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화 '따위'보다 멋지다"


감독은 이런 말 한 적 없음.





(울컥)










작화로 연출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한 걸 3D라면 연출감을 낼 수 없다고 3D를 개무시하는 폭언으로 전달.








여기까지는 3D팀도 작화팀 부담 덜어주고 싶다는 말로 어른스럽게 대응해줌.






감독은 3D팀과 이야기하랬지 결정권 준 적 없음.







작화팀 부담 덜어주고 싶다는 말을 '작화팀 기다리기 귀찮다'라는 막말로 전달.





(2차 울컥)







결국 작화팀 퇴근.






2D 애니메이션에서 가장 잘 보여야 하는 건 작화 아니냐고 한 걸 '3D는 2D의 덤이다'라고 전달.





(울컥)





이제 3D팀도 감정 상함.





왜 이리 분위기가 험악해졌지? 유치한 어른 둘 때문에 내가 다 고생이네. 아몰랑 어떻게든 되겠지~









어제 3D팀이 3D로 가겠다고 한 걸 2D팀에게 전하지 않고는 왜 몰랐냐고 하는 중.







2D팀 개빡쳐서 출근하자마자 퇴근.


2D팀은 안 그래도 3D팀에게 일감 빼앗기는 추세라 위기 의식 느끼고 있었는데, 자신의 전문 분야인 이펙트 작화마저 자신에게 맡겨진 일인데도 갑자기 어이없게 빼앗기고, 무례한 말을 듣고, 면전에 대놓고 '이제 네 시대는 끝났다'란 말을 들으니 인내심이 완전히 나감.


이후 폐급은 만만한 후배 찾아가서 이대로 가면 애니 스케줄 붕괴하니까 '네가 어떻게 좀 해' 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