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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이라는 곳이 어떤 나라였는지는 대부분 알 거임. 끔찍한 식인행위와 인간의 시체를 이용해 만든 역겨운 건축물로 유명했고, 아즈텍을 정벌한 코르테스가 아즈텍의 문화를 상세히 기록해서 스페인에 보고하자, 당시 사람들은 인간이 이정도로 사악할 순 없다며 코르테스가 자기 업적 부풀리려고 원주민들을 악마로 모함한다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임. 그러나 수많은 유물이나 문서, 증언을 통해 아즈텍의 잔혹성이 드러났고, 결정적으로 2015년에 촘판틀리 라는 아즈텍 건축물 중 하나가 발굴되면서 코르테스의 보고는 사실로 밝혀졌음. 오늘은 이 새끼들이 만든 역겨운 물건중에 하나를 소개하고자 함.


아즈텍의 유물중에 데스휘슬 death whistle 이라는게 있음. 한글로 번역하면 죽음의 호각 이라는 건데... 처음 이 물건이 발굴되었을땐 그냥 장식품인줄 알았음. 근데 학자들이 이걸 분해해보니 내부구조가 사람 성대랑 똑같이 생긴거임. 설마? 하는 생각에 이걸 불어보니까 사람이 지르는 비명이랑 똑같은 소리가 났음. 심지어 데스 휘슬은 라지, 미들, 스몰 사이즈가 있었는데 각각 남자, 여자, 어린이의 비명소리가 나왔음. 


데스휘슬의 용도는 일종의 의식용 악기였는데, 언제 썼냐면 포로가 제단으로 끌려가는길에 모인 구경꾼들이 이걸 불었다고 함. 즉, 포로는 주변에서 들려오는 남자 여자 어린이의 비명을 들으면서 제단으로 끌려가서 산채로 배가 갈리고 심장이 뽑혀야 했던 것임. '넌 이제 죽는다' 라고 겁주고 조롱하려는 의도가 빤히 보이지 않음? 참고로 아즈텍 이외의 나라들도 전쟁 중 적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용도로 쓰긴 했지만 아즈텍처럼 대규모로 포로를 잡아먹는 문화는 없었기때문에 이런식으로 희생자를 괴롭히는 곳은 아즈텍이 유일했음.


이런 끔찍한 물건을 누가 만들었냐 하면 바로 아즈텍의 제사장들이었음. 사람을 밥먹듯이 가르고 쪼개다 보니 사람의 성대를 포함해서 인체구조에 의사수준으로 정통해진 거임. 문명사회에선 이런 지식이 쌓이면서 의료기술로 발전하는게 보통인데, 아즈텍 새끼들은 사람을 괴롭히는 예술로(이딴걸 그렇게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 발전시킨 것임.


아즈텍에게 잡아먹힌 불쌍한 희생자들이 죽기 직전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 직접 체험해보길 바람.

https://www.youtube.com/watch?v=_Sw0VCtZs-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