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 한 신사가 잠을 잘 곳을 찾던 도중 드넓은 평야에서 우유를 짜고 있는 한 젊은 목동부부를 만났습니다 그 목동부부는 바삐 우유를 짜고 있었습니다 갈증을 느낀 신사는 목동 부부에게
“혹시 우유 한병만 마실 수 없겠소? 내 그에 맞는 돈은 지불하겠소” 하였고 목동은 흔쾌히
“허허 많이 힘들어보이시는데 그냥 한병 드시오” 하였고 신사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우유를 들이키는데 그 맛이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러자 목동이
“맛있어 하는 것 같은데 한병 더 드시겠소?”하자 신사는 한병 더 달라 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유를 짜던 부인이 빈 우유병을 들고 헛간으로 가고 5분뒤 새 우유를 가지고 왔습니다. 또 그 신사는 우유를 한병을 다 마신 뒤 대체 저 헛간에 어떤 소를 키우냐는 질문에 목동은 미소를 지으며
“허허 여기 있는게 특별할 것은 없소”
하며 다시 착즙에 매달렸습니다. 그날 밤 신사는 너무나도 궁금한 나머지 온길을 다시 되돌아가 소를 직접 보기로 마음 먹었고 헛간을 찾은 신사는 직접 그 문을 열어 확인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헛간엔 소는 커녕 우유도 우유병도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