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랍의 알렉산더 대왕이 유대나라에 왔을 때의 이야기다.
유대지도자는 당신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금이나 은을 원하느냐고 물었다.
알렉산더 대왕은 "나에게는 금과 은뿐 아니라 많은 보물들이 있소. 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들이 지키는 습관과 당신들의 정의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고 말했다. 마침 그 때 유대인 두 사람이 랍비를 찾아와 시비를 가려달라고 부탁하는 것이었다.
내용은 한 유대인이 다른 유대인에게서 쓰레기더미를 샀었다. 그런데 산 뒤에 보니 쓰레기 속에 아주 값진 보물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서 판 사람에게 보물을 돌려주며 나는 쓰레기만 샀으니 이 보물은 당신의 것이라고 했다. 그러자 판 사람은 내가 판 것은 쓰레기더미 전부를 판 것이니 당연히 그 보물은 당신 것이니 내가 받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은 랍비에게 찾아와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의논하는 것이었다.
이야기를 들은 랍비는 두 사람에게 자녀가 있느냐고 물었다.
마침 한 사람은 장성한 아들이 있고 다른 사람도 장성한 딸이 있었다. 랍비는 그러면 두 자녀를 결혼시켜서 이 보물을 가지고 잘 살 수 있게 해주면 되지 않으냐고 했다. 그러자 두 사람은 그것이 좋겠다고 하고 감사하며 돌아갔다.
유대지도자는 알렉산더 대왕에게 당신 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있으면 어떻게 처리 하느냐고 물었다. 왕은 말하기를 "우리나라에서는 두 사람 다 죽이고 내가 그 보물을 갖는다. 이것이 내게 정의다."라고 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