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대문 디자인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대략 2010년대 무렵 이후 지어진 아파트 단지들을 보면 아파트 단지와 그 바깥을 확실히 구별하려는 경향이 강해졌음. 단지 내부는 거주자들의 영역이고, 거주자가 아닌 사람들은 함부로 들어오지 말라는거임. 단지 구조 자체도 주변과 확실히 구별되는 블록 형태의 설계가 많아졌고. 출입구가 화려해진 것 역시 그 부산물로 보면 적당할거임. 주변과 확실히 구별되는, 거의 요새에 가까운 구조가 두드러진 만큼 사람들의 시선이 그 출입구로 쏠리게 되고, 따라서 출입구를 꾸미는데도 그만큼 더 신경을 쓰게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