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주 52시간제 탓

대충 규제장벽 높여라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4609022?cds=news_my


[단독] 안방처럼 드나들며 '야금야금'…한국서 돈 쓸어가는 中



위기의 K게임…흥행작 절반이 '중국산'

국내 게임시장, 중국판 될라

백야극광 등 中 모바일게임 7개
올들어 매출 톱10 진입 '파죽지세'

中보다 규제장벽 낮은 한국시장
안방처럼 드나들며 야금야금 잠식



중국이 국내 게임 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다. 올해 매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신규 모바일 게임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절반가량이 중국산이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던 한국 게임사들이 주 52시간 근로제 등 개발 환경 변화와 신규 블록버스터 개발 실패, 해외 진출 난조 등으로 주춤거린 사이 벌어진 일이다.

27일 빅데이터 분석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국내에 나온 신규 모바일 게임 중 매출 ‘톱10’(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에 한번이라도 진입한 게임은 16개다. 이 가운데 ‘파이널기어’ ‘백야극광’ 등 중국 게임이 7개로 전체의 약 44%를 차지했다.



중국은 한국을 안방처럼 여기며 자유롭게 신작을 출시해 돈을 쓸어간다. 한국은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빌미로 중국이 한국 게임 유통을 제한한 이후 집중력을 잃었다는 게 업계의 진단이다. 세계 최대 게임 시장 중국을 잃은 국내 업체들이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내수용 게임을 주로 개발하다 경쟁력이 떨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노린 중국 게임은 한국 게임의 최대 열 배에 달하는 막대한 개발비를 쏟아붓고 있다.


0.01%. 신작 게임이 이른바 ‘흥행 대박’을 칠 확률이다. 게임 흥행을 ‘바늘구멍 통과’에 자주 빗대는 까닭이다. 국내에만 한 해 수십만 개의 게임이 출시(구글 등록 기준)되지만 흥행작은 손가락으로 꼽는 수준이다. 요즘 게임업계는 그러나 두 개의 새로운 ‘변수’와도 씨름하고 있다. 높아지고 있는 중국산 공세의 파고와 주 52시간 근로제 준수라는 개발 환경의 변화다.


(중략)


중국과의 경쟁은 향후 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몰라보게 달라진 중국 게임의 질이 최대 변수다. 임충재 계명대 교수(게임모바일공학)는 “중국은 세계 최대 시장인 해외도 함께 공략하기 위해 한국 대형 게임사의 최대 열 배에 가까운 개발비를 쓰고 있다”며 “그래픽과 재미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갈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올 상반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매출 상위 1000개 게임 기준)에서 중국산 점유율은 22%(앱애니)로 가장 높았다. 한국 게임은 8%에 그쳤다. 임 교수는 “앞으로는 해외에서도 중국과의 힘겨운 경쟁이 불가피해졌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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