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은 통일... 니들이 한가롭게 그 노래를 부르고 있을 이 순간에도 우리 북녘의 인민들은 못 먹고 병들어서 길바닥에 쓰러져 죽어가고 있어. 나무 껍데기에 풀뿌리도 모자라서 이젠 흙까지 파헤쳐 먹고 있어! 새파란 우리 인민의 아들 딸들이 국경 넘어 매춘을 위해서 그것도 단돈 백 달러에 개 팔리듯이 팔리고 있어!! 굶어죽은 지 새끼의 인육마저 뜯어먹는 그 에미, 그 애 비를 너는 본 적이 있어!!! 썩은 치즈에 콜라, 햄버거를 먹고 자란 니들이 알 리가 없지. 축구로 남북한이 하나가 되자고? 개수작 떨지 마라. 지난 50년 동안 속고 기다린 걸로 족해. 이제 조선의 새 역사는 우리가 다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