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




특히 ROA로 불리는 소련군 포로와 지원자로 이루어진 부대가 유명하지.



게임 같은 곳에서 나오는 것과는 다르게 실전투입은 계속 못받고 여기저기 방어선 삽질만 불려다니다가 바그라티온 작전으로 독일군이 박살나서 그런지 그때 쯤 군사훈련을 시켜서 45년 4월 오데르 강 에서 소련군과 싸우면서 신뢰도를 얻게 되어.


그리고 5월 체코, 프라하 봉기에 독일군과 함께 반란군 진압을 위해 투입되게 되는데...


왜... 그 거기 있습니까?


독일이 망했다고 생각하고 ROA는 체코 파르티잔들과 손 잡고 독일 뒤통수를 후들겨 갈겨버려.


당시 독일군은 라트비아에서 징집한 SS15무장척탄병 사단 이외 육군과 공군으로 이루어 져 있다고 하는데 다른 부대들은 확인을 못하겠지만 SS15무장척탄병 사단은 바그라티온 작전 당시 독일군의 중부집단군이 무너지고 난 이후 소련군의 공세에 힘을 못쓰고 박살나서 베를린으로 다시 돌아와 겨우 재 편성한 부대이고 반란 진압을 위해 가고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상태가 좋지 못하다고 이야기 할 수 있어.


하지만 ROA도 무장 상태가 그렇게 좋지 못해서 거의 비슷비슷한 싸움을 하게 돼. 사실 방어선을 구축하고 기다리는 쪽이라 독일군이 좀 더 싸우긴 잘 싸웠다고 이야기 할 수 있지만 독일군은 공군 지원을 받았으니까 서로 되게 비슷비슷 했던 것 으로 보여. ROA의 전투력은 당시 망해가던 독일군 2선급은 됐던 것 같아.


그러나 2일정도 싸우다가 서부전선 랭스에서 독일군이 항복을 위한 48시간 임시휴전을 하자 체코 파르티잔들을 남겨놓은 채 미군에게 항복하려고 그대로 런 해버리고 말아. 파르티잔들은 독일군과 열심히 싸우지만 열세에 몰리고 서쪽으로 가서 미군에 항복하려는 독일군에게 더 이상 공격을 하지 않겠다는 협상을 한 뒤 전투를 멈추게 돼.


미군에게 항복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군은 이미 얄타 회담에서 소련에게 이들을 넘겨주기로 이야기가 이미 끝난 상태였어. 소련으로 넘어 간 뒤 고위 장교들은 사형, 이외엔 종신형을 받으며 굴라그에 보내졌지.


몬가... 몬가 일어났슴...