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A씨와 B씨는 지난 12일 올림픽대로 여의도 부근에서 무단횡단자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년으로 보이는 등산복 차림의 남녀가 왕복 8차로를 가로질러 무단횡단 하는 모습이 담겼다.
 
A씨는 당시 블랙박스 영상과 함께 "(행인 앞에서 급정거한) 4차로 SUV를 아버지가 운전 하셨다"며 급정거를 못했을 경우의 과실 비율을 찾아보다가 B씨의 목격담을 보고 블랙박스 영상을 체크해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50km/h 정도로 천천히 주행해서 다행히 사고가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며 "급정거 때문에 차 안에 물건들 다 쏟아진건 물론이고, 아버지는 그 날 분해서 잠을 못주무셨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B씨는 "가족과 함께 80km/h로 2차로 주행 중인데 전방 50m 즈음 좌측 중앙분리대 풀숲에서 지긋한 남녀 한 쌍이 등산복 차림으로 등장했다"며 "잠시 두리번거리다가 무단횡단을 했다"고 목격담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