무장이 빈약해질수록 발언권이 작아진다. 요즘 시대로 비교하면 탱크 끌고 나온놈이 제일 비싸고 센거 끌고 나왔으니까 표도 많이 받고, 그 다음으로 포 끌고온놈, 그 다음엔 중화기 들고 온놈, 또 그 다음엔 분대지원화기 들고온놈, 맨 마지막엔 소총수 이런식으로 표를 차등해서 준거라고 생각하면 됨.

그래서 실제로 저 구분표를 보면 알겠지만 기사계급은 아예 특별분류로 18개 백인대(=표)를 배정받았는데, 인원 자체가 많지도 않은 말탄 기사계급이 단독으로 저만큼 표를 쳐먹었고, 장비 풀셋(투구, 방패, 흉갑, 하갑, 창, 검) 다 차려입은 1계급(당연히 소득생각하면 숫자가 적음)에서 무려 80표를 쳐먹어서 기사계급이랑 1계급만 만장일치로 표 통일하면 겜셋이었음. 그래서 보통 투표를 하면 많이 가봐야 2~3계급에서 투표가 쫑이 나버림. 심지어 제일 시궁창인건 프롤레타리아인데, 맨 마지막의 마지막에 표를 1개 달랑 낼 수 있었음.

나중에 이 부작용때문에 따로 민회란게 생겨서 호민관이란걸 만들어다가 민회 대표로써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만들었는데, 공화정 후반에는 흙수저들 말은 듣고싶지 않다고 금수저들이 정치깡패들 시켜서 칼침놔서 죽여버리기 일쑤였음. 결국엔 그렇게 불만이  쌓이다 결국 폭발해서 이걸 이용해서 권력을 잡은 군인들에 의해서 공화정이 무너지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